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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Preview] 인간에 대한 근본적 물음 -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공연]
이 작품은 존속살해를 소재로 한다. 하지만 작품은 극단적인 소재 자체보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물 간의 관계와 대립, 감정에 초점을 맞춘다.
러시아의 대문호인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 작품은 문학성에 버금가는 분량으로 유명하다. 러시아 문학의 특성상 등장인물 이름도 까다로워 어릴 때 앞부분을 조금 뒤적이다가 완독을 포기했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 작품 초연 당시, 그 방대한 분량과 복잡한 서사를 어떻게 100분에 녹여낼지 궁금했다. 완독에 실패했던 경험이 있기 때
by
정지은 에디터
2020.01.22
리뷰
공연
[Preview] 절대악과 선의지, 신의 종교는 어디에 있는가 -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공연]
인간 본성에 대한 고뇌를 뮤지컬로 만나다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Fyodor Mikhailovich Dostoevskii, 1821-1881) 초등학생 때 방의 책꽂이에서 어린이용으로 출판된 세계명작 시리즈 중 하나였던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집어든 적이 있다. 그 시리즈는 어린이가 읽기에도 어렵지 않을 법한 ‘작은 아씨들’이나 ‘로빈슨
by
유수현 에디터
2020.01.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추리 소설 읽으면서 홍콩 현대사 배우기 - "13.67" [도서]
홍콩 현대사와 장르적 재미를 모두 잡은 수작
이따금씩 소설을 읽고는 한다.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고전문학을 읽을 때도 물론 있지만, 가끔은 쉽게 읽히는 소설이 당기는 순간도 있다. 나는 후자의 순간에서 흔히들 추리소설을 읽는다. 아무래도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손을 떼기 힘들 정도로 몰입도가 상당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시아에서 추리 소설로 가장 유명한 쪽이 일본이라는 데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
by
송도영 에디터
2020.01.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시간의 예술화 - "시간을 보다"(서울대학교미술관, ~3.12) [시각예술]
예술 속에서 포착하고 추적한 시간들
고등학교 물리에서 첫 시간에 배우는 것이 단위이다. 1초, 1미터, 1킬로그램, 이런 단위들을 배우는 것이다. 각각의 단위가 어떻게 정의되는가, 1초라는 것은 어떻게 정의되는가, 1미터, 1그램은 어떻게 정의되는가,하는 내용을 배운다. 그 당시에 흥미롭게 느껴졌던 사실은, 시간이 아닌 다른 수단들을 이용해서 각 단위를 절대적으로 정의할 수 없다는 점이다.
by
한승빈 에디터
2020.01.15
리뷰
영화
[Review] 강탈당한 일상일지라도, 우리의 마음속에 잊히지 않는 이유 - 사마에게 [영화]
사람이 있다면, 그곳엔 사랑이 있다.
