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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전쟁에 남녀가 있을까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도서]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이 책을 완독 하기란 쉽지 않았다. 들었다 내려놓기를 반복했고 결국 한 달여의 시간이 걸렸다. 책의 내용이 무거워서 읽으면 읽을수록 감정이 소용돌이쳤기 때문에 더디게 읽을 수밖에 없었다. 나는 전쟁에 대해 잘 모른다. 내 세대의 친구들 대부분이 그럴 것이다. 외할아버지가 실향민이라 어릴 적엔 한국전쟁과 1·4 후퇴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고 지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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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0.07.24
리뷰
도서
[Review] 내면의 24가지의 '화'를 알아가는 방법 - 감정도 설계가 된다
부정적인 감정이 싹트는 원인을 배우다
감정도 설계될까? 제목을 보고 이 책을 바로 읽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이성적인 지침서라고 칭하고 싶다. 책 표지에는 ‘일상의 상처와 분노에 대처하는 심리기술’이라고 적혀있다. 일상의 상처는 곧 분노로 이어지고 분노는 화로 변화한다고 생각했다. 여태껏 나는 화를 단 한 가지의 감정으로 분류해왔다. 화는 원인이 다양할 뿐 짜증이 섞인 것 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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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림 에디터
2020.07.18
리뷰
공연
[Preview] 마임과 미술의 만남 - 마임극 '잠깐만'
마음으로 표현하는 미술, 미술로 표현하는 마임. 그 색다른 만남에 대하여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을 만나게 될 때 우리는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 자동적으로 손짓과 몸짓을 이용하는 ‘바디 랭귀지’를 떠올릴 것이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국적 불문하고 인간의 몸짓은 의미를 통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 마임이란, 무용수나 배우가 말을 하지 않은 채 여러 가지 감정이나 행동 등을 제스처와 움직임, 얼굴 표정 등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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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 에디터
2020.07.16
리뷰
공연
[Preview] 잠깐만, 내가 알던 마임이 아니잖아? - 연극, '잠깐만' [공연]
대한민국 최정상의 고민이 스민 <잠깐만>. 올여름, 알과핵 소극장에서 직접 확인해보고자 한다. <잠깐만> 보러 왔다가 마임에게 푹 '입덕'하게 될 지 또 누가 알겠는가. 극을 다 본 뒤 이렇게 감탄하길 기대한다. "<잠깐만>, 내가 알던 마임이 아니잖아?"
mime [maim] 1. ~을 흉내내다 2. ~을 광대극조로 연기하다 3. 팬터마임 4. (고대 그리스/로마의) 무언 광대극(배우) '마임'이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나는 디즈니 영화 <라푼젤>에 나오는 마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병사들에게 쫓기는 주인공을 도와 현란하고 재미있는 마임 기술로 적들의 혼을 쏙 빼놓던 모습. 또 한창 태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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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07.16
리뷰
공연
[Preview] 몸으로 말해요, 마임으로 미술을 말하다. - 연극 '잠깐만' [공연]
도슨트, 말로만 하나? 몸으로 '미술'을 말하다.
나는 마임을 잘 모른다. 하지만 팬터마임이라면, 생각나는 사람은 있다. 바로 무성영화 시대를 풍미한 ‘찰리 채플린(1889~1977)’이다. 무성영화는 ‘음성’이 존재하지 않는 영화를 말한다. 그때는 필름에 소리 녹음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였다. 그래서 오로지 영사기에서 ‘영상’만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1926년, 디스크식 발성 영화기(Vitap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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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에디터
2020.07.16
리뷰
공연
[Preview] 날개를 펴는 박제 - 연극, 잠깐만 [공연]
마임으로 표현되며 일시적인 생명을 부여받을, 박제된 대가를 고대한다.
연극 <잠깐만>을 보러 간다. 연극 관람은 최근 새로 생긴 취미가 되었다. 더운 날의 피서는 카페에서도 물론 좋겠지만, 극장에서 더 좋았다. 대학로는 내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마음만 먹으면 이제 휙 떠나게 된다. 273 버스를 잡아타고 환승 없이 쭈욱 가다가 보면, 바깥 구경에 정신 팔린 채 금방 혜화에 닿게 된다. 회기에서 홍릉수목원과 안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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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0.07.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빛나지만 어두운, 그러나 기억하고픈 - 이것은 어느 늑대 이야기다 [도서]
로미오란 이름의 늑대를 추억하며
해가 긴 하루가 이어지는 요즘,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근처 공원을 산책하는 것은 내 평범한 하루의 일과가 되었다. 작은 동산에 연못이 있는 공원을 걸으면서 서로 뒤엉켜 놀다가 내 발소리에 화들짝 놀라는 고양이들을 마주하고, 여유롭게 자기들만의 세계를 유영하는 잉어 떼를 가만히 바라본다. 그렇게 매일 마주하는 이 풍경 속에서 나는 편안함을 얻는다. 그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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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예 에디터
2020.07.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들려주는 '창의성의 양육' [사람]
베스트셀러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저자 기셀린이 창작하기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조언
Ted 2009, <엘리자베스 길버트 : 창의성의 양육> 우리 모두가 창작자다. 1인 미디어부터 시작해 원데이 클래스나 취미 생활을 통한 다양한 창작이 이루어지는 시대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영향력을 가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던 사람들은 전부 TV 안에 있었다. 지금은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도 저마다 SNS나 블로그, 유튜브 채널 등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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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영 에디터
2020.07.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시간이 흘러간 후, 나의 어린 시절 [도서]
알퐁스 도데의 자전적 소설 나의 어린 시절은 시간이 흘러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요즘 들어 시간이 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시간이 가는 것은 살아있다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사실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해야 할 것은 늘어나고 하지 말아야 할 것도 늘어난다. 그런 것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쫓기다 보면 내 존재는 시계 소리 밖에서 소외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드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린 시절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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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에디터
2020.07.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A.I.로 알아보는 인간의 본성 [영화]
인간의 약점 중 하나는 존재하지 않는 것에 희망을 품는 오류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꿈'이라고 부르며 데이비드와 같이 노력을 통해 영원히 이룰 수 있길 바란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A.I. Artificial Intelligence, 2001 영화의 줄거리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A.I.를 감상 후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최근 방송을 통해 보았던 이세돌 바둑기사의 알파고 대국 후일담이었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어 많은 육지가 물에 잠기고 로봇 기술이 지금보다 훨씬 발달한 미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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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영 에디터
2020.07.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메워질 수 없는 구멍 [도서]
끔찍한 것은, 잘근잘근 씹혀 너덜거리는 몸이 아니라, 알고도 기웃거리는 미련함이다.
최진영,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20년 후에도 살아남을 작품이 있을까. 시대는 빠르게 변해가고, 작품은 그런 시대를 잘 반영한다. 시대에 맞추지 못한 작품은 사람들의 손을 덜 타게 된다. 그렇다면 시대가 변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것을 주제로 다루면 되지 않을까? 나는 그것이 ‘자아 성찰’ 혹은 그저 ‘성찰’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간은 자아 성찰을 한다.
by
김승윤 에디터
2020.07.06
리뷰
도서
[Review]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 알면서도, 또 그렇게
타인을 대하는 법, 사실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1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신경써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피곤한 일이다. 하지만 사람은 살아가면서 나 말고 다른 사람들과도 생활해야하는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타인을 대하는 건 필수불가결한 일이다. 내가 아닌 타인을 대하는 방법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한 단어 '배려'로 뭉뚱그려 말하면 쉽지만, 이를 개개인에게 맞춰주는 것은 피곤하고 어려운 일이
by
배지은 에디터
20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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