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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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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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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당신을 위해 준비해 온 따뜻한 목도리 - 뮤지컬 '실비아, 살다'
이 말을 들으면 살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본 글은 뮤지컬 <실비아, 살다>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실비아, 살다>를 관람하기 위해 동생과 대학로를 찾았다. 동생의 첫 대학로 탐방과 첫 뮤지컬 관람에 내가 함께 있어 기분이 좋았다. 공연 관람 전까지 실비아 플라스에 대해 아는 것은 다른 책에서 인용되어 읽은 그녀의 글 한 편과 그녀의 죽음에 관한 것이었다. 오븐에 머리를 넣고 가스로 질식사한
by
신성은 에디터
2023.03.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는 내 삶으로 들어와서 다시는 떠나지 않았다 [도서/문학]
그를 만나기 이전의 나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는 책을 읽을 때에 보통 작가 소개부터 읽는 편이다. 작가 소개를 읽고, 서문은 넘긴 뒤, 본문을 읽고 옮긴이의 말을 읽는다. 옮긴이의 말까지 읽고 나면 그 다음이 서문의 차례다. 서문을 먼저 읽지 않는 것은 혹시 모를 스포일러를 예방하기 위함이며, 더 들어가서는 서문이 주는 감상을 온전히 이해하고 싶기 때문이다. 나름의 감상을 정립하고 난 후 서문을
by
김지민 에디터
2023.03.19
리뷰
공연
[Review] 살아남기 위해 택해야 하는 죽음 - 실비아, 살다 [공연]
기차 밖 세상을 꿈꾸는 것은 잘못도, 비겁한 일도 아니다.
한 소녀가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기차에 탄다. 좌석도 목적지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심지어는 기차에 탑승하는 것 자체도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한 일은 아니었다. 아직 여행할 준비가 안 되어 오늘은 못 가겠다는 소녀에게 어머니는 말한다. “너무 예민하구나. 그냥 기차 여행일 뿐이야.” 이건 남들이 다 하는 기차 여행. 이 기차의 이름은 인생이다. 소녀는,
by
송진희 에디터
2023.03.18
리뷰
공연
[Review] 부정당하는 삶을 향한 몸부림, 뮤지컬 '실비아, 살다'
1932년에 태어났던 실비아가 지금도 살아있다면 그녀는 어떤 글을 썼을까.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완전한 현재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시간의 물리적 단위를 미세하게 쪼개면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갈 뿐이지 단 한 번도 멈춰서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우리에게는 가장 가까운 과거와 가장 가까운 미래만 존재할 뿐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로 밀려나 버릴
by
유수현 에디터
2023.03.17
리뷰
공연
[리뷰] B(reath)와 D(eath) 사이 : 연극 '슈미'
왜 사는가?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한다. B(irth)와 D(eath) 사이의 C(hoice)라고. 그런데 이 말을 조금 다르게 볼 수도 있지 않나. 탄생은 당사자의 바람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 우선 B의 의미를 확장해야겠다. 살아 숨 쉰다는 생의 의미를 담아 B(reath)로 치환하면 적당하려나. 비로소 생과 멸 사이, 갈림길에 서게 된다. 생명체는 언젠가 죽음을
by
박윤혜 에디터
2023.03.15
리뷰
공연
[Review] 삶의 본질을 찾아 - 연극 '슈미'
나에게 질문한다 "우리는 왜 사는가?"
