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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가슴 뜨거운 열정을 가진 세 엄마들 - 알로하, 나의 엄마들 [도서]
100년 전 하와이에서 있었던, 세 여자의 여성연대
알로하, 나의 엄마들 이금이 장편소설 100년 전, 하와이에서 살았던 세 여자 이야기. 서로 사진만 보고 시집 가는 일명 ‘사진신부’로 조선을 떠난 세 여자의 이야기이다. 공부가 하고 싶었던 버들, 과부로 살기 싫었던 홍주, 무당 손녀에 미친 여자의 딸이라고 손가락질 받기 싫었던 송화는 그렇게 포와(하와이의 미국식 표현)라는 머나먼 미국 땅으로 떠나게 된
by
임하나 에디터
2020.04.05
리뷰
도서
[Review] 문학을 통해 삶에 빠져 죽지 않기 - 문학에 빠져 죽지 않기 [도서]
『문학에 빠져 죽지 않기』 리뷰
나에게 문학은 문학을 읽을 때면 또 다른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을 읽었던 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본다. 쉽사리 잠들지 못했던 어느 새벽에 책을 펼쳤던 적 있었다. 한참을 읽다가 문득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득함을 느꼈다. 그것은 마치 이 소설의 서두와 흡사한 분위기였다. 중년의 주인공
by
고은지 에디터
2020.04.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일의 오늘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도서]
수평선의 시간을 바라보는 시선
책 선물을 받았다. 책을 준 이는 물끄러미 책 표지를 바라보는 나를 보다가 다들 재미있다고 추천하는 책이라며 연신 강조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정말 유명한 책인지 이름은 익숙했다. 하지만 어떤 작가가 쓴 책인지 어떤 장르의 책인지 전혀 알지 못했기에 검색을 해보았다. 김초엽 작가의 SF 단편 소설. 익숙한 단어는 단편뿐이었다. 이전에 봤
by
정두리 에디터
2020.04.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싱클레어, 모든 것은 너에게 달렸어 - 데미안
그려왔던 그 모습 그대로, 뮤지컬 <데미안>
지금까지 살아온 날 중 며칠이나 자신의 삶을 살았을까? 주체적으로, 내가 원해서, 나를 위해서 살아온 순간은 얼마나 될까? 당연해 보이는 말이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대답하기 어렵다. 그 전에, ‘나를 위한 삶이 뭐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 질문은 잊고 있던 감각들을 깨운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만나 그 질문에 대한 답을
by
최은희 에디터
2020.04.02
리뷰
도서
[Review] 소설 읽는 마음 - 문학에 빠져 죽지 않기
속을 들여다 볼 정도로 가까이 있으면서도 빠져 죽지 않기, 저자의 노련한 솜씨가 돋보이는 책이다.
로쟈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이현우 서평가의 문학 서평집이다. '책에 빠져 죽지 않기'(2018, 교유서가)라는 서평집의 문학 파트로 포함될 예정이었던 글들과, 후에 기고에 문학 관련 글들을 모아 만들었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그가 읽은 소설에 대한 생각을 단정한 문체로 소개한다. 종합 서평집인 '책에 빠져 죽기'와 함께 곁들어 읽기 좋
by
김나은 에디터
2020.03.31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왜 비극에 반응할까 - 문학에 빠져 죽지 않기 [도서]
현재진행형의 셰익스피어 패러다임으로 읽는 비극, 그리고 문학
‘“문학은 누구의 삶도 구한 적이 없어”라는 친구의 핀잔에, 그가 준비한 대답은 그래도 ‘문학은 내 삶을 구했다’는 것이다. 비록 ‘가까스로’란 말이 덧붙여져야 할지라도.’ ‘그런 걸 왜 하세요’라는 악마 같은 질문 앞에 자주 발목을 잡힌다. 우리를 허무감으로 밀어 넣는 온갖 힘들, 발버둥 쳐도 소용없을 거라는 막연한 불안감. 그럴 땐 ‘죽음 충동(Than
by
윤희지 에디터
2020.03.30
리뷰
도서
[Review] 문학을 잊은 삶으로부터 나를 구해줄 책 - 문학에 빠져 죽지 않기
깊이 있는 책을 추천 받고 싶을 때, 책에 관한 새로운 자극을받고 싶을 때, 꼭 읽어봐야 할 이책.
