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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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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욕망과 결핍의 경계에서 외줄타기 [공연예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관점에서 바라본 연극 <맨 끝줄 소년>
욕망이라는 중력과 결핍이라는 근원의 경계 인간은 무수한 욕망을 마주한 채 살아간다.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욕망, 끝없이 사랑받고자 하는 욕망, 몸서리 칠만큼의 외로움과 그리움의 욕망까지. 그중에서도 시선을 뗄 수 없는 강력한 욕망이 존재한다. 애써 감춰둔 사실이나 은밀한 부분을 파헤치고 싶은 인간의 오랜 본성. 그것은 바로 누군가를 훔쳐보고 싶은 욕망,
by
고은지 에디터
2019.12.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본질이 주는 비주얼의 힘, "웰컴 투 마이 스튜디오!" [시각예술]
그래픽 디자인의 본질에 맞닿아 있는 디자이너 앨런 플레처의 회고전, <웰컴 투 마이 스튜디오!> 전
지난 주말, KT 상상마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앨런 플레처 회고전 <웰컴 투 마이 스튜디오!> 전에 다녀왔다. 전시의 제목만 보고 그래픽 디자이너 앨런 플레처의 작업 스튜디오에 관한 이야기나, 그의 작업방식과 관련된 내용이 주일 거라고 생각했다. 또, 한 시대를 관통하는 디자이너였지만, 과거의 디자이너이고 회고전이라 따분하지는 않을까 약간은 걱정했다. 그런
by
고유진 에디터
2019.12.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반복되는 공허함과 가벼움에 지쳤다면.. [문화 전반]
정물화의 정수, 은둔의 화가 모란디를 통해 살펴 보는 본질에 대한 탐구
사람들은 종종 창작활동을 하기 위해선, 좋은 것을 많이 보고, 경험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 다양한 분야에 대한 탐구정신은 분명 융합 시대의 예술적 감성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이 더 나은 교육과 영감을 위해 새로운 세계로 떠났다는 사실은 그 주장의 근거가 되어주는 것 같기도 하
by
조어진 에디터
2019.12.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허구가 말하는 진실에 대하여 [문화 전반]
결국 여성혐오의 아카이빙마저도 남성 중심으로 말해지고, 쓰여질 수 있다는 사실을 두 텍스트는 텍스트 자체에서 재현해내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분명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일들을 다루는 소설이다. 이 간단한 명제로부터 출발하여 『82년생 김지영』에서 등장한 허구적 아카이빙의 속성과 효과, 그리고 그것이 한국 여성운동의 맥락에서 어떠한 지형을 그리고 있는지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82년생 김지영』이 택하고 있는 액자 형식의 소설 구조가 여성 혐오를 드러내는 것에
by
김혜림 에디터
2019.12.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결혼을 앞두고 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사람]
엄마의 사랑이란 눈물나는 것.
올해 가장 좋았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 회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었다. 옹산이라는 조그마한 (가상의) 마을에 젊은 미혼모 동백이가 까멜리아라는 술집을 차리며 터전을 잡고 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드라마는 까불이라는 정체불명의 살인범을 쫓는 스릴러였다가 이웃 간, 가족 간의 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였다가 동백이와 용식이의
by
최수진 에디터
2019.12.13
리뷰
공연
[Review] 뭐야, 왜 이렇게 재미있어? 지하철 1호선 [뮤지컬]
꾹꾹 눌러담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예상이 빗나갔다 지하철 1호선 프리뷰를 쓸 때까진 ‘지하철 1호선’이 마냥 어둡고 깊은 이야기를 할 것이라 예상했었다. 그래서 괜히 ‘지하철’이라는 단어에 꽂힌 나는, 학전소극장까지 가는 지하철 안에서 사뭇 진지하게 사람들을 바라보며, 의식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마구 끄집어냈다.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서울의 멋진 야경에도 사람들은 별 느낌 없어 보인다
by
서휘명 에디터
2019.12.10
리뷰
공연
[Review] 서로를 바라본다는 것 : 뮤지컬 지하철 1호선 [공연]
뮤지컬 지하철 1호선 Review
1998년. IMF가 한국을 덮치고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어야만 했던 시기이자, 갓난아기를 업고 그 위기를 버텨내던 나의 부모님이 살던 시기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이지만 내가 살아보지 않은 시간이기에 함부로 상상하기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다. 지금껏 부모님을 통해, 또는 역사책을 통해 전래동화처럼 전해 들어 오기만 한 1998년의 서울. 그 시절의 서
by
황혜림 에디터
2019.12.09
리뷰
도서
[Review] 그림으로 내 마음을 돌아본다 - 그림 처방전 [도서]
결국 이 모든 것은 나를 잃지 않기 위한 과정이다.
내 마음을 비추는 그림 또렷한 이유 없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그림이 있다. 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하다가, 또는 서점과 같은 곳에서 우연히 본 그림은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며칠이 지나고도 계속 마음에 남기도 한다. 결국 인터넷이나 관련 서적을 통해 그림에 대해 찾아보고 더 많은 비하인드스토리를 알게 되면 곧이어 이런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어쩌면 내가
by
강지예 에디터
2019.12.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불편한 데이터들의 범람 [시각예술]
구글의 이미지 검색과 유튜브는 하나의 검색어를 하나의 정보로 ‘번역’해주지 않는다. 이 과정은 ‘번역’이라기보다는 ‘매핑’에 가까워보인다. 위도와 경도가 거세된 매핑 말이다.
얼마전 종료된 아트선재센터의 <나는 너를 중세의 미래한다1>에서 소개되었던 윌 베네딕트와 스테펜 요르겐센의 작업 (2018-2019)은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하여 요리사인 주인공이 각종 요리를 만드는 것을 기본 플롯으로 삼는다. 여섯가지 파트로 나누어진 <더 레스토랑>은 각 파트마다 만드는 요리와 보여주는 비디오들은 모두 다르지만, 요리사가 하려고 하는 요
by
김혜림 에디터
2019.12.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본주의 체류기 -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 [도서]
여전히 자본주의에서 살아가야하는 우리에게 쓰디쓴 실패가 찾아와도, 웅크리고서라도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갑을고시원>이 여전히 그곳에 있기를 바라면서, 작가는 담담하게 위로의 손길을 건네온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 (p.299, 박민규 단편집 카스테라) 갑을고시원의 인간 - 가구같은 인간 ‘갑을고시원’은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삶의 터전이다. <갑을고시원 체류기> 속 인물들은 자본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타의 박민규 소설과 마찬가지로 <갑을고시원 체류기>는 자본주의에서 소외된 변두리의 삶과 인물들의 자본주의에서
by
김인규 에디터
2019.12.07
작품기고
The Artist
[兒言見之] 2화. 모험하는 땅콩
지난 주말에요, 울고 있는 땅콩을 봤어요. 심지어 이 땅콩은 제게 말도 걸었다니까요.
by
정나영 에디터
2019.12.05
리뷰
공연
[Preview] 강박증 환자들에게서 본 우리의 모습, 연극 "톡톡 TOC TOC" [공연]
각기 다른 여섯 명의 강박증 환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해프닝
강박증은 정신질환의 일종이지만 50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그래서인지 우리 주변에 심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종종 눈에 띈다. 생각 외로 많은 이들이 강박증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에 대한 집착과 징크스,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간다. 고데기 플러그를 뽑았는지, 가스 밸브는 잠갔는지, 시험지에 이름은 제대로 썼는지를 시도 때도 없이
by
유수현 에디터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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