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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현대 미술 여행의 길잡이 - 도서 '컬렉터처럼, 아트투어'
예술과 그것이 놓인 공간에 관하여
대학에 와서 꼭 듣고 싶었던 것은 ‘서양 미술의 이해’와 같은 수업이었다. 그렇지만 들어야 하는 전공 수업은 너무 많았고 교양 수업은 뒷순위로 밀리다가 결국 졸업할 때까지 못 듣게 되었다. 그래서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미련을 푸는 것 같다. <컬렉터처럼, 아트투어>는 미술품 시장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을 위한 길잡이 책이다. 1장에서 아시아 아트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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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희 에디터
2024.01.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나도 너희와 함께하고 싶어" - ACC 기획전시 '가이아의 도시' [미술/전시]
의인화된 식물 '트리 맨'이 인간에게 전하는 목소리
광주 동구 문화전당역 근처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방문했다. 광주가 고향인 나의 학창 시절에는 모든 모임 장소가 구시청 일대의 공간이라 자주 지나갔던 곳이었지만 서울 살이를 시작한 이후 제대로 방문한 적이 없어 아쉬움이 컸다. 연말을 맞아 본가를 가는 김에 다시 한 번 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했고, 익숙했던 광주를 떠나고서야 이 기관만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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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솔 에디터
2023.12.3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눈물 콧물 기절 서준맘이 말하는 엄마가 된다는 것 [드라마/예능]
눈물 콧물 기절 서준맘이 말하는 엄마가 된다는 것
2023년 11월 26일 기준 유튜브 구독자 36.6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안녕하세미>는 신도시에 살며 아들을 영어 유치원에 보내고 있는 류인나의 일상을 보여준다. 해당 채널은 코미디 유튜브 채널인 <피식대학>의 코너 ‘05학번 이즈 히어’에서 ‘서준맘’의 캐릭터가 신도시녀, 미시녀의 키워드로 주목받으면서 개설한 개인 유튜브 채널이다. 채널에는 서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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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지 에디터
2023.12.24
리뷰
영화
[Review] 뒤틀린 도시 속 곧은 사랑 - 사랑은 낙엽을 타고
이번 겨울, 연말을 소소하게 데울 이 영화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사랑마저 불신하게 되는 세상이라고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모든 걸 불신할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사랑만큼은 붙들고 싶은 우리의 심정을 대변하는 듯하다. 뉴스에서는 매일 누군가의 비극이 흘러 나오고, 거리에는 내 것이 아닌 듯한 삶들이 굴러 다니고, 그럼에도 사랑은 찾아오고, 굴러 다니던 것들이 박혀 어느 새 내 삶이 되고, 또 떠나가고, 알 수 없는 만남들
by
오송림 에디터
2023.12.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유현준 [도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시라는 공간은 하나의 커다란 생명체와 같다.
나는 시골 태생이다. 논두렁이나 밭두렁이 집 앞에 보이는 동네는 아니다. 농어촌전형으로 지원은 못 하면서 도시라고 하기는 그런 어중간한 곳이다. 사춘기가 지난 뒤로는 근방의 도시로 쏘다녔다. 내 또래의 사람이 할만한 걸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도시는 참 다양한 공간이 뒤엉키어 있는 곳이다. 그 혼란 속에서 빛을 발하던 것이 카페였다. 거기에 빠져 취미
by
김상준 에디터
2023.11.09
오피니언
미술/전시
땅의 건축, 땅의 도시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상상하다
건축이란 건물 짓는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나의 좁은 시야를 화들짝 놀라게 한 전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가벼운 머리로 들어갔다가 무겁게 돌아나왔다. 두고두고 되새김질하게 되는 건축의 세계, 더 알고 싶다. 입구에 패러럴 그라운즈라는 단어가 보인다. 패러럴 그라운즈를 이해하려면 밀도와 공공성이란 단어를 기억하면 좋다. 건축의 효용성과 공공적 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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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에디터
2023.10.1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소도시 여행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여행]
3박 4일의 교토 여행 중 하루를 온전히 들여 어촌마을 이네후나야에 다녀왔다. 누군가는 짧은 여행 기간 중 왕복 6시간이 소요되는 볼 거 없는 마을에 왜 가느냐고 물어볼 수도 있다. 하지만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도시는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해 온 자신만의 풍경으로 우리를 환하게 맞이했다. 이네 풍경 어촌 마을 이네에 가는 방법은 멀고도 험하다.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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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연 에디터
2023.10.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독한 사람들의 도시 [도서/문학]
그저 나인 채로 여행을 할 수밖에 없는 시간이 있다.
이방인과 구름 말해 보라, 불가사의한 이여. 그대는 무엇을 가장 사랑하는가? 그대 아버지, 어머니, 자매, 아니면 형제? 나에게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자매도 형제도 없소. 친구라면? 당신은 내가 지금까지도 헤아리지 못한 단어를 사용하고 있소. 그대 조국인가? 나는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오. 미녀는? 기꺼이 사랑하겠소, 불멸의 여신이라면 말이오. 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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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림 에디터
2023.10.14
오피니언
음식
[오피니언] 도시락을 싸자! [음식]
물가 상승에 힘입어(?) 도시락을 싸기 시작한 서툰 대학생의 분투기
도시락, 시작! 새 학기가 벌써 거의 한 달이 지났는데도 휴학이 그립다. 느긋했던 오후 기상도, 자유로웠던 일정도 그립지만 가장 그리운 건 집에서 삼시세끼를 다 해 먹을 수 있었던 시간적 여유다. 새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물가 상승을 뼈저리게 체감하고 있다. 분명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한 끼에 9,000원 이상을 쓰면 대단한 사치를 하는 것이었는데,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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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3.10.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2023년의 여름, 두 번의 전시회, 그리고 벙커 [미술/전시]
새로운 마음과 시선으로 새롭게 정의되는 것들이 담기는 곳
2023년 여름, 다시 벙커에 가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역량 있는 신진미술인 지원을 취지로 한 <신진미술인 전시 지원 프로그램>을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전시 장소 및 관련 비용을 포함한 지원을 2015까지는 작가 20여 명에게, 2016년부터는 전시 기획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신진미술인 지원 전시의 경우 대체로 SeMA 벙커와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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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예 에디터
2023.09.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버거운 도시인들은 고독을 좇는다 [미술/전시]
에드워드 호퍼 전시를 통해 '고독할 자유'에 대해 고찰하다
대중버스 맨 뒷좌석에 앉아 창을 통해 인물과 건물, 자연 등의 풍광을 관찰하는 것은 남모를 나의 비밀스러운(더 정확히는 애써 숨기지도 밝히지도 않았던) 취미다. 언제부터인지는 가늠할 수 없으나 단언할 수 있는 건 이제 버스에 탑승할 때 자연스레 맨 뒷자석으로 걸음을 옮기고, 착석해 이어폰을 꽂고, 창밖을 응시하는 것은 이제 나에게는 당연한 수순이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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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에디터
2023.07.26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내일은 뭘 싸갈까? [음식]
큰일이다. 양이 모자라다.
학교에서 소풍을 갈 때면 아침부터 감사하게도 엄마가 한입에 넣기 좋은 김밥, 유부초밥을 싸고 소시지를 볶아 주었다. 그래서 내 인생에서 도시락은 어디 놀러 갈 때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평소에 먹을 수 없는 음식들로 채운 특별식. 그렇다 보니 만화에서 나오는 도시락을 동경하곤 했다. 눌러 담은 집에서 한 밥, 평범하지만 도시락용으로 만든 듯한 반찬.
by
빈민지 에디터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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