요즘 우리는 전체를 음미하지 않는다. 뭐든지 빠르고 쉽게 얻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요약본과 리뷰가 넘쳐나고, 대부분의 요약본은 농축되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을 테니 오랜 시간 동안 서론과 본론 결론까지 설명하는 전체를 보지 않는 것이다. 덕분에 사람들은 1시간짜리 예능과 드라마를 5분짜리 하이라이트로 감상하고, 2시간짜리 영화를 10분 정도의
by
김윤하 에디터
2020.03.28
문화소식
도서
[도서]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모든 언어가 멈췄을 때, 음악 한 줄기가 남았다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 Story of The Classic - 모든 언어가 멈췄을 때, 음악 한 줄기가 남았다 <책 소개> "한 사람을 알고 나면 그 사람의 글이 다르게 읽힌다. 글에서 음성이 들리고 모습이 보이게 되니까. 만남이란 그렇게 엄청난 것이다. 내가 '슬픈 천재'라고 생각하고 있는 친구 이채훈은 그렇게 우리에게 클래식 이야기를 들려
by
박형주 에디터
2020.03.27
리뷰
PRESS
[PRESS]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건가요, 데미안?
공연장에서 만날 '데미안'을 기다리며
창작 뮤지컬 '데미안'이 3월 7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했다. '데미안'은 두 명의 배우가 고정된 배역 없이 역할을 맡는 독특한 형태의 뮤지컬이다. 연극, 뮤지컬, 현대무용을 넘나드는 신체 표현으로 원작의 감동을 재연한다. 시놉시스 젊은 군인 싱클레어가 전쟁터의 폐허에서 죽어간다. 동료들은 저마다 다른 얼굴로 이미 죽음을 맞았다. 홀로 남은
by
최은희 에디터
2020.03.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창문을 열어 우리가 직면하는 바깥을 본다 [도서]
단편 소설로 동시대 보기. 「외진 곳」, 「우리[畜舍]의 환대」, 「가리는 손」
여러 문예지에 발표되는 단편 소설들은 당대의 이야기를 담는다. 소설로 동시대를 확인하는 일은 즐겁다. 나와 가까워서 크게 공감이 되는 이야기들. 이야기 속에서 멀어 보이지만 나와 맞닿아있는 부분 찾기. 소설로 만나면 이미 잘 알고 있는 이야기도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나는 수많은 단편 소설들을 읽다 보면 자주 별게 다 감동적이고 별게 다 사무친다. 동시대를
by
진수민 에디터
2020.03.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분명히 있지만, 없다 [도서]
김초엽 작가의 「관내분실」 (2018)
학교 도서관에 ‘서가부재도서확인’이라는 서비스가 있다. 시스템에는 ‘대출가능’이라고 표시되지만, 실제 서가에는 책이 없을 때 신청하면 책을 찾아 안내해주는 서비스이다. 생각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일이 많았다. 책을 정리 중이거나 다른 사람이 잠깐 읽고 책상에 둔 경우에는 비교적 빠르게 안내받을 수 있지만, 대개는 신청한 후에 책을 찾았다는 연락이 닿기까
by
정다영 에디터
2020.03.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글 쓰세요?” - “음, 글쎄요.” : 당신에게 글쓰기는 어떤 의미인가요? [사람]
'나에게 글이란' '언제부터 글을 썼나'와 같은 내 글쓰기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
“글 쓰세요?” - “음, 글쎄요.” : 당신에게 글쓰기는 어떤 의미인가요? 나는 글을 쓴다. 문학 작품을 쓰는 데에 처음 본 사람에게 내세울 만한 이유는 없다. 나는 새로운 사람과 만나는 모임에서 내가 몰랐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아 자주 나가려고 하는데 처음 보는 사람과의 만남은 항상 자기소개로 시작한다. 나는 나를 소개할 때 주로 이렇게 말
by
김정현 에디터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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