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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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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마음을 받는다는 것
마음을 주고 받는 것에 대한 감사함
작년 연말에 받았던 마음을 에세이를 통해 돌이켜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사람을 만나고 어떻게 하는 것이 마음을 주고받는 것인지를 생각해 봤을 때 나는 말 한마디, 카카오톡 한 문장으로도 충분히 주고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쁜 사회에서 누군가에게 따뜻하게 해주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늘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by
김지연 에디터
2025.01.19
리뷰
전시
[Review] 세상의 모든 토토에게 보내는 한 통의 편지 – 시네마 천국 이머시브 특별전
영화 <시네마 천국>을 200% '즐길 수 있는' 몰입형 전시 추천.
어떤 불후의 명작은 세기를 지나 영원히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아 추억을 간질인다. 파노라마처럼 삶의 순간들을 담아 낸 영화, 그리고 음악.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1988)>이다. ‘삶’이라는 영화에 엔딩 곡이 있다면, <시네마 천국>의 메인 테마 곡이 아닐까.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Ennio Morricone가 작업한
by
신지원 에디터
2025.01.15
리뷰
전시
[Review] 이 세상의 모든 토토에게 보내는 편지 - 시네마 천국 이머시브 특별전
눈앞에서 펼쳐지는 영화 시네마 천국의 세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 하나 있다. 바로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영화 〈시네마 천국〉이다. 영화에 관심이 많은 소년 토토가 극장에서 영사 기사로 일하는 알프레도와 진실한 우정을 나누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1989년 제42회 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가 개봉 초기 이탈리아 대중의 무관심을 딛고
by
윤채원 에디터
2025.01.10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나는 내 아느이 먼 피를 떠도는 긴 사랑의 편지를 읽는다
가끔 좋든 싫든 나도 모르게 부모의 어떠한 습관을 의식하지 못한 채로 그대로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그런 분위기와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장이지 시인의 시집 편지의 시대에 수록된 '롱 러브레터'입니다. 가끔 좋든 싫든 나도 모르게 부모의 어떠한 습관을 의식하지 못한 채로 그대로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그런 분위기와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비단 이러한 습관들뿐만 아니라 생김새, 성격도 그렇습니다. 부모를
by
김성연 에디터
2025.01.09
리뷰
공연
[Review] 피아노가 그의 인생이었다 - 쇼팽, 블루노트
산울림 편지 콘서트
<쇼팽, 블루노트>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홍대 소극장 산울림으로 향했다. <쇼팽, 블루노트>는 여러 유명 작곡가의 생애를 다룬 음악극 시리즈인 '산울림 편지 콘서트' 중 하나이다. 클래식 라이브 연주에 연극을 융합한 연출은 관객들이 더욱 더 쉽고 풍부하게 음악가의 생애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왔다. 그뿐만 아니라 음악가가 음악 속에 표현하고자 했던 감정에 동
by
최서영 에디터
2025.01.08
리뷰
공연
[Review] 달빛을 닮은 음악들 - 쇼팽, 블루노트 [공연]
누군가의 연인이 되기엔 피아노를 너무나 사랑했던 쇼팽. 그가 곧 피아노였습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은 "달도, 별도 따줄게"라는 말을 한다. 일본에서는 "달이 아름답네요(月がきれいですね)"라는 말이 문자 그대로 밤 하늘에 떠있는 달이 아름답다는 의미와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함의한다. 하늘에서 매일 모습을 바꾸며 밝게 때로는 은은하게 떠있는 달이 뭐길래 사람들은 사랑을 고백할까 생각한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손톱처럼 생긴 밝은 달이
by
정서영 에디터
2025.01.07
리뷰
공연
[Review] 음악과 언어의 조화와 파괴, 아름다운 대조 - 연극 '쇼팽, 블루노트'
산울림 편지 콘서트의 보석
같은 작품을 일정한 시간을 두고 다시 감상할 기회는 흔치 않다. 운이 좋게도, 나는 연말에 산울림 소극장의 '쇼팽, 블루노트'를 두 번째로 감상할 수 있었다. 처음 쓴 글을 읽어보니 당시의 나는 조르주 상드와 쇼팽의 이야기에 라이브 피아노 연주라는 공백 아닌 공백을 넣은 기획에 신선한 즐거움을 느꼈던 것 같다. 작곡가의 삶과 중요한 관계를 다루면서 클래식
by
이승주 에디터
2025.01.01
리뷰
공연
[Review] 이야기와 클래식의 시너지 - 쇼팽, 블루노트
연극과 클래식 공연의 만남 덕에 쇼팽이 그대로 내게 스며들었다.
