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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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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우리는 별이 되고 싶었다. [사람]
평범함을 꿈꾸는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
어릴 적의 나는 별이 되고 싶었다. 특별함을 가진 반짝이는 별. 다른 사람들처럼 말라비틀어진 삶이 아닌 생기 있는 삶을 살 거라고. 나는 특별한 존재니까 그럴 수 있을 거라 믿었다. 성인이 된 후의 나는 평범함을 갈구했다. 저 멀리 보이는 평범함을 향해 비틀거리기도, 넘어지기도, 다시 일어나기도 하며 어떻게든 잡으려 손을 뻗었다. 나에게 있어 평범함은 절
by
지은정 에디터
2021.03.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바깥에 대한 글쓰기 [사람]
아, 다른 무언가에 대해 쓴다는 거 엄청 무서운 일이구나.
이것은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서 기고하는 두 번째 글이다. 그리고 난, 두 번째 글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깜박거리는 커서를 보다가 문득 깨달았다. ‘아, 다른 무언가-누군가-에 대해 쓴다는 거 엄청 무서운 일이구나.’라고. 친구 J와 나누었던 대화를 종종 떠올린다. J는 다른 친구가 했던 작업물을 보고는 그 주제와 방식이 너무나 미시적이어서 놀랐다고 했다.
by
송세희 에디터
2021.03.13
리뷰
전시
[Review] 그래피티, 예술로서 그들이 보여줄 것들 - 스트릿 노이즈 STREET NOISE
특히 그래피티 작품에서는 누군가의 개입 없이 표현하는 사람의 생각과 의지가 온전하게 그리고 강하게 드러난다.
Prologue. 내게 그래피티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스프레이와 지하철, 얼룩이 묻은 작업복이다. 스프레이는 그림을 빠르게 그리기 위한 도구였고 지하철은 행위가 일어나는 장소였으며, 작업복은 정통적인 예술가와는 사뭇 다르게 슬럼가에서 주로 활동하는 행위 예술가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이들이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는, 도심의 공공 시설-지하철 승강장이나
by
차소연 에디터
2021.03.10
리뷰
PRESS
[PRESS] 주린이들을 위한 역사적 경고 - 버블: 부의 대전환
주식 광풍의 시대에 이 책은 신규 투자자들에게 주식 기술보다 먼저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이후, 주식 광풍의 시대 최근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바탕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2월 2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19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는 3788만개다. 1월 말 3690만개였음을 고려할 때 100만개가 추가적으로 개설된 것이다. 이는 올해 1월 경제활동인구 2739
by
손진주 에디터
2021.03.0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당신의 집은 달콤한가요 [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이 전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월평균 순 이용자 수 637만 명 (출처 닐슨코리아 및 와이즈앱)에 달하는 국가 한국에서, 새로운 한국 킬러 콘텐츠가 등장했다. 바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스위트홈’이다. 스위트홈은 공개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의 약 2200만 유료 구독 가구가 시청했다. 나 역시 10부작인 이 드라마를 전부
by
황시연 에디터
2021.03.06
리뷰
PRESS
[PRESS] 이종(異種)과의 조우 - 중력의 임무
최고 중력 700G의 행성에서 펼쳐지는 정통 하드 SF의 대명사
Prologue. 정통 SF소설이었다. 나에게 소설을 고르라고 한다면 성장소설이나 스릴러, 추리 소설 이런 쪽을 좀더 좋아하기에 내가 직접 SF소설을 고르는 건 나에게도 생소한 일이다. 하지만 늘 장르를 편식할 수는 없어, 최근 보았던 영화 ‘승리호’의 세계관에 영향을 받아 한번쯤 소설로도 SF를 접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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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21.03.04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유저들은 트럭을 보냈다 [게임]
유저들은 게임사에 트럭을 보냈다
올해 1월 유저들은 한 게임사에 트럭을 보냈다. 그 게임은 게임사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있는 ‘페이트/그랜드 오더’다. 운영진들의 안일한 운영 방식, 진정성 없는 사과문과 대응 방식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넷마블 게임사 앞에 트럭을 보낸 것이다. 트럭 시위 이후 넷마블에서는 사과문과 유저 간담회를 진행하며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으려 노력하는 행동을 취했다. 일
by
오지영 에디터
2021.03.04
리뷰
전시
[Review] 다시금 느낀 서울의 거리 - 2021 딜라이트 서울
다시금 밤과 새벽에도 불빛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이 다시 찾아오면 좋겠다.
1 <2021 딜라이트 서울> 전시를 향유하기 위해 난생 처음 인사동을 가보았다.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 때문에 광화문-경복궁 근처를 자주 지나치기는 했지만, 인사동 자체를 들러본 것은 처음. 전시가 열리는 '안녕인사동' 건물까지는 잘 찾아갔지만, 딜라이트 서울 매표소 찾는 곳은 조금 헤맸다. 그날따라 유독 사람도 많지 않았고 고즈넉하니 날씨만 좀 더 좋았
by
배지은 에디터
2021.03.04
리뷰
전시
[Review] 2021 딜라이트 서울
내가 사랑했던 모든 ‘한국’들에게
쇼비니즘(Chauvinism) : 맹목적·광신적·호전적 애국주의를 뜻하는 말. 은어/신조어로 ‘국뽕’이라고 한다. 애국심이 과도하여 다른 문화를 배척하고 우리 문화를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창 외국인 예능이 범람했을 때, ‘국뽕’이 문제시됐을 때가 있었다. 한국인의 입장에서 ‘한국 최고다!’라고 말할 수 없으니 ‘제 3자’의 입을 빌려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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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1.03.02
리뷰
도서
[Review] 짧은 문장 안에 위로가 숨쉬다 -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그들의 짧게 풀어낸 이야기에, 왠지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싱숭생숭한 하루가 이어지는 요새였다. 금방 끝날 것 같던 코로나가 식을 생각 없이 1년이 지나서였을까. 답답한 마스크는 끊임없이 우리의 호흡을 가로막았고, 사람 간의 관계마저 막아버렸다. 당연했던 삶이 더 이상 당연해지지 않았고, 밥 한번 먹자는 이야기는 이야기로만 남았다. 그러는 시간 동안 나도 모르게 조금씩 가라앉고 있었나 보다. 가라앉은 기분은 긍정
by
곽미란 에디터
2021.03.02
리뷰
도서
[Review] 존엄성에 관한 변호사의 상념 뭉치 - 존엄성 수업
다음에는 '존엄성 실습' 부탁드립니다
인간이 존엄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우리가 모두 '존엄함'의 의미를 알고, 그것이 무엇인지를 비슷하게 떠올린다. 하지만 정말로 우리는 존엄성에 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을까? 일반적으로 존엄함이란 한 개인이 가치 있고 존중받고 윤리적인 대우를 받을 권리가 타고났음을 의미한다. 오늘 다루는 책 <존엄성 수업>에서는 '이야기의 중심을 인간
by
손진주 에디터
2021.03.02
리뷰
도서
[Review] 나 그리고 모두에게 선물하는 위안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시로 위안을 받고 시에 매료되다.
1 '시' 하면 일단 거부감부터 들었다. 중고등학교 시절, 주입식 교육에 의한 국어 시간의 시 분석은 정말 재미가 없었다.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야 하고, 시가 쓰여진 시대상을 알아야 하고, 단어와 시구 사이에 숨겨진 뜻을 알아야하고 그걸 또 외워서 시험을 봐야되는 것이 너무 싫었다. 소설도 마찬가지이긴 했지만 그래도 줄글로 풀어져있는게 이해하기는
by
배지은 에디터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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