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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의 속삭임] #2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예술에서 사랑의 여러 속성을 발견한 예술가, 그와의 가상 인터뷰
Michelangelo Buonarroti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1475~1564) 이탈리아의 조각가이자 건축가. 화려한 문화가 꽃피운 전성기 르네상스를 이끈 3대 거장 중 한 명으로, 예술의 여러 분야에서 활약한 신이 내린 천재 예술가이다. 특히 그가 23세에 제작한 초기의 조각 작품 <피에타>는 유감없이 발휘된 예술적인 재능과 감각이 엿보인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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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희 에디터
2021.03.29
리뷰
PRESS
[PRESS] 양자 컴퓨터가 가져올 상식 밖 세계를 이해하기 - 양자 컴퓨터 기본과 시스템
기술은 일상생활을 바꾸고, 일상생활은 가치관을 바꾼다. 그렇다면 기술을 이해하는 것은 시대의 정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오늘 소개할 책, <양자 컴퓨터 기본과 시스템>은 이러한 맥락에서 가치를 가진다.
21세기를 맞이한 지 20년이 지났다. 21세기를 환상적으로 그렸던 수많은 공상 소설처럼, 우리는 이제 이전 시대에 상상할 수 없었던 기술들을 일상생활로 도입하고 있다. 우리는 초소형 컴퓨터를 손으로 들고 다니고, 종이보다 뛰어난 질감을 표현하는 전사 스케치북을 들고 다니며, 즉석으로 모형을 만들어낼 수 있는 프린팅 기술을 배운다. 기술은 문화와 생활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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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21.03.26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내가 운동하는 이유 [운동]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움직이세요.
딱 작년 이맘쯤이었다.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이 정말 딱 이쯤이었다. 거창한 목표가 있었던 건 아니었다. 이제 더 이상 밤을 새울 수 없게 되어서였다. 체력으로는 어디 가서 꿇리지 않았다. 하루 종일 걸어 다니거나 밤을 새워도 쉽게 지치지 않던 나였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2020년, 이젠 밤을 새우면 그만큼 도로 자야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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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1.03.25
리뷰
PRESS
[PRESS] 당신은 어떤 '한국'에 살고 있는가? - 한국의 발견
우리는 평소에 스스로 한국인임을 얼마나 인지하고 사는가?
Prologue. 우리는 평소에 스스로 한국인임을 얼마나 인지하고 사는가? 이 책을 펼치며 했던 생각이다. 한국을 벗어나 살아본 적이 없어서인지, 한국인은 아직 나에게 어딜 가나 있는 존재이고 딱히 특징을 말하기는 어려운 보편적인 존재이다. 한국인이라는 추상적인 집단을 구성하는 인구는 너무나 개성 있는 사람들이고 성격과 성장 배경, 사회적 지위 등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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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21.03.24
리뷰
공연
[Review] 그대도 위안을 얻었나요. 이소라 온라인 콘서트
그녀의 노래는 여전하다. 여전히 코끝이 시큰하다.
오랜만에 마주하게 된 가수 이소라는 조금 긴장한 듯한 얼굴이었다. 다른 가수의 공연을 온라인으로 본 적은 있지만, 그녀의 공연을 오프라인 공연장이 아닌 온라인에서 관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어떤 식으로 공연을 풀어갈지 무척 궁금했다. 이날의 공연은 온라인 공연이었고, 수많은 방구석 1열의 관객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공연하는 공연장에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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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21.03.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 인생이란 무대 위의 배우는 나니까 [사람]
유튜버 티키틱, 그들이 전하는 유쾌한 위로
그러니까 시작은 알고리즘이었다. 2019년 여름이었다. 나는 바다 대신 유튜브 한가운데를 부유하고 있었다. 이미 구독하고 있는 채널의 새로운 영상은 모조리 본 후였다. 그때 알고리즘이 어떤 영상 하나를 추천했다. [제가 왜 늦었냐면요] 라는 제목의 영상이었는데, '티키틱'이라는 처음 보는 채널이었다. 내가 평소에 보던 종류의 영상도 아니었다. 홀린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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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1.03.18
리뷰
도서
[Review] 우리의 위대함과 졸렬함 - 휴먼 네트워크
네트워크는 불평등을 만들어내는 절대 악이 아니라, 때로는 위대하고 졸렬한 인간의 맨 얼굴이다.
