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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공백의 시간 [문화 전반]
산만함의 시대에서 인간답게 사는 법
산만함의 시대인 만큼 우리 주변에는 언제나 주의를 흩트리는 것들로 넘쳐난다. 틈만 나면 인스타그램 피드를 훑어보고 그와 동시에 TV를 보거나 쇼핑을 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진다. 이처럼 미디어 기술의 발달은 새로움과 신속성을 무기로 일시적인 쾌락을 주며 인간의 삶을 풍족하게 해준다. 시선을 끄는 각종 광고 이미지들은 더 멋지고 자극적인 것들을 갈망하고 기대하
by
김지아 에디터
2020.05.1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모름으로써 알아가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틈
인간과 자연 사이의 틈을 인정하고 그 사이 수평의 축을 세우다
인간은 자연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인류는 쉴 새 없이 세상을 개척해왔다. 불가능을 가능케 했고 닿지 않는 곳에 닿고자 했다. 역사는 언제나 인간에게 무용한 것을 유용하게 만들기 위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세상에 인류가 지배하지 못할 곳은 없다는 듯이 인간은 발길 닿는 족족 거침없이 자국을 남기고 깃발을 꽂았다. 그곳의 모든 것을 통달했다는 자만과
by
조현정 에디터
2020.05.13
리뷰
전시
[Preview] 이것은 사과다, 심장은 동그랗다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마그리트가 익숙한 공간을 낯설음의 공간으로 반전시키는 방법, 주어와 서술어 파괴하기
창작의 영역만큼은 인간 외의 존재가 침범할 수 없을 거라 단언했던 것이 너무나도 손쉽게 무너지면서, 이제는 인간이 인공지능으로 하여금 위기의식을 느끼게 된 시대에 접어들었다.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에서 알파고가 5전 4승으로 완승했던 것이 본격적인 계기가 되었고, 이후엔 인공지능이 쓴 소설들이 공모전의 1차 심사를 통과하거나 수상작이
by
윤희지 에디터
2020.05.08
리뷰
도서
[Review] 삶의 풍경, 그 안을 유영하는 인간 - 예술과 나날의 마음
미학에세이로서 만점...만점이요..
삶의 풍경, 그 안을 유영하는 인간 책의 제목 아래 쓰여있는 벤야민의 구절을 보고 주저 없이 책을 들었다. 이는 벤야민의 구절과 전면에 드러난 그림의 결합이 나를 완전히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책의 표지의 반은 한 풍경화가 차지하고 있는데, 그 풍경화 속에는 여러 인물들이 풍경의 일부처럼 앉아있다. 자연스러운 상황을 포착한 그림은, 이들을 하나의 인간이라기
by
손진주 에디터
2020.05.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람과 인간 사이, 당신은 어디에 위치하는가? [사람]
사람과 인간 사이, 그 공간.
사람과 인간 사이, 당신은 어디에 위치하는가? 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인간이다. 사전에 사람을 검색하면 ‘생각을 하고 언어를 사용하며, 도구를 만들어 쓰고 사회를 이루어 사는 동물. ≒인간’이 첫 번째로 나온다. 사람의 본래 성질이 곡해된 것이 인간이라고 나는 감히 정의한다. “사람≒인간”은 올바르지 않다. “사람 ≠ 인간”이다. 사람은 분명히 ‘생각을
by
김정현 에디터
2020.05.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인간의 페르소나 [사람]
괜찮아, 모두 다 나니까.
모든 인간은 자신만의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다. 그리스 어원으로부터 파생된 이 용어는, 가면을 쓴 인격 또는 성격을 뜻하는 말로써 사용되며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형성되고 나타난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더욱이 보이지 않는 가면을 쓴 채 살아간다. 칼 구스타프 융은 이를 그림자와 같은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이자 자아의 어두운 면이라 정의한다. 우리는 페르
by
최세희 에디터
2020.05.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4월 한 달 이야기 [사람]
무드 인디고의 콜랭도 다른 사랑을 만나 행복해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인간이란 그런 존재라고 생각한다.
1. 무드 인디고 영화 무드 인디고는 동기 한 명이 내게 강력 추천해 준 영화였다. 영화 포스터를 봤을 때 몽글몽글한 느낌에 두근거렸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생각보다 우울한 영화였다. 우울한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영화였다. 영화가 맨 처음 시작할 때 '세월의 물거품'이라는 책을 모티브로 했다고 했을 때부터 이름이 공허해서 불안했는데, 역시 그럴 줄
by
성채윤 에디터
2020.04.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기 [사람]
삶을 단순하게 바라보는 방법
인간은 정말이지 아주 간사한 존재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학교나 직장으로부터 물리적 자유를 얻었던 지난 한 달이었다. 처음은 집에 머무는 것이 편한 듯싶었지만 갑작스레 얻은 무방비한 자유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제껏 자신을 가두던 사회적 속박에서는 훨씬 자유로워졌지만 동시에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꿈꾸는 이 아이러니는 뭘
by
김지아 에디터
2020.04.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간이 믿는 모든 것 - 2020 종교 전쟁 [기타]
인류가 생각을 갖기 시작한 때부터 함께 해온 유일한 것
나름 모태신앙인 나는 뼛속부터 천주교다. 성당을 가지 않은지 몇 달, 아니 몇 해가 지난 지금 그래도 모태신앙이라고 자부할? 수는 있다. 아빠가 오랜 기간 성당에서 꾸준히 활동해 오심과 동시에 엄마, 아빠의 결혼식도 성당에서 치러졌으니 그래도 모태신앙이다. 기도를 하는 것도 성당에 가는 것도 잘 하지 않는 내가 모태신앙이라고 또 자신만만하게 외칠 수 있는
by
허연수 에디터
2020.04.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개들의 섬',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다 [영화]
지구의 날에 봐야 할 애니메이션 영화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되새기기 위해 지구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체적으로 나서서 지구의 날이 탄생하게 되었다. 과거에 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여러 법령이 제정되고 또 시행되었지만 현재 지구의 상태를 돌보기에는 역부족이다. 의무감에 따른 일상생활 속 환경 보호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단계는 이제 지나 버렸다.
by
추희정 에디터
2020.04.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비가 온다 [사람]
스쳐 지나간 인연들이 남긴 결과물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이런 날은 유독 일어나기 힘들다. 자도 자도 졸리고, 새벽 6신 줄 알았는데 시간을 보면 어느새 10시가 훌쩍 넘어 있다. 몸이 저절로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보다 억지로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야 하는 날이다. 비에 대한 내 감정은 다소 복합적이다. 비가 내리는 소리와 창문에 맺힌 빗방울은 없던 감성까지 끌어내는데, 걸리적거리는
by
박수정 에디터
2020.04.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간의 삶, 어디까지 통제할 수 있을까? [영화]
통제된 삶을 그린 SF 디스토피아 영화 세 편
우리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각종 사회적 규범과 법을 지키고 자기검열을 통해 지금의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내가 조금 불편해도 사회가 정한 규칙에 따라야 결과적으로 우리 개인도 그 덕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왔고, 이것이 사회적 질서와 모두의 안정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태도라고 교육받았다. 그리고 이는 공동체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신념이다
by
추희정 에디터
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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