경만과 신혼여행을 마치고 온 슈미. 이제는 새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 신혼을 축하하는 친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슈미 자신도 모르는 감정에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지닌 이면의 모습들을 하나씩 보게 되는데··· 인간의 삶, 욕망이 우리를 지배하는 걸까? 이들은 우정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 하지만 현실은 각자 지닌 욕망이 돋보인다. 경만은 정교수가
by
이지은 에디터
2023.03.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완벽한 취미: 성취, 몰입, 휴식의 줄타기
취미로 삶 지탱하기
출퇴근하는 친구들과 어렵사리 일정을 잡아 만나면 꼭 취미 이야기를 하게 된다. "요즘은 뭐가 재밌어?"라는 질문은 무엇으로 네 삶을 지탱하고 있냐는 질문과 같기 때문이다. 대답은 다양하다. 악기를 배운다는 친구, 주기적으로 영화를 보는 친구, 주말에 차를 몰고 드라이브를 가는 친구, 매일같이 운동을 한다는 친구도 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몰두하는
by
정예지 에디터
2023.03.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후회 없는 삶이란 없다 [영화]
허무주의에 취약한 우리에게
삶은 후회의 반복 누군가 인생은 후회의 연속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 말대로다. 내 인생은 잦은 회한과 미련으로 점철되어가는 중이다. 당시에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던 결정이 나중에는 최악의 결과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숱하게 지켜봐 오며, 왜 그런 선택을 했는가에 대해 한탄하면서 새벽에 이불을 걷어찬 적이 수십, 수백 번은 되던가. 그리고 이것은 아마 나
by
권승현 에디터
2023.03.1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각자만의 속도로 향유하는 삶 [여행]
유럽여행을 하며 얻은 생각에 관한 글입니다. 먼저 목적지에 도착해 홀로 깃발을 꽂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늦게 도착하더라도 오르는 길에 보이는 좋은 것들을 향유하다 자연스럽게 목적지에 달성하는 것도 박수받아 마땅한거 아닐까?하는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서!
갑작스럽게 2주간의 유럽 여행을 가게 되었다. '인턴도 하고 싶고, 어학시험도 봐야 하고, 자격증도 따야 하는데…' '지금 내가 떠나도 될까?' 하는 걱정과 함께 갑작스럽게 떠나버린 여행. 행복을 좇아 떠난 것은 아니었으며, 어떻게 보면 도피하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다. 걱정이 무색할 만큼 비행기가 떠오르는 동시에 덜컥 현생과 괴리된 감각이 느껴졌다. 해방
by
박현빈 에디터
2023.03.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매일을 숙제같이 사는 삶
하고 싶은 일을 해도 행복하지 않을 수 있나요?
올해 1년 계약직으로 일을 다시 시작했다. 내가 오래도록 꿈꿔왔던 일이었다. 누군가 내게 꿈이 무엇이냐 물어보면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말할 수 있던 꿈이었다. 나의 학창 시절은 그 꿈을 향해 아주 착실하게 굴러갔으며 (운이 좋게도) 모두 내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그랬던 내 인생에서 딱 하나의 예상치 못한 순간을 뽑자면, 그건 아마 대학교 졸업 직후일 거다
by
백소현 에디터
2023.03.03
리뷰
도서
[Review] 강해지기 위해서 말해야 할까? 삼켜야 할까? - 지나친 고백
대화와 소통이 있고 없고는 삶의 희망 여부와도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혼자만 갖고 있는 생각, 고민이 많아졌다. 어느 때부터 나는 내 얘기를 잘 하지 않았다. 코로나로 사람을 잘 만나지 못했던 것도 있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점점 내 얘기를 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다. 어렵게 나를 들어냈는데 상대가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든지, 당장 내게 필요한 것보다 내 이야기에 대해 평가한다든지 하
by
김소연 에디터
2023.03.02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여유로움을 위한 치열함 [문학]
멀리서 본 희극은 가까이서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다과회 차와 과자 따위를 베푸는 간단한 모임. - 표준국어대사전 다과회를 해본 적 있나요? 테이블보를 덮은 기다란 테이블 위로 장난감같은 처음 보는 간식들이 가득 담긴 접시가 층층이 쌓여있고, 예쁜 컵을 들고 등장인물이 다과회를 가지는 장면. 어릴 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장면이었다. 나는 다과회, 또는 티파티가 정말 멋있어 보였다. 이후에 그것
by
빈민지 에디터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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