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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스멀스멀 피어나는 내 안의 뚝딱 소울 [예능]
꼬마 의뢰인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이곳은 '기상천외 목공소'입니다
고개 들어요, 내 안의 뚝딱 소울 최초의 만들기는 놀이터에서 흙으로 만든 두꺼비집이었다. 그다음은 풀을 죄다 뜯어서 돌로 콩콩 빻은 다음 모래를 섞어 지은 자연식(?) 소꿉놀이 밥이었다. 나뭇가지 젓가락도 즉석에서 뚝 잘라 그 옆에 놓고 나름 구색을 맞췄더랬다.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무턱대고 종이학 천 마리를 접기도 했고, 창작 만화 방과 후 수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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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희 에디터
2025.04.1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이승주에게 보내는 손진주의 편지 [서간문]
너만이 이해할 수 있는 나의 분열쇼
최근 세션에서 나의 정신분석가에게 '나의 편지에는 언제나 공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나는 나에 대해 사고할 수 없는 장애가 있다. 누군가는 내 글에서 어떤 자아도취를 읽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솔직히 내가 그런 글을 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않는다'라는 표현도 적절하지 않다. 나는 그러지 '못한다.'. 이 무능감이야말로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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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에디터
2025.04.10
리뷰
도서
[리뷰] 당신이 감응하는 아름다움을 찾아서 - 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 [도서]
일상을 ‘내가 좋다고 감각하는 것’들로 채워야 하는 이유
들어가며 약 2년 정도 에디터로 일했다. 글을 쓰고, 카드뉴스를 제작하고, 말맛을 다듬는 업이었다. 원래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노트북 켜고 앉아서 끄적끄적 글 쓰는 사람이라, 일하면서도 힘든 것보단 재미가 컸다만, 점차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분명한 근거를 찾고 싶어졌고, 그래서 퇴사 후 쉬는 동안 3개월짜리 마케팅 부트캠프를 수강했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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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선 에디터
2025.04.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커튼콜, 당신들의 '가짜' 고백을 환영합니다. [공연]
공연 예술 속 커튼콜의 역사와 의미
무대 위를 비추던 조명이 꺼진다. 관객이 앉아 있는 곳과 관객이 바라보는 곳 모두 어둠뿐이다. 빛이라곤 무대 위 마스킹 테이프와 좌석 유도등이 전부인 순간, 접이식 의자들이 차례로 접히며 '탁, 탁, 탁, 탁'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관객석에서 첫 박수가 터져 나온다. 곧 귀가 쨍할 정도의 박수 소리가 극장을 꽉 채운다. 온 마음이 담긴 박수 소리는 파도
by
임예영 에디터
2025.04.08
오피니언
패션
[오피니언] 당신이 아는 꼼데가르송 라인은 1/N [패션]
꼼데가르송의 모든 라인
패션계에서 꼼데가르송만한 패밀리는 없다. 단순히 그 규모 때문도 맞지만 독자적인 스타일을 다양한 방식으로 겹치지 않게 풀어낸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꼼데가르송에게 성별은 전혀 문제되지 않을 뿐더러, 어떤 스타일이든 자신들만의 색깔로 뒤엎는다. 마치 장르를 넘나드는 가수 같다. 오늘날에는 흔히 하트 로고가 꼼데가르송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여겨지지만, 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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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재 에디터
2025.04.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종교란 무엇인가 [영화]
교황 선출의 탈을 쓴 정치 싸움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콘클라베>는 말 그대로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를 그렸다. 그 과정에서 생겨난 가십, 파벌, 정치싸움을 다루면서 궁극적으로 보수적이고 금욕적인 이미지를 가진 가톨릭을 비판한다. 내 기준에서는 비판이라고 하기에는 최대한 상냥하게 말해준 것 같지만 가톨릭 신자가 봤을 때는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다. 갑작스러운 교황의 선종
by
신민정 에디터
2025.04.06
리뷰
도서
[Review] 지금 힘든 당신에게 예술을 처방합니다. - 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
예술이 우리의 뇌를, 인생을 변화시킨다.
문화예술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음악, 미술, 책, 영화 등을 감상하고 혼탁했던 머리가 맑아지는 경험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내 영혼을 울리는 작품을 만나고 나면, 몸이 개운해지고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가볍게 느껴진다. ‘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는 우리가 막연히 느껴왔던 예술의 놀라운 힘을 여러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체계적으로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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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에디터
2025.04.0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저는 연극 작품입니다. [자기소개]
연극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하루의 후회를 다독이는 사람입니다.
나를 소개하는 글을 쓸 때면, 항상 설렙니다. 어제의 나와 다른 오늘의 나를 기록하는 건 값진 일이지요. 제목에서 저를 살짝 비추었듯이, 저는 저 자신을 연극 작품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오늘의 장을 넘기기 전에, '이예린'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몇 자 남기는 것은 제가 과거를 사랑하는 이유와 같은 연유로 중요합니다. 여러분께 내일은 완전히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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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에디터
2025.04.05
리뷰
공연
[Review] 붉은 파격, 심장을 두드리다: '적벽'의 예측불허 매력 탐구 [공연]
판소리 뮤지컬 '적벽'은 전통 창과 록 사운드, 강렬한 붉은 조명, 현대무용을 결합한 파격적인 무대다. 성별을 넘어선 캐스팅은 놀랍도록 자연스러웠고, 핵심만 담은 빠른 전개로 몰입도를 높였다. 전통의 신선한 재해석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심장을 두드리는 강렬한 경험을 선사하는 필견의 작품이다.
정동극장에서 절찬리 공연 중인 판소리 뮤지컬 '적벽'. 판소리와 뮤지컬의 만남이라는 점이 흥미로웠고, 공연을 보고 난 후에는 기대 이상의 감동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적벽'은 전통 판소리의 매력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수작이었다. 귀를 사로잡는 음악: 전통과 현대의 조화 '적벽'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음악
by
오해인 에디터
2025.04.0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의 노스탤지어를 소개합니다 [자기소개]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그 사람의 노스탤지어다
나는 챗GPT를 일에 자주 활용한다. 효율과 동시에 현타가 함께 온다. 예전엔 그래도 말투에 영혼이 없기라도 했다. 이제는 정말 친절하고 다정하기까지 한 챗GPT를 보며, 하루는 순간 멍해져서 한참을 산책했다. 나의 쓸모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내가 얘(어느 순간 챗GPT를 사람처럼 '얘'라고 불렀다)보다 더 잘하는 건 뭘까? 얘는 할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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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5.04.0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당신]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자기소개]
여러분의 주변에는 무엇이 머물고 있나요?
강아지가 주인을 닮아가고, 자식이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은 급조된 표현이 아니다. 항상 곁에 머물며 사랑을 주고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애정이 쌓이고 서로 닮아감을 의미한다. 그 형태는 무척 다양하고 복잡해서 옳고 그름을 논하기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주변에게서 선한 영향을 받을 수 있을 때 스스로가 잘 성장해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떠올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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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에디터
2025.04.0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네 곡으로 표현하는 나 [자기소개]
네 곡으로 표현하는 나라는 사람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컬쳐리스트 박지영입니다. 사실 자기소개는 정말 꼬꼬마 시절부터 시작된다. 어른들을 만나면 “자기소개 한번 해봐라!” 하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나를 설명하는 수식어들도 함께 바뀌게 된다. 어느 유치원의 동물 이름 반으로 시작해, 학년이란 게 내 앞에 생기는 순간 그 동물 이름은 자연스레 졸업하게 된다. 대학에
by
박지영 에디터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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