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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음반
[Review] 매콤한 현실형 낭만 - 나노말 밴드, 행복회로 부수는 중
스파이시 스위
음악에 시간이 담긴다는 표현이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다. 나노말의 음악들은 장난스럽고 유쾌하다. 그리고 그 어딘가에 작은 우울감이 파편처럼 박혀있다. 이번 앨범 [행복회로 부수는 중]에는 나노말 밴드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겨있다. 나노말은 [행복회로 돌리는 중], [행복회로 터지는 중], [행복회로 불타는 중]을 발매하며 세상의 행복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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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3.03.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가 나와 만나기 까지 - 1
나는 나로 살겠다.
너는 멀리서 봐도 넌 줄 알겠다. 내가 일하는 가게는 오랜 단골들을 위주로 장사를 해서 아는 사람만 알아서 다른 손님은 잘 오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평소와 같은 평범한 날이었다. 평소처럼 일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엄청 반갑게 인사를 하는 게 아닌가? 내 이름을 콕 찍으면서 오랜만이라며 살갑게 인사해주었다. 멀리서 걸어오는 것만 봐도 나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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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지 에디터
2023.03.11
리뷰
공연
[리뷰]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East Meets East
애송이가 네 명의 천재 아티스트에게 겸손을 배우고 온 날에 대한 기록입니다.
재즈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밈이 있다. 나는 이 공연을 보러 가겠다고 다짐한 순간부터 밈을 제목으로 꼭 쓰리라 다짐했다. 어쩌면 마음 깊숙이 자리한 본능은 이 제목을 위해 공연을 선택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찾아간 공연, 나는 나의 인생 첫 재즈 공연에게 제대로 혼쭐이 났다. 그래요, 이 글은 재즈의 ㅈ, 아니 J 도 모르는 애송이가 네 명의 천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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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빈 에디터
2023.03.0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각자만의 속도로 향유하는 삶 [여행]
유럽여행을 하며 얻은 생각에 관한 글입니다. 먼저 목적지에 도착해 홀로 깃발을 꽂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늦게 도착하더라도 오르는 길에 보이는 좋은 것들을 향유하다 자연스럽게 목적지에 달성하는 것도 박수받아 마땅한거 아닐까?하는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서!
갑작스럽게 2주간의 유럽 여행을 가게 되었다. '인턴도 하고 싶고, 어학시험도 봐야 하고, 자격증도 따야 하는데…' '지금 내가 떠나도 될까?' 하는 걱정과 함께 갑작스럽게 떠나버린 여행. 행복을 좇아 떠난 것은 아니었으며, 어떻게 보면 도피하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다. 걱정이 무색할 만큼 비행기가 떠오르는 동시에 덜컥 현생과 괴리된 감각이 느껴졌다.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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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 에디터
2023.03.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사랑의 비극과 용서, 발레 '지젤' [공연]
사랑의 비극과 화해를 이야기하는 발레 <지젤>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의 쇼트프로그램에 삽입된 곡의 작품으로도 알려진 발레 <지젤>은 신비, 몽환, 환상의 느낌을 주는 낭만 발레의 대표작이다. <지젤>을 초연한 발레단이 파리오페라발레단이고, 이 발레단이 30년 만에 내한 공연을 한다는 소식에 많은 발레단이 공연하는 <지젤> 중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지젤>을 관람하게 되었다. 같은 <지젤>이더라도 발레단
by
송유빈 에디터
2023.03.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역사를 빌려 현재를 얘기하다 [영화]
영화 <킹덤 오브 헤븐>, 2005
1. 어디서도 환영 받지 못한? 지극히 대중적인 입맛을 가진, 딱히 시네필도 아닌 필자는 가끔 예상치도 못한 경로를 통해 좋은 영화들을 접하게 되곤 한다. 〈킹덤 오브 헤븐〉(2005)의 경우도 그렇다. 십수 년 전 개봉된 작품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한 서양사 교양 강의를 들으면서였다. 서양사를 얘기하며 빼놓을 수 없고, 현재까지도 그 영향이 잔존
by
황수빈 에디터
2023.03.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프니까 어른이다
아파보니까요
직접 찍은 필름 사진. 어른이 됐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 있다. 몸의 눈치를 볼 때다. 아플 것 같으면 몸에 신호가 온다. 그리고 그것을 제때 느끼고 얌전히 귀가해 비상약을 먹고 일찍 잠드는 현명한 일을 해내면 나는 또 한층 성장한 어른이 되는 것이다. 그 신호를 무시하고 평소처럼 술을 먹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늦게 자는 등의 방만한 생활을 이어간다면
by
조수빈 에디터
2023.03.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감을 얻는 방법 [미술/전시]
'영감의 신'으로부터 영감을 얻는 방법
다른 달보다 짧아서 억울하거나 혹은 아쉬운 달인 2월에만 12개의 전시를 봤다. 전시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이지만 에세이를 쓰기 위한 글감을 찾는 데 훌륭한 취재원이 되어주곤 한다. 그런데 인풋이 과했는지 많이 본 만큼 아웃풋을 생산하지는 못했다. 매일의 일상이 너무 바빠서 결과물을 만들 시간이 없었다고 하면 핑계일 수 있지만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by
신유빈 에디터
2023.02.26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여유로움을 위한 치열함 [문학]
멀리서 본 희극은 가까이서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다과회 차와 과자 따위를 베푸는 간단한 모임. - 표준국어대사전 다과회를 해본 적 있나요? 테이블보를 덮은 기다란 테이블 위로 장난감같은 처음 보는 간식들이 가득 담긴 접시가 층층이 쌓여있고, 예쁜 컵을 들고 등장인물이 다과회를 가지는 장면. 어릴 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장면이었다. 나는 다과회, 또는 티파티가 정말 멋있어 보였다. 이후에 그것
by
빈민지 에디터
2023.02.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가 사랑하게 될 소년소녀들 [음악]
죽지 않고 돌아오는 아이돌 서바이벌 열풍
'보이즈플래닛' 콘셉트 포스터 [사진=Mnet] Mnet이 죽지도 않고 돌아왔다. <슈퍼스타K> 이후로 서바이벌의 명가로 불리던 Mnet은 타 방송사와 차원이 다른 시청률로 한국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프로듀스 101>으로 성공과 실패의 참맛을 알아버린 Mnet이 최근 몇 년간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을 하였다. 투표 조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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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유빈 에디터
2023.02.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2월 20일 환경 일기 [문화 전반]
우리는 튀르키예 지진에 어떻게 대응해야하는가?
이번 겨울 내게 큰 변화를 준 '북저널리즘'을 읽고 쓴 일기이다. 북저널리즘은 기사의 정보를 정보에서 끝내지 않고, 독자를 생각하고 사유하게 만드는 플랫폼이다. 이번 글은 북저널리즘의 <예견된 재난의 시대는 글로벌의 대응 모델이 변해야 한다고 말한다>라는 저널을 읽고 썼다. 해당 저널은 튀르키예 지진을 포함해 지금 지구에 일어나는 재난은 '범지구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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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에디터
2023.0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공지능은 스스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영화]
인공지능을 하나의 주체로 바라볼 수 있는가? 영화 ‘그녀(her)’는 관객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현재의 기술 발전이 인공지능을 하나의 주체로 바라볼 수 있을 정도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해서 앞으로도 인공지능은 감정을 느끼지 않고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 스스로를 위해 살지 않을 것이라 단정할 수 없다. 7년 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에서 인공지능
by
송유빈 에디터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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