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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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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어, 너 술 못 마셔...? 그럼 다음에 보자 [사람]
주류 문화를 빙자한 나의 한탄
이 글은 대한민국에서 음주 문화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에 대한 글임과 동시에 앞으로 몇 년간 어떤 상황에서도 술을 마시지 못하게 된 나의 이야기이다. 올해 봄부터 치료 목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 때문에 알코올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음료수나 음식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에는 '그까짓 거 안 마시면 되지 뭐'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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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기 에디터
2021.07.0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토끼는 무엇을 위해 비효율적인 자살을 택했을까 [만화]
당신에게는 외면할 권리가 있지만 슬퍼할 자격은 없다
드디어 네 죽음의 이유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 '고어(Gore)'란 잔인한 장면에 의해 느끼는 공포 및 혐오감을 뜻한다. 아마 우리가 최초로 접하게 된 고어 작품은 '자살 토끼'가 아닐까 싶다. 어렸을 때 도서관에 가면 하도 돌려봐서 너덜너덜해진 표지와 한자리에 모여 나눠 읽기 바빴던 추억의 그림책. 내 기억 속 '자살 토끼'는 '귀여운 토끼가 창의적인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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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기 에디터
2021.06.22
리뷰
도서
[Review] 소란 속의 평화 - 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
아주 특별한 산책
'놀면 뭐 하니'에 나온 한옥을 보았는가. 요즘 카페, 식당, 숙소 등 모든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한옥 컨셉'이다. 창경궁 야간 개장, 한복 입기 체험 등 사람들은 어딘가 모를 궁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사실 궁 산책을 하러 갔을 때, 역사적 사건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 듣는 사람은 없지만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시간이 멈춘 듯한 여유로움은 사
by
허향기 에디터
2021.06.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향으로 삶의 해상도 높이기 [문화 전반]
일상 속에서 향기 즐기기
인간이 가장 의지하는 감각은 무엇일까-단연코 시각이다. 그 결과 우리는 많은 것들에 ‘본다’라는 표현을 적용한다. 그것이 우리들의 삶 전체에 적용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이다. 흔히 시각을 잃은 사람은 다른 감각들이 더욱 발달한다고 한다. 반대로 말하면, 시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많은 이들은 다른 감각들을 그 만큼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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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1.06.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증오하는 나의 딸, 그리고 나의 어머니 - 현기증 [영화]
모든 가족에게는 보이지 않는 금이 있다
비약적 사자성어, 희로애락 나는 방어 기제로 이어지는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이 표출하는 슬픔을 사랑하는 편이다. 단지 '나의 자식이 죽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갔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다'라는 근본적인 아픔과 분노보다는,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괴물이 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 영화에 더 깊이 공감한다. 스스로조차 자신의 감정을 읽어내지
by
허향기 에디터
2021.06.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당신 가슴에 불씨를, '광고' [미술/전시]
사람이 사람을 위해, 사람과 함께 만드는 광고
* 아래 이미지는 전부 '이제석 광고연구소' 출처입니다. 어떤 광고는 당신 가슴에 박혀 최근 SNS 상에서 화제가 된 학교 폭력 광고를 아십니까. 정면에서 보면 평범한 화장품 광고 같지만, 측면에서 보았을 때 여자의 한쪽 얼굴은 마치 눈화장을 한 것처럼 붉게 멍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지워지지 않는 메이크업'이라는 문구는 '절대 지워지지 않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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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기 에디터
2021.05.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롤리타'에서 사랑을 한 사람은 누구인가 [영화]
물리적 폭력보다 무서운 정서적 학대
험버트는 롤리타를 사랑했는가, 롤리타는 퀼티를 사랑했는가 '롤리타 콤플렉스'란 미성숙한 소녀에 대해 정서적 동경이나 성적 집착을 가지는 현상이다. 이는 소아성애자와 같은 맥락으로 꾸준한 이슈가 되고 있으며, 미성년자를 사랑한 성인들은 하나같이 '그것은 사랑이었다'라고 말한다. 롤리타의 원작인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라는 책을 보지 않은 나로서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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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기 에디터
2021.04.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작가와 작품은 분리되어야 하는가? [문화 전반]
문학도의 성역
문학도의 성역 드디어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을 침범해보고자 한다.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가슴 속에 늘 품고 있었지만 차마 풀어놓지 못한 고뇌를 말이다. 누군가에게는 다소 예민한 주제라는 것을 인정한다. 나조차도 항상 문학과 관련된 과에 재학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도 늘 고민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주제를 문학도가 아니면 누가 감히 분석하겠는가. 처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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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기 에디터
2021.04.0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향수
“향수 뭐 쓰세요?”
작년 가을에 있었던 일이다. 좋은 스펙 한 줄이 될 만한 단기 아르바이트를 우연한 기회로 얻게 되었다. 첫날은 오리엔테이션인지라 10분 일찍 와야 했지만 제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상황이었다. 초조하게 시계만 쳐다보던 나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전속력으로 달려야 했다. 낯선 동네, 위압감이 느껴지는 높은 건물. 회사를 향해 뛰면서도 오늘 아침에 받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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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 에디터
2021.04.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미술관의 향기를 배달해드립니다
구수현의 오 다흐 꽁떵포헝은 미술관 향기 키트이다.
구수현의 오 다흐 꽁떵포헝은 미술관 향기 키트이다. 이 키트의 이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동봉된 미술관의 향을 맡으며 미술관에 온 듯한 감각을 환기한다. 그다음 작품의 이미지를 보면서 A, B, C 향을 차례대로 맡는다. 그중 작품과 가장 잘 어울리는 향을 고른 후, 간단한 이유와 함께 설문을 제출하면 된다. 이 키트를 체험하는 내내 나는 웃음이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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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에디터
2021.03.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안예은이 노래하는 3월의 겨울 [노래]
겨울을 살아가는 사람이 봄을 흉내내듯이
음악 장르, '안예은' 안예은이라는 가수를 아는가. 한국인들은 안예은을 통해 전생 체험을 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그녀의 노래들은 예스러우면서도 독특한 선율로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그러나 그녀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구슬픈 가사와 몽롱한 리듬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안예은의 모든 노래를 사랑하는 나는 그녀가 노래하는 '봄이 온다면'과 '홀로 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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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기 에디터
2021.03.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직장인 극단, '거울'의 향기 - 연극, 도덕적 도둑 [공연]
직장인 극단에서 직장인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21년 3월 21일. 일요일인 어제는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에 당황스러운 하루였다. 린넨 셔츠 위, 살폭 얹은 코트 한 장으로 가리기엔 바람에 언뜻 날이 서 있었다. 패딩을 전부 창고에 박아두었거니와, 근래의 날씨로 미뤄보건대 덥기만 무던 더우리라는 심산으로 일기예보를 찾지도 않은 것이다. 아 왜, 한국인이 멋 부리기 좋은 날씨가 그리 적다고들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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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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