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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뮤즈이자 반려견을 담다 - 윌리엄 웨그만展
현대 사진의 거장과 바이마라너의 만남
윌리엄 웨그만은 미국 출신의 개념 미술의 선구자로서 사진, 회화, 설치, 조각, 비디오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예술가이다. 현대사진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만큼 그의 작품은 뉴욕현대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런 거장의 전시가 올해 7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
by
윤수현 에디터
2021.08.29
리뷰
전시
[Review] 뮤즈가 된 반려견 - 윌리엄 웨그만 [전시]
웨그만이 자신의 반려견을 찍은 초기의 대표 작품을 비롯하여 희소성이 높은 대형 폴라로이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약 100여 점의 작품을 보여준다.
윌리엄 웨그만(William Wegman)은 매사추세츠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나 사진, 설치, 조각, 퍼포먼스, 비디오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폭넓은 작품 활동을 보여주었다. 이 다재다능한 미국 출신의 작가는 1970년 서부 개념 미술을 이끈 주요 인물이며 초창기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로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현재 바이마라너 반려견을 의인화한
by
문지애 에디터
2021.08.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백예린의 바다 3부작 [음악]
난 '그의 바다'가 아니라, 그저 '나'일 뿐
‘새벽’은 새벽만의 무엇이 있는 듯하다. 필자는 새벽을 떠올리면 파랑, 고요한 바다 등 조용하고 차분한, 동시에 ‘파아란’ 것들이 떠오른다. 새벽의 그 차분하고 파아란 것들이 새벽을 ‘나 빼고 모두가 잠든 것 같은 고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그 고요한 시간인 ‘새벽’에 필자는 새벽에 글을 쓰거나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새벽은 조용하기 때문에
by
김민지 에디터
2021.08.27
리뷰
전시
[리뷰] '반려견', 지극히 인간을 위한 호칭: 윌리엄 웨그만 BEING HUMAN [전시]
인간 가까이에 있으면서 아주 다르게 생긴 존재를 통해 ‘인간이 됨’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사진전을 구경했다. 주인공은 개, 그중에서도 바이마라너였다. 축 늘어진 귀와 기다란 몸체, 둥그스름한 눈. 회색의 몸과 호박색, 푸른색 눈 색은 러시안 블루를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예술의전당으로 몸을 옮긴 것 같다. 오래간만에 귀여운 사진을 만나겠다는 마음으로.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은 예술의전당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전시장인데 그다지 규모가
by
박윤혜 에디터
2021.08.27
리뷰
전시
[Review] 바이마라너 유니버스 - 윌리엄 웨그만 전 : 비잉 휴먼
개인적으로 예술의전당 전시회 가운데서 가장 재미있었던 전시인 것 같아 한 번은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우연히 윌리엄 웨그만 전시를 지나가면서 보게 되었다. 전시장 입구 부분에 벽면에 크게 프린트된 강아지의 모습을 보니 사람처럼 표현 한 부분이 유쾌하다. 어떤 내용을 가지고 있는 전시일까? 괜히 궁금해졌고 바로 그다음 주에 전시를 방문해보았다. 윌리엄 웨그만 윌리엄 웨그만. 1960년 대부로부터 시작한 개념미술의 선구자로서 이를 시작으로 사진, 회화, 설치
by
박은희 에디터
2021.08.26
리뷰
영화
[Review] 누구에게나 인연은 있다 - 여름날 우리 [영화]
다만 그것이 당신이 아닐뿐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첫사랑’ 영화의 시작은 체육 교사인 저우 샤오치의 17살 시절 기억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여주인공 요우 용츠가 전학을 오게 된 날, 저우 샤오치는 한눈에 그녀에게 반하게 된다. 적극적인 구애로 인해 요우 용츠도 저우 샤오치에게 관심을 두게 되지만 요우 용츠의 가족 문제로 인해 다시 전학을 가게 된다. 하지만 우연히 친구의
