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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당신이 무의식 중에 행한 차별이 있나 돌아봐주세요 -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정신 질환은 당신의 표현이 될 수 없다
정신 질환은 당신의 표현이 될 수 없다 보이지 않는 아픔은 얼마나 고독한가. 나는 문학 작품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정신병을 앓고 있는 예술인'이라는 소재를 좋아하지 않는다. 원인과 부위를 명확히 판별할 수 있는 육체적인 아픔과는 달리, 정신 질환은 당사자조차 본질을 알 수 없는 병이다. 사람들은 때로 알 수 없는 어떤 현상이나 이해할 수 없는 행위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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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기 에디터
2020.12.2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최고의 외계인 판타지 -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
탄탄한 캐릭터와 전개를 갖춘 한결같은 명작. 겨울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드라마.
넷플릭스는 원래 관심이 없었던 드라마의 세계로 나를 입문시켜주었는데, 얼마 전 ‘별에서 온 그대’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정주행을 시작했다. 어린 시절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아 챙겨 보던 드라마가 손에 꼽힐 정도로 적었는데, '별에서 온 그대'는 그중 가장 큰 기억을 차지하고 있다. 방영 시작 날짜를 보니 2013년 12월 18일, 지금으로부
by
황지윤 에디터
2020.12.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이별 준비 [사람]
애틋함 반 스푼과 구질구질함 반 스푼을 첨가한 (구) 대학생의 일기입니다.
길면 긴, 짧다면 짧은 여덟 학기가 지났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여덟 학기와 그 사이에 가졌던 일 년의 휴지기, 합쳐서 다섯 해가 지났다. 논문 제출을 미뤄 졸업은 짧으면 반년 뒤, 길면 일 년 뒤에 하겠지만 그래도 이제 나는 ‘대학생’이라고 말하기 애매한 위치에 서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아직 대학을 떠날 준비가 안됐다. 여전히 학교를 사랑하
by
최은민 에디터
2020.12.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감염병과의 싸움, 여성의 역사 [시각예술]
국립여성사전시관 기획전시 <방역의 역사, 여성의 기록>은 감염병과 맞서 싸운 여성들의 역사를 보여준다.
최근 우리에게 아주 일상적인 단어가 된 '방역'의 역사는 얼마나 길까?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2020년 9월 4일부터 2021년 2월 27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시 ≪방역의 역사, 여성의 기록≫은 감염병과의 전쟁이라는 역사 속에서 감염병과 맞서 싸운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기획전시는 지금의 팬데믹 상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시로, 유물을 통해 과거
by
도혜원 에디터
2020.12.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불편한 아름다움은 모두의 것이 될 수 있다. [시각예술]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아름다워지길 원하는 모두를 위하여, 젠더리스의 실천
지난 2020년 11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빈칸 합정’에서 문혜인 작가의 <차별을 입다.> 전시가 진행되었다. 본 전시는 작가의 첫 전시이자 개인전으로, 세 벌의 옷과 그 옷을 착용한 모델의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목걸이나 티아라 및 작가 본인이 직접 제작한 악세사리 역시 전시되어 있었다. 이곳에 전시된 옷들은
by
최호용 에디터
2020.12.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세련된 사랑 노래 [음악]
네가 듣는 세련된 노래 속에 사실 그런 가사가 숨겨져 있다는걸 아는지, 이 가사를 알고 나서도 그 노래가 좋은지 묻고 싶었다.
너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우리는 작품을 같이 했다.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끝을 맺고 다 함께 마라탕 집에 갔다. 너는 내 맞은편에 앉았다. 나는 마라탕을 먹으면 콧물이 많이 나는 사람이라 자리에 앉은 순간부터 부끄러웠었다. 마라탕 집에서는 한 남자 가수가 목이 터지라 부른 발라드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널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절대 못 잊고 평생
by
유보미 에디터
2020.12.01
리뷰
도서
[Review] 시에게 반하다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도서]
자세히 봐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이 책도 그렇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풀꽃 어디선가 한 번쯤 본 시구절이다. 지나가면서 누군가 걸어둔 캘리그래피(calligraphy)에서, 혹은 버스 정류장에서 보았던 걸까? 슬며시 입가에 미소를 돋게 하는 시다. 잔잔하면서 서정적인 시의 한 구절 한 구절을 곱씹으니 마음에 스며드는 따뜻함이 참 좋다. 따스한 시의 분위기
by
박신영 에디터
2020.11.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엄마의 시절을 엿보다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영화]
1990년대를 살았던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포스터를 보는 순간, 엄마의 사진 앨범에서 보았던 촌스럽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월에 개봉한 신작 영화다. 삼진그룹에 몸담고 있는 고졸 신분의 여사원 3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 시절을 지나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보자. 그때 그 시절에는 당연했던 것들.
by
정세영 에디터
2020.11.29
리뷰
전시
[Review] 햇빛 들이치는 봄날과 어울리는 전시, 앙리 마티스 특별전
앙리 마티스가 구현해낸 그의 예술 세계 속의 정원을 거닐다.
앙리 마티스는 프랑스 북부 시골에서 태어난 종합예술 화가로 50년 간 드로잉(선), 컷아웃(종이 오리기), 유화, 조각, 판화, 책 삽화 등의 작품을 만들어냈을 뿐 아니라 직접 의상과 무대를 제작하거나, 자신의 예술적 사상을 건축을 통해 온전한 3차원의 세계로 구현하는 등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통해 자신 만의 개성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였다. 그는 피카소
by
박다온 에디터
2020.11.28
리뷰
전시
[Review] 마티스의 에센스 - 앙리 마티스 특별전
다채로운 마티스의 작품과 그의 고민
1. 다채로운 매력의 마티스 참고 이미지, 전시장에는 없는 작품입니다. 어딘가 익숙한 그림,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의 드로잉은 SNS를 돌아다니다 보면 한 번 쯤은 마주친다. 감성 인테리어 소품과 디자인 케이스에도 자주 쓰여 일상 속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마티스의 ‘나디아(Nadia with Smooth Hair,
by
김용준 에디터
2020.11.27
리뷰
전시
[Review] 마티스의 작업관을 볼 수 있던 시간 - 앙리 마티스 특별전
마티스는 평생 지독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정서적으로 고통스러운 사람이었지만 죽기 전 날까지 드로잉 여러 점을 남길만큼 작업을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사람들이 자신이 이토록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다는 것을 작품을 보고 전혀 느낄 수 없기를 바랬다.
유난히 전시를 가까이 하기 힘든 한 해였다.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서 위로를 받거나, 여운을 남겨오는 경험이 무척 생경하게 느껴졌다.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린 <앙리 마티스 특별전>은 일상 속의 환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전시였다. 언제나 전시장의 초입이 주는 설렘이 있다. 전시 전체의 분위기가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첫 인상이여서 그런걸까, 전시장
by
지현영 에디터
2020.11.27
리뷰
전시
[Review] 앙리 마티스를 만나는 즐거운 시간 - 앙리 마티스 특별전
코로나로 인해 지친 마음을 본 전시를 통해 치유하고 마티스의 예술적 숨결을 느껴보길 바란다.
전시회를 가는 것은 언제나 나에게 기분 좋은 일이다. 어떠한 한 화가의 작품 전시회라면, 그 작품 세계를 탐구하며 이 화가는 어떠한 생각을 했을지에 대해 즐거운 상상을 하면 무언가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야수파' 의 대표적인 화가인 앙리 마티스(1869-1954)의 전시회를 다녀와 보며 그의 예술 세계를 탐방할 수 있었다
by
백승아 에디터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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