‘겨울과 잘 어울리는 (클래식) 작곡가’ 하면 슈베르트가 떠올랐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에 어떤 공연을 관람한 후,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여전히 슈베르트가 1위이긴 하지만, 2위가 생겼다. 바로 쇼팽이다. 평소 쇼팽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작곡가라고 생각했다. 그의 음악들은 가을의 공기, 분위기, 색감과 닮았다. (들어본 곡 중) 가로등에 비친 눈 내린 겨울
by
강득라 에디터
2024.12.30
리뷰
공연
[리뷰] 피아노라는 시 - 산울림 편지콘서트 '쇼팽, 블루노트'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삶 - 산울림 편지콘서트 '쇼팽, 블루노트'
피아노에 앉은 여자의 두 손에서는 끊임없이 열 마리씩 스무 마리씩 신선한 물고기가 튀는 빛의 꼬리를 물고 쏟아진다. 나는 바다로 가서 가장 신나게 시퍼런 파도의 칼날 하나를 집어 들었다. 나는 피아노를 생각할 때마다 전봉건의 시 <피아노>를 떠올린다. 음악에서 시가 연유했다는 건 익히 알고 있지만, 음악을 빚어내는 악기들의 소리가 사뭇 시적이라고 생각한
by
안태준 에디터
2024.12.30
리뷰
공연
[Review] 쇼팽은 누구인가 - 쇼팽, 블루노트
<쇼팽, 블루노트>는 '피아노의 시인'인 쇼팽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하며, 피아노와 쇼팽의 음악이 주는 감동을 새롭게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을 보러가기 전에 산울림 편지콘서트 <쇼팽, 블루노트>에 대해 잠깐 찾아보았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산울림 편지콘서트'는 극단 산울림의 겨울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불멸의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클래식 라이브 연주와 드라마를 통해 재조명하는 취지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산울림 편지콘서트'는 2013년에 <베토벤의 삶과 음악이야기>로 시작하여
by
손수민 에디터
2024.12.29
리뷰
공연
[리뷰] 쇼팽의 선율, 음악 너머의 그녀 - 산울림 편지콘서트 '쇼팽, 블루노트'
쇼팽, 시간의 울림으로 남다 - 산울림 편지콘서트
학창시절 음악 수행평가를 보면 꼭 빠지지 않는 이름이 있었다. 예술계에 속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듣자마자 고개를 끄덕이는 그 사람들. 베토벤, 모차르트, 바흐, 드뷔시, 쇼팽. 하지만 안타깝게도 예술가의 삶과 철학에 대한 선생님의 정성스러운 설명이나 열변을 토하는 일은 없었다. 그저 녹음 파일에 있는 곡들을 들어본 후, 작곡가와 곡명을 제대로 적어내기만 하
by
신지예 에디터
2024.12.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답장은 쓸 수 없다 -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알렉시' [도서]
말이 가닿기 위해선 가닿았으면 하는 그 사람의 언어로 가공하고 닦아내야 한다. 우리는 각기 다른 곳에서 내 것이 아닌 말과 언어를 모국어로 배우고 자랐기에, 완전히 소통할 수 없다.
줄 노트에 편지를 썼다 세 장이나 썼다 세수를 하다가 편지 안 줘야지, 생각했다 그리고 놀랐다 편지라는 건 안 줄 수가 있구나 이렇게 실컷 말 걸어놓고도 편지를 안 줄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하며 냉장고에서 썰어놓은 수박을 꺼내 먹었다 김은지, <초여름> 『여름 외투』에 수록된 김은지 시인의 편지에 대한 귀여운 시이다. 유르스나르의 첫 소설 「알렉시」는 알렉
by
양예지 에디터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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