몇몇 이상주의자는 인적 네트워크를 쌓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모습을 아첨과 사익추구에 불과하다며 진저리친다. 하지만 이상주의자의 고결한 태도는 천국에서만 유효하다. 치열한 생존 의지와 통제할 수 없는 추동이 들끓는 용광로 같은 현실에서 알려지지 않은 것은 그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가를 떠나 잊히기 때문이다. 조용히 숨을 거두었지만, 사후에 재조명된 위대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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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21.03.1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가 질문하는 "좋은 에디터란 무엇인가요?"
에디터는 저에게 정적이고, 단일화된 감정만 주지 않아요. 폭넓은 감정을 수용하게 만들어요. 그 결과 좋은 에디터의 기준을 찾았습니다.
한 달 전 친한 동기 3명과 함께 선배의 졸업을 축하해 주기 위해 모였다. 다들 오랜만에 모인 자리라 반갑고 즐거운 마음이 각자 넘쳐 흘렀고 훈훈한 말을 주고받는 동안 음식과 와인이 나왔다.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내며 가벼운 수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학교 밖, 각자의 자리에선 어떻게 지내고 있었는지 돌아가며 에피소드를 풀었다. 한 명씩 주도해 대화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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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정 에디터
2021.03.16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나는 여행을 먹고 자랐다 [여행]
온전한 ‘나’를 만나러 가는 길
2019년 여름, 오사카 여행.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이 두 글자를 들으면 벅차오르는 설렘을 느낄 것이다. 어린 시절 남모르는 아지트로 떠났던 작은 여행부터 학창 시절의 수학여행, 국내 여행 혹은 해외여행까지. 우리는 인생에서 여러 번의 여행과 마주하게 된다. 나는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이 문장에 다른 미사여구를 붙이지 않은 이유는 그
by
황시연 에디터
2021.03.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는 별이 되고 싶었다. [사람]
평범함을 꿈꾸는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
어릴 적의 나는 별이 되고 싶었다. 특별함을 가진 반짝이는 별. 다른 사람들처럼 말라비틀어진 삶이 아닌 생기 있는 삶을 살 거라고. 나는 특별한 존재니까 그럴 수 있을 거라 믿었다. 성인이 된 후의 나는 평범함을 갈구했다. 저 멀리 보이는 평범함을 향해 비틀거리기도, 넘어지기도, 다시 일어나기도 하며 어떻게든 잡으려 손을 뻗었다. 나에게 있어 평범함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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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정 에디터
2021.03.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바깥에 대한 글쓰기 [사람]
아, 다른 무언가에 대해 쓴다는 거 엄청 무서운 일이구나.
이것은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서 기고하는 두 번째 글이다. 그리고 난, 두 번째 글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깜박거리는 커서를 보다가 문득 깨달았다. ‘아, 다른 무언가-누군가-에 대해 쓴다는 거 엄청 무서운 일이구나.’라고. 친구 J와 나누었던 대화를 종종 떠올린다. J는 다른 친구가 했던 작업물을 보고는 그 주제와 방식이 너무나 미시적이어서 놀랐다고 했다.
by
송세희 에디터
2021.03.13
리뷰
전시
[Review] 그래피티, 예술로서 그들이 보여줄 것들 - 스트릿 노이즈 STREET NOISE
특히 그래피티 작품에서는 누군가의 개입 없이 표현하는 사람의 생각과 의지가 온전하게 그리고 강하게 드러난다.
Prologue. 내게 그래피티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스프레이와 지하철, 얼룩이 묻은 작업복이다. 스프레이는 그림을 빠르게 그리기 위한 도구였고 지하철은 행위가 일어나는 장소였으며, 작업복은 정통적인 예술가와는 사뭇 다르게 슬럼가에서 주로 활동하는 행위 예술가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이들이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는, 도심의 공공 시설-지하철 승강장이나
by
차소연 에디터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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