by
박현진 에디터
2021.08.25
리뷰
전시
[Review] 윌리엄 웨그만 전, 일상과 예술 낯설게 보기 [전시]
바이마라너의 얼굴을 한 사람들
사람의 옷을 입은 개의 얼굴은 도도하기도 하고, 무심한 듯 자신만만해 보이기도 한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일반적인 반려견과는 달리 의젓하게 카메라를 향하고 있는 개의 얼굴은 낯설게 느껴진다. 그는 렌즈 너머의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고, 형형한 눈빛에서는 그 인물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느껴진다. 그러한 감정 없이는 사람이라도 뜨거운 조명 아래 조금도
by
김채윤 에디터
2021.08.24
리뷰
PRESS
[PRESS] '마이너 필링스', 결코 사소하지 않은 자기혐오
스펙트럼 바깥의 보이지 않는 존재인 Asian American
미국에서 나는 한국인이라기보다는 아시아인이었다.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던 학교는 지역 특성상 백인 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정원이 70여 명인 심리학 전공 수업을 들을 때는 강의실에 아시아계 학생은 두 명뿐이었다. 드러내놓고 차별을 당한 적이 없음에도 나는 백인 학생들 사이에 있을 때보다 중국인 학생들과 있을 때 마음이 편했다. 어떤 인종이든 외국어를 쓰
by
김채윤 에디터
2021.08.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피오나 배너 aka 더 배니티 프레스: 프라나야마 타이푼展 [미술/전시]
‘허영의 출판사’ 피오나 배너
피오나 배너(Fiona Banner)(1966)는 영국에서 조각, 드로잉, 설치 및 텍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실험하여 작업하는 예술가이다. 작가의 이름 뒤에는 더 배니티 프레스(The Vanity Press)라는 호칭이 붙여져 있다. 이 뜻은 ‘허영의 출판사’라는 것을 의미한다. 왜? 그럼 출판사라는 단어를 사용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그의 작품을 통해
by
박현진 에디터
2021.08.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너는 나의 여름이었다 [영화]
여름이 끝을 맞이하고 있다. 여름의 말미에 서 여름을 담은 영화를 다뤄보고자 한다. 영화 <Call Me by Your Name, 2017>이다. 자신의 이름으로 상대를 부르며 본 엘리오와 올리버의 여름은 무엇을 담고 있을까.
"여름이었다". 2년 전 트위터에서 등장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밈(Meme)이다. 어떤 말이든 끝에 이 말을 더한다면 제법 괜찮은 모양새가 된다는 의미이다. 이 글귀를 하나의 말장난으로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을 현실적인 뜻으로 사용해보고자 한다. 올해 역시 엉거주춤한 모습으로 여름의 끝에 서버린 까닭이다. 작년에 이어 여름답지 못했던 여름이 어
by
김동희 에디터
2021.08.19
리뷰
영화
[Review] 여름과 첫사랑은 제법 닮아 있다 - 여름날 우리
파란 하늘을 입고 겁 없이 사랑한 <여름날 우리>
* 영화 내용 및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름날의 파란 하늘을 담은 체육복. 에어컨은 없고, 낡은 선풍기가 달달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나무바닥의 교실. 책상 한편에 쌓인 책과 흙먼지가 날리는 운동장. 예쁘지도, 대단치도 않은 것들의 나열일 뿐인데 괜히 마음이 좋아질락 말랑, 가슴 한편이 시큰댈락 말랑. 그래서, '여름'과 '첫사랑'은
by
이건하 에디터
2021.08.18
리뷰
공연
[Review] 나를 나이게, 너를 너이게 하는 것은 - 산책하는 침략자
"너의 그 개념, 내가 가져갈게."
<시놉시스> 해안가의 작은 항구 마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져 매일 같이 미군 기지의 전투기 소리에 불안감이 고조된 그곳에서 3일간 실종되었다 돌아온 남편 '신지'는 아내 '나루미'조차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채 어린아이처럼 변해버린다. 그와 비슷한 시기에 한 할머니가 일가족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참혹한 사건이 일어나고, 심지어 마을에선 원인을 알 수 없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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