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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칸딘스키의 그림은 나도 그릴 수 있을까 [시각예술]
예술을 예술로 만들어주는, 작품 속 철학에 관한 이야기
바실리 칸딘스키, Composition Ⅷ(1923), 캔버스에 유채 언뜻 보면,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1866~1944)의 그림은 아무렇게나 선을 긋고 물감을 칠한 것 같다. 하지만, 마치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칸딘스키의 그림은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칸딘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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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연 에디터
2021.07.12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12. 미술 한 잔 하실래요? (2)
참 신기하지 않아요? 우리의 일상은 퍽 예술적이에요.
* [관객 노트 Sigak] 12. “미술 한 잔 하실래요?” (1) 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지루함을 나른함으로 해석할 수 있는 시간. 하지만 다시 슬슬 지루해질 즈음.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잔을 잡을 때마다 손이 젖는 미미한 번거로움을 느끼며, 아까부터 줄곧 핸드폰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에 말을 걸었다. “뭘 그렇게 봐요?” - ‘예술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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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1.07.08
오피니언
[Opinion] 변월룡과 조선의 학생 [시각예술]
러시아 연해주의 한 유랑촌에서 출생한 한인 화가 ‘변월룡’을 아시나요?
러시아 연해주의 한 유랑촌에서 출생한 한인 화가 ‘변월룡’을 아시나요? 국내에서 회자될 때, 주로 ‘남과 북에서 버림받은 비운의 화가’, ‘한국 미술사에서 놓치고 있었던 화가’로 그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변월룡은 실은 러시아와 북한을 오가며 주체적인 뜻을 지니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고자 했던 화가였습니다. 특히 ‘소셜 리얼리즘 작가’라는 변월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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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빈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누구의 것도 아닌 예술 [시각예술]
예술 작품은 누구의 것일까? 작품을 만든 작가의 소유물이라는 것은 너무나 자명해 보인다. 그런데 예술 작품은 누구도, 심지어 작가도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작품마다 5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수십만에서 수천만 달러를 투자해 완성하곤, 길어야 2주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가 끝나면 곧바로 작품을 해체한다. 그리고 말한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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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단순한 사과 한 알이 의미하는 것 [시각예술]
세잔의 사과가 하와의 사과, 뉴턴의 사과를 이어 세상을 바꾼 사과가 된 이유
우리는 얼기설기 그린 것 같은 세잔의 그림이 어째서 미술사에서 그토록 중요한 이유를 갖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세잔의 사과가 그토록 중요해진 데는 이유가 있다. 세잔 이전의 화가들은 무엇을 그렸는가 세잔 이전의 화가들은 대부분 ‘상징’을 그렸다. 예를 들어, 화가들은 아테네와 페르시아의 전쟁을 ‘거인족과 켄타우로스족의 전쟁’으로 그렸고, 아테네 여신
by
조소연 에디터
2021.06.22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12. 미술 한 잔 하실래요? (1)
"미술은 결국 사람 때문에 어려운 거예요", "네...?"
- 미술은 종종 완전한 정답은 없다며 ‘주관적인 것이 답이다’라는 알 수 없는 대답을 내놓곤 하죠. 주절주절 무어라 말해 놓고, 이제는 당신이 느끼고 생각하라고 하면서요. 미술이 그렇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음, 어쩔 수 없는 것이려나요. 잔을 들다 만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미술에 대한 ‘그의’ 이야기가 또다시 시작된 것이다. 핵심을 찌르기보다는
by
오예찬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향으로 삶의 해상도 높이기 [문화 전반]
일상 속에서 향기 즐기기
인간이 가장 의지하는 감각은 무엇일까-단연코 시각이다. 그 결과 우리는 많은 것들에 ‘본다’라는 표현을 적용한다. 그것이 우리들의 삶 전체에 적용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이다. 흔히 시각을 잃은 사람은 다른 감각들이 더욱 발달한다고 한다. 반대로 말하면, 시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많은 이들은 다른 감각들을 그 만큼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듣고
by
김유라 에디터
2021.06.16
리뷰
도서
[Review] 문과가 마주한 이과의 시각 - 우리 인간의 아주 깊은 역사
우리 종은 생명이란 나무의 가지 하나에서 뻗어 나온 잔가지 하나에 불과하다.
책을 처음 편 순간 느꼈다. 내가 내 손으로 넘지못할 크나큰 산을 선택했다는 것을. 인간의 존재에 관하여 철학적인 내용만을 접하다 신경외과의가 바라보는 인간의 존재와 역사가 궁금하여 호기심을 느껴 이번 향유를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놓친 점이 있다. 바로 필자는 뼛속까지 문과인이고, 저자는 이과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의사라는 점이다. 작은 호
by
김히지 에디터
2021.06.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스위스의 건축 듀오, 헤르조그와 드 뫼롱 [시각예술]
그들이 구축한 건축 세계
왼쪽이 자크 헤르조그, 오른쪽이 피에르 드 뫼롱 현재 건축계에서는 한 명의 거장보다는 뛰어난 팀워크를 자랑하는 듀오가 대세다. 그 흐름의 선두에 스위스 바젤 출신의 건축 듀오, 자크 헤르조그와 피에르 드 뫼롱이 있다. 헤르조그 없이 드 뫼롱을, 드 뫼롱을 배제하고 헤르조그의 건축을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두 사람은 대학 졸업 이후 사무실을 여는 첫 순
by
최미교 에디터
2021.06.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가들의 자화상 [시각예술]
예술가들이 자화상을 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도 그릴 거야. 도깨비 그림을 그릴 거야.”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에서 주인공 요조는 친구와 함께 고흐의 자화상을 보고는 ‘도깨비 그림’ 같다고 말한다. 그는 그림 속에서, 인간을 너무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무시무시한 요괴를 자기 눈으로 확실히 보고 싶어 하는 심리, 신경이 날카롭고 쉽게 겁먹는 사람일수록 폭풍우가 더 강하게 몰아치기를
by
박세나 에디터
2021.06.01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11. 나와 작품 사이의 ‘미지의 세계’
아는 것으로서의 미술이 아닌, 마주하는 태도로서의 미술
“미술을 안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요” “글쎄요. 설명할 수 있다는 거?” “설명할 수 있다,라.” “음, 작품을 보면 작가는 누구인지, 그 의도는 무엇인지, 시대적인 배경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는 거라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작품을 보면서 왜 이런 게 느껴지는지 말할 수 있는 것이라거나... 막상 표현하려니 되게 애매하게 느껴지네요. ‘예술을 안다’라
by
오예찬 에디터
2021.05.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전 동화 속에 숨겨진 의미 [도서/문학]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볼 때 우리가 왜 그로테스크를 느끼는까? 우리는 모두 앨리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어린 시절 수많은 고전 동화를 읽으며 자랐고,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영화로 리메이크된 디즈니 영화를 보거나 애니메이션을 보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 동화 속에도 숨겨진 철학적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가? 필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좋아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책으로 읽었을 때도, 영화로 보았을 때도, 이 동화 특유에서 느껴지는 괴
by
김소정 에디터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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