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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자줏빛 가시나무 [음악]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얼마 전 자우림의 가시나무 노래를 들었다. 우연히 보게 된 영상이지만 쉽게 눈을 떼지 못했다. 눈과 귀를 끌어당기는 음악의 힘을 강하게 느꼈다.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자줏빛으로 칠해 선보인 무대는 가시나무의 딱딱하고 날카로움을 부각시켰다. 그야말로 자줏빛 비가 내리는 숲 속의 가시나무였다. 대신 비가 내린 순간의 서늘함보다는 폭풍과 함께 휘몰아치는,
by
오지영 에디터
2021.02.27
리뷰
PRESS
[PRESS] 두려움으로부터 선명한 행복을 발견한 한 사람의 진솔한 에세이 - 지지 않는 하루 [도서]
두려움이라는 병을 이겨내면 선명해지는 것들
'두려움'. 그 감정은 인간을 뼛속 깊이 지배한다. 어느 날은 헤어 나오기 힘들 정도로 어딘가에 숨어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이라지만, 사람들은 그 감정을 부정적인 위치에 둔 채 하루빨리 벗어나려 하거나 온통 휩싸여있다 그만 항복해버리고 마는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필자 역시 두려움의 감정을 자주 느끼곤 한다. 매번 똑같은 이름으로 다
by
최세희 에디터
2021.02.27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졸업을 기록하다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순간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순간. 졸업을 기록하다.
by
이유진 에디터
2021.02.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티파니 보석상 앞에 서 있는 오드리 헵번, 그 시간은 그녀의 빨간불 신호 [영화]
아름다운 이면 속에 숨겨져 있는, 개인의 슬픈 역사가 만들어낸 세기의 명장면
시대가 급변해도 여전히 명작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잔상이 남는 영화들을 마주할 때면 그 영화의 분위기와 줄거리를 미리 짐작해본다. 짐작할 수 있는 요소로는 영화의 얼굴인 포스터, 배우들의 스타일을 대략 파악해 초두효과로서 역할을 관객의 입장에서 최대한 수렴하는 편이다. 생각해놓은 청사진에 일치했던 영화가 더 많지만,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은 내
by
조우정 에디터
2021.02.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드로잉을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였다 [미술/전시]
한동안 드로잉을 하지 않았던 내가 다시 드로잉을 시작한 이유에 관하여.
한참 동안 드로잉을 하지 않았다. 예전엔 작은 스케치북을 들고 다니면서 지하철이든, 학교든, 집이든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느 때나 드로잉을 하고 다녔는데, 어느 순간부터 드로잉하기보다는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일이 더 많아졌다. 눈과 손을 바삐 움직여야 하고, 준비물이 많은 드로잉과 달리, 핸드폰 사진은 핸드폰 달랑 하나만 챙겨서 대충 마음에 드는
by
유지호 에디터
2021.02.26
리뷰
공연
[Review] 선악과의 대가를 잊은 이들에게 - 무용극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
까먹지 않는다면 회복할 수 있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
쇼케이스 사진 2020 ArkoCreate ⓒSang Hoon Ok 선악과 서사의 중심은 추방이 아니다. 선악과는 금기를 깬 인간-신이라는 관계에 생긴 첫번째 균열이었다. 인간은 신과 소통하기 위해 탐욕스럽게 과실을 깨물었고, 그 순간 신의 영역이었던 선악의 가치판단이 가능하게 되었다. 원죄로 인해 인류가 획득한 유한성은 신의 세계에 들어서기 위해 인간이
by
손진주 에디터
2021.02.24
리뷰
전시
[Review] 서울을 테마로 실감하는 딜라이트 서울 [전시]
발전하는 기술만큼이나 미디어 아트가 표현할 콘텐츠들이 계속해서 풍성하고 흥미로워지길 기대해본다.
Prologue. 미디어 아트 전시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몇 년 전만 해도 새로운 형태의 전시라 신선한 느낌이 강했었는데, 이제는 미디어 아트 전시가 새롭기보다는 하나의 친숙한 전시 형태로 자리를 잡아가는 듯 하다. 2017년에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다녀왔던 모네 전시 이후로 가는 첫 미디어 아트 전시의 주제가 ‘서울’이라, 미디어를 통해 만나볼 서울의 이
by
차소연 에디터
2021.02.2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글을 쓰며 동시에 적어 내려간 나의 희망, 나의 비전
동계방학, 아트인사이트와의 현장실습. 그 8주간의 여정
- 동계방학, 아트인사이트와의 현장실습. 8주간의 여정 - 현장실습을 통해 달성하고자 한 목표 및 계획 불과 1년 전이었던 2020년 2월, 예술 분야에서의 커다란 비전을 지녀왔던 나는 아트인사이트를 처음 만났고, 문화예술 플랫폼이자 언론 담당 기관으로서 유의미한 송출이 이루어지는 이곳에서 4개월간의 에디터 활동을 해나갔다. 그리고 4개월간의 활동이 끝난
by
최세희 에디터
2021.02.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에디터로서의 나의 다짐 [사람]
좋은 에디터는 무엇인가? 그리고 좋은 에디터가 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나?
21기 에디터 유지호의 오피니언 아트인사이트에서 21기 에디터로서 글을 쓴 지 벌써 4달이 다 되어 간다. 그동안 매주 차곡차곡 올렸던 글이 20개가 되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평소에도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여 일기장이나 개인 블로그에 이런저런 글을 종종 올리곤 하였는데, 이렇게 정기적으로 공식적인 곳에 글을 기고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일기장이
by
유지호 에디터
2021.02.19
리뷰
도서
[Review] 인간의 자아가 담긴 고궁의 옛 물건 [도서]
<잔치 열고 물고기 잡고 전쟁하는 그림이 그려진 주전자>의 예술사적 관점
책 제목을 살펴보면, ‘유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옛 물건’으로 칭한다. 페이지를 넘겨 찬찬히 살펴보니 작가는 이런 말을 전했다. “시간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모든 소장품에는 여러 왕조들의(하나라~청나라) 비바람이 수렴되어 있고, 시간이 힘이 응축되어 있다. 즉, 유물이라고 부르지 않고 옛 물건이라고 부르는 것은 ‘옛’에 맞춰 시간을 강조하기
by
조우정 에디터
2021.02.1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간헐적 전문가 되어보기 - 좋은 에디터란 무엇인가
좋은 에디터란 무엇인가에 대한 나의 답
아트인사이트에서 질문을 받았다. 에디터 활동을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에디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좋은 에디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지난 수개월 간 매주 칼같이 돌아오던 마감 날짜에 머리 싸매며 고민하던 문장 중 하나였기에, 머리에 부유하던 생각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에디터는 단순히 글 쓰는 사람일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
by
김현나 에디터
2021.02.18
리뷰
공연
[Review] 우리가 왜 헤어져야 하나요 : wi-fi를 닮은 듯, 닮지 않은 '와이바이why-bye'
신호가 잘 터지는, 꿈처럼 아름다운 인생을 위해
연극이 끝나고 마스크를 뚫고 들어오는 서울의 텁텁하지만 시원한 밤공기를 맡으며, 친구와 걸어 나왔다. 실제 우리가 직접적으로 겪진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답답하고 울적한 마음을 동시에 느꼈는지 텐션 높은 친구와 나는 연극의 줄거리를 검토하며 잠시 숙연해졌다. <와이바이>는 두루미 저수지 앞 작은 농장이다.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다 떠나, 양계장을 운영하며
by
조우정 에디터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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