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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발튀스(BALTHUS)의 에로틱한 소녀들 [시각예술]
에로틱한 프랑스 화가 발튀스의 소녀들을 보며 예술적 에로티즘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보다.
1. 얼마 전 스페인 마드리드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에서 발튀스 특별 전시회를 보고 왔다. 발튀스라는 프랑스 작가의 전시였다. 기대 없이 둘러본 그의 전시는 꽤나 인상적이었다. 그는 주로 다소 어린 여자들을 그렸고 다수의 그림엔 거울과 고양이가 자주 등장했다. 그리고 그가 그린 소녀들은 모두 야릇한 감성을 지니고 있었다. 지금으로 따지자면 미성년의 어린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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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에디터
2019.04.14
리뷰
도서
[Review] '모 된 감상기'의 2019ver, 스위밍 레슨 [도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것이 우리가 불편하고 이 소설을 읽게 되는, 그리고 읽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불편하다고 언제까지나 외면할 순 없으니 말이다.
스위밍 레슨. 제목이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의도를 짐작하기 힘든 제목과 요새 출판계에서 꽤 핫한 일러스트레이션 표지, 그리고 '서정적인 미스터리'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요새 단편소설만 보았더니 오랜만에 긴 미스터리 소설이 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스위밍 레슨>은 오래간만에 재미로 볼만한 소설은 아니었다. 책을 보다 보면 읽을수록 한없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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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4.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해리포터를 불편하게 여겨보기로 했다 [도서]
슬리데린은 왜 나쁜가? 통쾌하지 않고도 재밌는 동화를 꿈꾼다.
해리포터를 불편하게 여겨보기로 했다 영어 점수를 올리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문제집을 풀거나 단어집을 암기하는 등의 '정석적인'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원서 읽기였다. 해리포터 1편, 마법사의 돌을 고른 것은 비교적 만만해보이는 책이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밤에 자는 척 불을 꺼놓고 핸드폰 조명을 키면서까지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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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에디터
2019.03.13
리뷰
공연
[Review] 하거도, 씁쓸하고도 불편한 우리의 모습; 연극 <하거도>
그의 모든 생애는 ‘하거도’였다.
다시금 연극 관람에 관심이 솔솔 솟아나는 요즘이다. 새내기 시절 대학로에서 관람한 첫 연극에 흠뻑 빠져든 것을 계기로 대학로 근처에서 학교를 다니는 친구 덕에 대학로 코미디 연극을 많이 보곤 했다. 그러다 연극 동아리에 들어갔고, 코미디에 이어 정극 연극 대본을 읽어보기도 하고 직접 공연도 해보며 연극에 입문했었다. 그러다 동아리를 나오고 현실에 지치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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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지 에디터
2019.03.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버나움>이 마음을 두드리는 방법 [영화]
영화 <가버나움>의 플롯 구조 살피기.
우리나라에서 다양성 영화가 누적 관객 수 1만 명을 기록하면 소위 ‘대박이 났다’고 한다. 다양성 영화는 한 작품당 1일 상영 횟수가 많아봤자 200번을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2019년 2월 9일 기준 <극한직업>의 1일 상영 횟수는 9,527번이다) 이처럼 다양성 영화의 흥행 성공은 쉽지 않다. 그런데 조용히 등장해 개봉 4주 차 현재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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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2019.02.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절의 너] 소통하지 마세요. 불편하게 하세요.
#054~#060
#054. 불편한 선의 오후 두시 좀 넘어서. 지하철에 오른다. 애매하고 한가로운 시간. 자리는 많다. 감은 눈꺼풀 위로 비치는 오후의 낡고 긴 빛이 익숙하다. 따사롭기도 하고 아주, 아주 조금 애처롭기도 하다. 꼭 나 같다. 마음껏 애처로움에 몸을 맡겼다. 눈꼴시운 자기연민을 한껏 받아주고 있었다. 옆에 모녀가 앉는다. 유모차에 앉은 아이는 엄마가 건네준
by
환영 에디터
2019.01.12
리뷰
공연
[Preview] 불편한 여정으로 초대합니다
연극 '기묘여행' 프리뷰
매일 신문의 사회면에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실린다. 그런 기사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삽시간에 여기저기로 퍼져 나간다. 물론특정 사건이 기사를 통해 공론화되고 널리 알려짐으로써 얻는 순기능도 있다. 개개인의 분노가 모이면 때로 세상을 바꾸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사건사고를 그저 자극적으로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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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8.11.2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집의 시간들>을 보며 생각한 ‘집’의 의미 [영화]
나에게 집은 *** ***이다. 당신은요?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X 가정방문> 그리고 「집의 시간들」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던 영화 ‘집의 시간들’을 본진인 서울도 아닌, 대구에서 보았다. 비는 추적추적 내렸고 나는 동성아트홀로 들어갔다. 5분 남기고 들어간 영화관에 놀랍게도 나 혼자였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상황을 낯선 곳에서 누리니 묘한 감흥이 올라왔다. 멀리 여행 온 나에게 대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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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8.11.10
작품기고
[vulnerant] 나는 불편하다 04
나와 여자가 겪는 불편했던 기억들 04
시선강간. 다들 한 번 쯤은 들어보았을 단어이다. (물론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시선강간을 했다는 의미는 아니고 뉴스나 인터넷상에서나 여기저기서 들어보았을 것이라.) 요즈음 여자들이 혹은 여타 다른 사람들이 많이 외치는 말들 중 하나가 바로 “시선강간 좀 그만 해라“일 것이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많지만. 사실 왜 이런 자극적인 단어를 들고왔냐고 하면 ‘그
by
배지은 에디터
2018.09.19
작품기고
[달에 쓰는 편지] 사회생활
제가 사회에 나와 처음 들은 말,"네가 예민해서 그래"
제가 사회에 나와 처음 들은 말, "네가 예민해서 그래"였습니다. 대학교 현장실습으로 직장이라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눈치 없는 신입이었는지 나는 어떤 이에게 미움 아닌 미움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나만 느끼는 불편함인 줄 일았지만 점점 주변 이들도 나에게 "괜찮아...?"라며 위로하거나 안쓰러운 말투로 대했고 불편함을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묵인했습니다.
by
이채연 에디터
2018.08.29
작품기고
[vulnerant] 나는 불편하다 03
나와 여자가 겪는 불편했던 기억들 03
일전에도 얘기했듯이 나는 탈코르셋(이하 탈코)을 한 사람이다. 사실 100% 한 것은 아니고 80%정도 했다. 학교를 가거나 혼자서 어디 외출을 할 때에는 아무 거리낌 없이 얼굴에 무엇 하나 찍어 바르지 않고 그냥 나가지만(사실 피부병 걸리기 싫어서 썬크림까지만 바른다), 친구나 지인을 만날 때에는 전혀 그렇게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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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18.08.15
작품기고
[vulnerant] 나는 불편하다 02
나와 여자가 겪는 불편했던 기억들.
'나는 불편하다' 시리즈가 계속 되는 이유는, 내가 불편했던 일이 하고싶은 말이 많았기 때문. 말. 사람이 일평생 살면서 하게 되는 것. 어린 나이에 말 하는 법을 배우고 글을 배우고 쓰는 법을 배우고 쓰여진 글을 읽고 말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이 대부분 하게 되는 실수나 오해는 이 말에서 나온다고 본다. 말을 안 해서 잘못되는 일은 많지 않아도, 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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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1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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