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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하거도, 씁쓸하고도 불편한 우리의 모습; 연극 <하거도>
그의 모든 생애는 ‘하거도’였다.
다시금 연극 관람에 관심이 솔솔 솟아나는 요즘이다. 새내기 시절 대학로에서 관람한 첫 연극에 흠뻑 빠져든 것을 계기로 대학로 근처에서 학교를 다니는 친구 덕에 대학로 코미디 연극을 많이 보곤 했다. 그러다 연극 동아리에 들어갔고, 코미디에 이어 정극 연극 대본을 읽어보기도 하고 직접 공연도 해보며 연극에 입문했었다. 그러다 동아리를 나오고 현실에 지치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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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지 에디터
2019.03.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버나움>이 마음을 두드리는 방법 [영화]
영화 <가버나움>의 플롯 구조 살피기.
우리나라에서 다양성 영화가 누적 관객 수 1만 명을 기록하면 소위 ‘대박이 났다’고 한다. 다양성 영화는 한 작품당 1일 상영 횟수가 많아봤자 200번을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2019년 2월 9일 기준 <극한직업>의 1일 상영 횟수는 9,527번이다) 이처럼 다양성 영화의 흥행 성공은 쉽지 않다. 그런데 조용히 등장해 개봉 4주 차 현재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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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2019.02.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절의 너] 소통하지 마세요. 불편하게 하세요.
#054~#060
#054. 불편한 선의 오후 두시 좀 넘어서. 지하철에 오른다. 애매하고 한가로운 시간. 자리는 많다. 감은 눈꺼풀 위로 비치는 오후의 낡고 긴 빛이 익숙하다. 따사롭기도 하고 아주, 아주 조금 애처롭기도 하다. 꼭 나 같다. 마음껏 애처로움에 몸을 맡겼다. 눈꼴시운 자기연민을 한껏 받아주고 있었다. 옆에 모녀가 앉는다. 유모차에 앉은 아이는 엄마가 건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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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에디터
2019.01.12
리뷰
공연
[Preview] 불편한 여정으로 초대합니다
연극 '기묘여행' 프리뷰
매일 신문의 사회면에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실린다. 그런 기사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삽시간에 여기저기로 퍼져 나간다. 물론특정 사건이 기사를 통해 공론화되고 널리 알려짐으로써 얻는 순기능도 있다. 개개인의 분노가 모이면 때로 세상을 바꾸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사건사고를 그저 자극적으로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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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8.11.2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집의 시간들>을 보며 생각한 ‘집’의 의미 [영화]
나에게 집은 *** ***이다. 당신은요?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X 가정방문> 그리고 「집의 시간들」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던 영화 ‘집의 시간들’을 본진인 서울도 아닌, 대구에서 보았다. 비는 추적추적 내렸고 나는 동성아트홀로 들어갔다. 5분 남기고 들어간 영화관에 놀랍게도 나 혼자였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상황을 낯선 곳에서 누리니 묘한 감흥이 올라왔다. 멀리 여행 온 나에게 대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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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8.11.10
작품기고
[vulnerant] 나는 불편하다 04
나와 여자가 겪는 불편했던 기억들 04
시선강간. 다들 한 번 쯤은 들어보았을 단어이다. (물론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시선강간을 했다는 의미는 아니고 뉴스나 인터넷상에서나 여기저기서 들어보았을 것이라.) 요즈음 여자들이 혹은 여타 다른 사람들이 많이 외치는 말들 중 하나가 바로 “시선강간 좀 그만 해라“일 것이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많지만. 사실 왜 이런 자극적인 단어를 들고왔냐고 하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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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18.09.19
작품기고
[달에 쓰는 편지] 사회생활
제가 사회에 나와 처음 들은 말,"네가 예민해서 그래"
제가 사회에 나와 처음 들은 말, "네가 예민해서 그래"였습니다. 대학교 현장실습으로 직장이라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눈치 없는 신입이었는지 나는 어떤 이에게 미움 아닌 미움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나만 느끼는 불편함인 줄 일았지만 점점 주변 이들도 나에게 "괜찮아...?"라며 위로하거나 안쓰러운 말투로 대했고 불편함을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묵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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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 에디터
2018.08.29
작품기고
[vulnerant] 나는 불편하다 03
나와 여자가 겪는 불편했던 기억들 03
일전에도 얘기했듯이 나는 탈코르셋(이하 탈코)을 한 사람이다. 사실 100% 한 것은 아니고 80%정도 했다. 학교를 가거나 혼자서 어디 외출을 할 때에는 아무 거리낌 없이 얼굴에 무엇 하나 찍어 바르지 않고 그냥 나가지만(사실 피부병 걸리기 싫어서 썬크림까지만 바른다), 친구나 지인을 만날 때에는 전혀 그렇게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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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18.08.15
작품기고
[vulnerant] 나는 불편하다 02
나와 여자가 겪는 불편했던 기억들.
'나는 불편하다' 시리즈가 계속 되는 이유는, 내가 불편했던 일이 하고싶은 말이 많았기 때문. 말. 사람이 일평생 살면서 하게 되는 것. 어린 나이에 말 하는 법을 배우고 글을 배우고 쓰는 법을 배우고 쓰여진 글을 읽고 말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이 대부분 하게 되는 실수나 오해는 이 말에서 나온다고 본다. 말을 안 해서 잘못되는 일은 많지 않아도, 말 하
by
배지은 에디터
2018.07.29
작품기고
[vulnerant] 나는 불편하다 01
나와 여자가 겪는 불편했던 기억들.
원래는 Musik mit Illust가 주 기획이었다. 하지만 최대한 퀄리티를 높게 하고 싶은 마음과 잘 나오지 않는 생각으로 인해 한 달에 한 작품을 내기도 어려웠다. 두 작품을 내야해서 그리고 싶으면서 어렵지 않게 그릴 수 있는 Clow Card 기획을 새로 냈다. 사실 땜빵 방지용이다. 하지만 그리기엔 즐거웠다. 그런데 요새는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by
배지은 에디터
2018.07.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이돌의 ‘차트 점령’, 불편하신가요 [문화 전반]
누가 음원 생태계를 위협하는가
새벽이 되면, 음원 사이트 차트에 생소한 아이돌 가수의 음악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한다. 그 순위는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다가 아침이 밝아오면 다시 다른 곡들에 밀려 내려간다. 새벽에 사이트 이용자 수가 적은 것을 이용하여 그 사이 아이돌 가수의 음원 순위를 올리려는, 팬덤의 조직적 스트리밍 전략 때문이다. 상업성을 추구하는 아이돌 문화가 주류 문화가 되
by
조현정 에디터
2018.06.13
리뷰
도서
[Review] 인간에게 더 가까워 불편한 : '고야, 계몽주의의 그늘에서'
불편함을 인식시켜준 화가이자 사상가, 고야
“마이너한 취향”이라는 말이 있다. 메이저와 마이너, 그 기준을 누가 정했는지는감도 오지 않지만 본성에 조금 더 가까운 걸 마이너하다고 표현할 때가 있다. 그럴싸한 겉모습이 아닌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 고야의 그림이 그렇다. 아니조금 정정하자면, 궁정화가로서 그린 그림이 아닌 그가 병을 앓은 후의 그림들 말이다. "보스는 자신의 지옥세계에 인간을 끌
by
맹주영 에디터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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