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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구멍이 나고 코가 삐뚤어져도 귀여운 [문화 전반]
가장 소중한 친구, 애착 인형
여러분에게도 애착 인형이 있으신가요? 어린 시절 아이들에게 애착 인형은 누구보다도 가장 가까운, 남모르는 비밀도 모두 터놓을 수 있는 친구 사이였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란다. 키도 훌쩍 자라게 되고, 인형과의 놀이 보다는 학교 친구와의 놀이 시간이나 공부에 더 집중하게 된다. 그렇게 둘도 없는 인형 친구들과는 영영 작별을 고하게 되거나, 예전과 같
by
장현채 에디터
2021.10.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눈이 언제쯤 그치려나" - 윤희에게 [영화]
"보시다시피 지금은 LGBTQ 콘텐츠가 자연스러운 2021년입니다. 그게 정말 기쁘고요.”
* 이 글은 영화 <윤희에게>에 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치지 않는 눈을 치워보려다 그치지 않는 눈이 있다. 모두 치워버리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도 치우면 또 쌓이고, 쌓이면 또 치우고, 그러면 또 쌓여만 간다. 그 앞에서는 그저 내리는 것을 무력하게 맞으며, 언제쯤 그치려나- 하고 뱉어 보는 것만이 최선인, 그런 눈이 있다. 영화 <윤희
by
조예음 에디터
2021.10.26
리뷰
PRESS
[PRESS] 오감으로 느껴보는, 한글이 곧 예술인 이유 - 한글, 공감각을 깨우다 [전시]
한글, 공감각을 깨우다 - 눈, 코, 귀, 입, 몸으로 느끼는 우리말
들어가며 한글.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창의적이고 과학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우리 고유의 문자이다. 한글의 가장 큰 특징은 청각인 발음 소리와 시각인 문자와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즉, 한글은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경험하게 하는 공감각적인 문자인 것이다. 여기서 공감각(synesthesia)이란, ‘함께’라는 뜻의 그리스어 ‘syn’과 ‘
by
신송희 에디터
2021.10.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가 마츠코의 생에 돌을 던질 수 있을까 [영화]
마츠코의 미소를 알 것 같다면, 그의 일생에서 나의 삶과 조금은 닮은 구석을 찾았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 이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기괴한 느낌을 주는 영화였다.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보고 있노라면 ‘인간실격’ 주인공 오바 요조의 웃는 얼굴에서 기묘하고 이상한 기분을 느낀 어떤 소설가가 된 기분이었다. 그만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어딘가 ‘이상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상한 분위기’를 좀 더 자세히 표
by
황채현 에디터
2021.10.25
오피니언
음악
에스파는 나이기도 한데, 우리 모두 될 수 있어. 에스파 세계관 과몰입기
에스파 세계관 입문기와 과몰입기. 우리 모두 에스파일 수 있다. 어쩌면 과몰입이 아니라 실제 우리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작년에 데뷔한 여자아이돌 aespa. 데뷔곡 Black Mamba와 이후 발매곡 Next Level은 낯선 그들만의 세계관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구성되어있지만, 특히나 ‘Next Level’은 중독성있는 후렴구와 캐치한 안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현재까지 음원 차트 정상에 있는 곡이다. 이번에 나온 그들의 첫 번째 미니앨범에서도
by
김승주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영화
영화 '금발이 너무해'
'여성스러움'에 대한 편견을 귀엽고 단순한 방식으로 뒤집는 영화. '여성'스러움, 핑크색도 가치 있으며, 멋있을 수 있다.
