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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통통함의 미학을 말하다 – 페르난도 보테로전 [전시]
전시 <페르난도 보테로전>을 관람한 후기
요즘 위고비, 마운자로, 오젬픽과 같은 비만 치료제와 다이어트 보조 식품이 만연하다. 이 때문인지 연예인들의 마른 몸매와 이른바 '뼈말라' 체형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미적 기준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화풍을 보여주는 작가가 있다. 바로 페르난도 보테로이다. In his studio in Paris, 1996 보테로의 작품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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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 에디터
2026.05.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잔혹한 봄, 빛의 뒤편을 응시하다 [미술/전시]
《Clair-Obscur》: 눈부신 봄날의 이면에 감춰진 인간의 파편화된 욕망과 실존적 불안
꽃이 피어나는 눈부신 3월의 파리. 우리는 본능적으로 '빛'와 '생명력'을 찾는다. 그러나 Bourse de Commerce - Pinault Collection의 원형 홀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짙은 그림자 속에 잠겨 있다. 2026년 첫 기획전 《Clair-Obscur》는 찬란한 봄날의 활기 대신, 우리 존재의 심연에 도사린 불안과 어둠을 꺼내 놓는다
by
김예화 에디터
2026.05.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전 생을 걸어 말하는 실패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1. 영화관에서 2022년 들어 나는 영화관에 가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 그 이전에는 영화관에 거의 가지 않았다. OTT 서비스마저 거의 구독하지 않아서, 드물게 궁금한 영화 파일을 직접 사다 보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22년에 들어 영화관에 자주 가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팬데믹 때문이었다. 텅텅 빈 극장, 몇 없는 직원들, 붉은 의자들에
by
양예지 에디터
2026.05.06
리뷰
전시
[Review] 거울에 비친 나를 사랑하는 것 - 페르난도 보테로展 [전시]
내면에서 비롯되어 외면에 보여진 생동감과 아우라는 아름다웠다.
벚꽃이 풍성한 거리를 거닐면 만개했다고 기뻐하고, 식탁 위 가득한 음식을 보면 푸짐하다며 감탄한다. 스크린이나 방송 화면에 날씬하고 예쁘거나 잘생긴 연예인을 보면 좋아하지만, 조금이라도 부피감이 커지면 살쪘다고 비난한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도 살집이 있으면, 좋아하지 않는다.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마른 몸을 추구하는 걸 보면 핑
by
강득라 에디터
2026.05.06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뒷자리에 태워줘
"정답 없는 사랑이라면, 우리는 우리 방식으로 하는 거야"
뒷자리에 태워줘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6.05.06
리뷰
전시
[리뷰] 거장의 부재 속 11년만의 재회, 페르난도 보테로: 형태의 미학 [전시]
효율과 속도를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존재의 여유와 관능은 어디에 있는지, 보테로의 양감의 미학은 그 질문에 대한 가장 풍요로운 답변이 된다.
2023년 페르난도 보테로가 작고한 뒤, 로마와 바르셀로나, 바쿠 순회 전시에 이어 한국에서 그의 예술적 유산을 대규모로 마주할 첫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2026년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던 2015년 전시 이후 11년 만의 재회다. 거장의 부재 속에서 그의 상징인 ‘보테리즘’ 회화와 조각 등 대규모 작품을
by
임지영 에디터
2026.05.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미소 강박
자연산이만 참 좋으련만, 가끔은 억지 웃음도 필요하다.
언젠가부터 나는 ‘미소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 증상은 이렇다. 평소처럼 얼굴에 아무 힘을 주지 않고 길을 걷다 보면 왠지 ‘한국인의 우울한 표정’이라고 언젠가 보았던 사진이 떠오른다. 그래서 괜히 입가에 힘을 주고 조금이라도 얼굴에 미소 비슷한 걸 지어본다. 또, 사람들을 처음 만나는 모임이나 식사 자리에서 의식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최대한 밝은 표정을
by
채혜인 에디터
2026.05.05
리뷰
전시
[리뷰] '볼륨의 거장'이 전하는 재미 - 페르난도 보테로展
페르난도 보테로의 예술에 빠져들다
캔버스를 가득 채운 탐스러운 볼륨, 그 너머로 흐르는 라틴 아메리카의 뜨거운 에너지. '볼륨의 거장'이라 불리는 페르난도 보테로의 손끝에서 탄생한 이 기분 좋은 풍만함은, 팍팍한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건네는 가장 위트있는 예술의 재미다. Fernando Botero with the work Los músicos 보테리즘, 형태의 관능미에 압도되다 이번 전
by
여정민 에디터
2026.05.05
리뷰
전시
[Review] 어서오세요, 중력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의 세계로 - 페르난도 보테로展 [전시]
위트 있는 볼륨에 빠져드는 '묵직'한 시간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이미지를 인터넷에서 찾고, 다운로드하고, 생성까지 할 수 있는 시대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아직도 전시를 보러 다닐까? 하나의 세상일지라도 사람들이 그것을 바라보는 방식은 각자 고유하다. 이때 전시는 작품에 구현된 타인의 시야를 관찰하며 세상을 달리 볼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전시를 ‘본다’는 것은, 작은 화면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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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지 에디터
2026.05.04
문화소식
영화
[영화] 뒷자리에 태워줘
"정답 없는 사랑이라면, 우리는 우리 방식으로 하는 거야"
제78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각본상 "정답 없는 사랑이라면, 우리는 우리 방식으로 하는 거야" 영화 <뒷자리에 태워줘>는 보잘것없는 콜린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잘생긴 레이와 함께 지금껏 경험 못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는 첫사랑, 첫경험 로맨스. 제78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각본상 수상 및 영국독립영화상 작품상까지 거머쥐며 작품성을 입증한 <
by
박형주 에디터
2026.05.04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정통 영웅 클리셰에 본 적 없는 우주의 파장을 씌우면 [영화]
불가능을 향해 쏘아 올린 하나의 포물선은 어떻게 기적의 부메랑이 되었나
나이, 30대 후반 추정. 직업, 중학교 과학교사. 성격, 소심하고 적당히 장난스러움. 이 사람은 훗날 지구를 구원할 영웅이 된다. 이 명제를 읽고 보통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뭘까. 1. 어이없음 2. 그럴 수도 있지 3. 뻔하다 뻔하다. 클리셰. 나는 흔히 이 전개를 클리셰라고 부른다. 평범하지만 숨겨진 재능이 있는 주인공, 그를 비웃거나 따돌리는 주변
by
김민정 에디터
2026.05.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책 한 권을 따라 간 여행 - 리스본행 야간열차 [영화]
우연과 성찰, 그리고 확장의 여정
한 권의 책이 이끈, 다른 삶 속으로의 여행.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파스칼 메르시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주인공은 스위스 베른에서 고전 문학을 가르치며 평생을 단조롭게 살아온 교사 '그레고리'. 어느 비 오는 날, 그는 다리 위에서 투신하려던 여인을 구하게 되고, 그녀가 남기고 간 코트 주머니에서 아마데우 드 프라두가 쓴 '언어의
by
한우림 에디터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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