나와 너를 이어주는 통로, 기록물 당신 이거 찍고 있어? 전부 다 기록해. 어떻게 그들이 우리에게 이럴 수 있어. 폭격으로 아이를 잃은 엄마가 카메라로 찍고 있는 와드에게 외친 절규였다. 이 영화는 첫 장면부터 우리를 전쟁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였다. 전혀 예상치 못한 폭격 소리가 우리의 귀를 때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 층에 연기가 가득 차오르기 시작
by
박해윤 에디터
2020.01.15
리뷰
공연
[Preview] 파우치 속, 숨죽이는 감각을 깨워요 - 체홉, 여자를 읽다 [연극]
체홉이 읽어주는, 파우치 속의 욕망
<체홉, 여자를 읽다>는 여자들의 사랑, 행복과 불행, 육체적 욕망, 일탕과 부정을 다룬 안톤 체홉의 수십편의 단편 중 4가지 이야기를 엮은 옴니버스식 연극이다. 체홉은 독자들에게 아무런 강요 없이 있는 그대로의 여자들의 욕망을 보여준다. 연극을 통해 여자들의 권태와 욕망, 우수와 눈물을 느끼고 공감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연극은 "약사의 아내", "
by
최은희 에디터
2020.01.12
리뷰
전시
[Review] POOPAYE, 미니언즈! - 미니언즈 특별전
노란 악당들과의 본격적인 만남
미니언즈 특별전 @인사 센트럴 뮤지엄 요즘엔 작품 감상보다 문화 체험의 성격을 가진 전시회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때는 인증사진 목적의 관객참여형(?) 전시가 인기였는데 요새는 더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한 전시가 늘어나고 있다. 나는 전시된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를 좋아하지만, 인터렉티브 전시로 전시회의 문턱을 낮춰 아이들에게 전시가 보
by
장미 에디터
2020.01.12
리뷰
도서
[Review] 덤덤하지만 아픈 사랑 - 파인드 미 Find me [도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파인드 미를 통해 바라본 사랑
'Call me by your name'을 읽거나 보면, 아픈 첫사랑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나는 두 주인공의 덤덤함, 서로에게 숨기는 감정의 방식에 더욱 눈길이 갔다. 이 책 역시 사랑 앞에서 서로의 감정을 숨기며 아름답지만 아픈 사랑을 그린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사랑이 존재한다. 굳이 사랑을 구분하면 사랑을 주는 대상 혹은 어떤 사랑이 지닌 특징으로
by
이소연 에디터
2020.01.11
리뷰
도서
[Review] 인간 본연의 감정에 집중을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너의 이름으로 나를 불러줘
책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2018년에 개봉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원작 소설이다. 영화의 명성이 자자한 탓에 대략의 줄거리는 알고 있었다. 영화를 아직 보진 않았지만 소설로 먼저 읽고 나서 봐야지라고 다짐했었다. 긴 내용을 압축하고 중요한 부분만 확대한 단편 영화보다는 원작을 직접 읽고 여러 장면을 살펴 가는 게 나는 더 중요했다. 대
by
김지연 에디터
2020.01.06
리뷰
전시
[Preview] 물랭루즈의 작은 거인, 그가 바라본 세상 , 툴루즈 로트렉展
나는 어느 유파에도 속하지 않는다. 나는 내 멋대로 그림을 그릴 뿐이다. 하지만 나는 에드가 드가를 존경한다
I don't belong to any school. I work in my corner. I admire Degas. 나는 어느 유파에도 속하지 않는다. 나는 내 멋대로 그림을 그릴 뿐이다. 하지만 나는 에드가 드가를 존경한다. * Henri de Toulouse-Lautrec 2020년 1월 14일부터 5월까지 후기 인상주의 화가이자 현대 그래픽아트의
by
박은희 에디터
2020.01.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새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음악]
새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올 한 해에 대한 아쉬움은 뒤로하고 이루지 못한 것이 있으면 다가오는 새해 꼭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보자. 어김없이 새해가 밝았다. 곁을 지켜준 고마운 사람들과 한 해가 무탈 없이 지나감에 대한 감사함이 밀려오는 1월 1일이다. 이번 신정에는 집에서 생각하며 하루를 보냈다. 나에겐 가장 설레는 일이 신년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구체적이진 못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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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은 에디터
2020.01.02
리뷰
영화
[Review] 내가 본 고흐, 고흐가 본 세상 - 고흐, 영원의 문에서
고흐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차갑고 무서웠고 또 아름다웠다.
"내가 보는 것을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 가난과 외로움 속에 살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운명의 친구 폴 고갱을 만난다. 그 마저도 자신을 떠나자 깊은 슬픔에 빠지지만 신이 준 선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몰두한다. 불멸의 걸작이 탄생한 프랑스 아를에서부터 오베르 쉬르 우아즈까지.... 빈센트 반 고흐의 눈부신 마지막 나날을 담은 기록. 종종
by
진금미 에디터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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