'엘 우즈'는 부러울 게 없는 사람이었다 : 부자에,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고, 또래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동경의 대상인 퀸카에, 잘생기고 잘난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으며 본인 전공 패션학과에서 완벽한 학점을 가지고 있는, 반짝이는 인생을 살고 있는 여자이다. 그러나 그녀의 파라다이스 같은 인생에 어느 날 남자친구가 본인이 정계에 30살 전에 진출하려
by
이지영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본연의 ‘나’를 사랑하고 ‘너’를 바라보는 곳, 메종 드 히미코 [영화]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집’은 항상 제자리를 지키며 누군가를 기다린다. 철부지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가출에 대한 환상을 가졌을 것이다. 부모로부터의 해방, 혼자만의 자유를 꿈꾸며 치밀하게 계획한 적이 다들 있지 않은가.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집이 주는 편안함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뒤늦게 깨닫고 결국 제 발로 집
by
이정은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흑과 백, 빛과 어둠 (2) [영화]
영화 <콜드 워>(파벨 파블리코프스키, 2018)
* <흑과 백, 빛과 어둠> (1)과 이어집니다 첫 번째 빛 1949년 폴란드, 전후의 혼란 속에서 민속 악단의 예술 감독 빅토르는 악단의 단원을 뽑는 오디션에서 줄라를 만난다. 단지 먹고살 길을 찾기 위해 악단에 지원한 그녀에겐 대단한 재능은 없었지만, 그녀에게 개인적인 호감을 느낀 빅토르는 그녀를 단원으로 추천한다. 부유한 가정에서 예술적 소양을 키우
by
박호연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음악
코로나19 시대에 다시 재즈 클럽의 의미를 찾기 위한 응답
재즈를 그리는 시선이 저마다 어떨지 모르지만 적어도 내게 재즈는 '반쯤 대책없는 낙관'을 들려주는 음악이다. '볕드는 거리를 걸어 봐. 삶은 멋진 거야. 지금 돈 한 푼 없지만 난 록펠러같은 부자가 될 거야'라는 노랫말이 대공황 시기에 유행한 것처럼 ("On the Sunnyside of the Street") 수많은 감정의 결이 재즈를 통해 아이러니를
by
김경민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카오스'가 왔지만, 그럼에도 다시 시작해보자! - 십개월의 미래 [영화]
임신을 둘러싼 현실 "카오스"가 산뜻한 "미래"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십개월의 미래'.
지난 8월, 제 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그야말로 정말 '재밌는' 영화를 하나 관람했었다. 바로 영화 <십개월의 미래>다. '29살 게임 개발자 '미래'가 예기치 못한 임신을 하면서 벌어지는 10개월간의 이야기'라는 시놉시스만 봤을 땐, 얼마나 또 답답한 현실이 그려지고, 주인공의 갈등들이 안쓰러울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영화관에 들어섰었는데,
by
이현지 에디터
2021.10.22
리뷰
PRESS
[PRESS] 불편하지만 중요한, 진짜 ‘나’를 만나는 여정 -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도서]
지금의 사소하지만 불편한 감정을 직시해야 하는 이유
위이이잉. 잠자리에 누웠을 때 어둠 속에서 앵앵거리는 모기 한 마리. 막 잠이 들려는 찰나에 나타난 모기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고 짜증이 솟구치는 경험은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어두운 허공을 향해 손을 휘둘러도, 손뼉을 쳐서 잡으려 해도 소용없다. 잠은 이미 달아났고 잠을 자기도 글렀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불을 켜고
by
신송희 에디터
2021.10.21
오피니언
음악
코로나19 시대에 다시 재즈 클럽의 의미를 찾기 위한 응답
음악을 즐기는 일에서만큼은 나는 참 운이 좋았다. 부모님은 내가 읽을 책을 사고 영화관 구경을 함께 가는 것에 인색하지 않으셨다. 열세 살 언저리에, 세상에 좋은 음악이 참 많다는 걸 깨달으면서는 공연이 그 지출에 따라붙었다. 이맘때 재즈 공연에서 곧잘 들리는 "Autumn Leaves"는 어릴 적 웹서핑 중에 우연히 재즈를 알게 해준 곡이었다. 방학이면
by
김경민 에디터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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