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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입에서 입으로 [TV/드라마]
누구랑 했는지는 지도보면 알 수 있으니까 거짓말하지 마세요, 다들. 결국 마지막까지 숨길 수 있는 진실은 없습니다.
브라질의 엄격한 시골마을에서 10대 고등학생 사이에 키스를 통한 전염병 발생으로 일어나는 일을 다루는 넷플릭스 드라마 <입에서 입으로>는 제목만큼 흥미로운 설정을 가지고 있다. 키스라는 행위 자체는 상대에 대한 순간적인 흥미로움, 혹은 그 보다 깊은 애정을 동반한 행위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키스가 나와 상대방에게 죽음을 선사할 수 있는 치명적인 병
by
조효진 에디터
2020.08.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간의 시험대 - 알베르 카뮈, 이방인 1부 [문학]
이제 심판이 시작된다. 그 심판은 죄의 심판을 가장한, 인간의 자격에 대한 재판이었다.
실존주의를 제대로 알지 못하나, 개중 곧잘 공감하게 된 구절 하나를 알고 있다. 인간에게는 주어진 목적인 본질이 없다는 것. 의자에게는 의자가 수행해야 할 본위적인 목적, 앉기 위함이라는 존재 본질이 있으나, 우리 인간에게는 선제 되거나 부과되는 아무런 목적도 성립될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이 세계에 태어나는 우리의 사실됨 하나와 그럼에도 장차 어
by
서상덕 에디터
2020.08.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스타그램의 ‘좋아요’에 흔들린다면 [문화 전반]
인간이기에 당연한. 그러나 어찌할 수 없는
어제 게시된 오피니언 ‘인스타그램의 좋아요가 사라진다면?’을 흥미롭게 읽었다. 나 역시 sns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느껴 본지라 공감 가는 내용이었다. 한때는 팔로워가 늘지 않고 적은 좋아요 수에 울적하기도 했고, 화려한 피드와 현실의 괴리에 여러 번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영양가 없는 정보와 관계들로 피로가 더해진 것도 한몫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by
박은비 에디터
2020.08.08
리뷰
공연
[Review] 한바탕 마당놀음 - 연극, 잠깐만 [공연]
우리는 연극을 보러 왔지만, 어느새 극 안의 세계에까지 들어와 있었던 것이다.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연극 ‘잠깐만’을 보고 왔다. 친동생과 함께한 첫 연극이었다. 혜화는 언제나 포근하지만, 가 앉을 극장을 가지고 거닐 때에 더욱 가깝다. 길 위에 선 나는 연극을 그리며 예상하는 한편으로, 객석에 앉는 순간을 고대하다. 그런 나를 보고 있자면, 아마 나는 객석 자체를 즐기게 되었는가 싶다. 아직 기다리는 중인 무대를 바라보며 앉아
by
서상덕 에디터
2020.08.06
리뷰
도서
[Review] 고전미술이 가지고 있는 해석의 미학 - 1일 1미술 1교양 [도서]
알아야 보이는 미술도 분명히 있다
나에게 미술은 대충 현대와 고전으로 나누면 그만이었다.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고, 고정적으로 하는 일이 생기다 보니 내가 특정 분야를 맨 처음부터 배워야 할 일은 없을 거라고 여겼는지도 모른다. 돌이켜보면, 나는 학생 때에도 세계사를 배운 적이 없었다(‘서양사’라고 일컫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 책의 표지에 - ‘처음’만나는 ‘서양’미술사 – 라고 적힌
by
박나현 에디터
2020.08.03
리뷰
공연
[Review] 잠깐만요. 이 공연 한 번만 봐주세요! - 연극 '잠깐만'
어떤 연극을 볼 지 고민하고 있다면, 잠깐만 이 글을 봐주세요
“잠... 잠깐만요!” 이 연극에서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대사는 “잠깐만요.”이다. 그 말을 내뱉는 순간부터 배우들은 관객과 호흡하기 시작하며 극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사실 처음에는 마임으로 무슨 말을 전하는지 알아듣기 어려웠다. 내가 생각하는 뜻이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도대체 무엇을 표현하고 있는 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후
by
최수영 에디터
2020.08.02
리뷰
공연
[Preview] 라메르에릴 제 15회 정기연주회 / 제 75주년 광복절 특별음악회
과거 대한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과 현재 코로나19 사태의 극복을 위해 노력중인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이번 음악회를 감상한다면 더욱 더 뜻깊은 음악회가 되지 않을까.
La Mer et L’Île 약 100여명의 예술가 및 학자들이 모인 사단법인 라메르에릴(La Mer et L’Île, 바다와 섬)은 클래식음악,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통해 동해와 독도를 알리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공익법인 단체이다. 라메르에릴의 예술가들은 매년 독도를 방문, 영감을 얻어 작곡과 연주, 전시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진행하며 동해
by
이호준 에디터
2020.08.02
리뷰
도서
[Review] 알면 더 많이 보인다 - 1일 1미술 1교양 [도서]
난해하기만 했던 서양미술사를 쉽고 재밌게 들여다보다.
미술에 관심은 있었지만 그 역사와 내용이 워낙 방대해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고,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정보는 뒤죽박죽 뒤 엉겨 필요한 순간에 빛을 발하지 못하는 순간이 많았다. 그래서 종종 화가와 미술 작품에 대한 도서를 읽었지만, 화가의 이름은 금방 잊혔고, 작품은 잔상처럼 남았을 뿐이었다. 나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낭만주의', '고전
by
고민지 에디터
2020.08.01
리뷰
도서
[Review] 서양미술사 첫걸음: 1일 1미술 1교양 [도서]
미술사에 한 뼘 다가서기.
학창시절 대학에서 미술 관련한 수업 두어 가지를 들은 후, 미술사를 살펴보고 싶다는 마음은 생겼으나 실천에 옮기진 못했다. 비전공자가 미술사를 순차적으로 공부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어떤 책으로 무엇을 중점적으로 읽어야 할지, 책이 아니라 영상이 더 나을지, 고민의 갈림길에 빠지다 흐지부지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책 하나를 만났다. 『1일 1미술
by
박윤혜 에디터
2020.07.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리는 도시에 살고 있고, 도시 안의 당신은 어떤가요 [음악]
복잡하고 거대한 도시 속 우리들의 감정은 안녕한가요.
거대한 도시 안 작은 우리들을 위로하는 알레프(ALEPH)의 음악 코로나로 인해 이전과 일상이 달라진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일상은 계속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곳인 도시 안에서 우리는 이전과는 달라진 것 같지만 달라지지 않은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순간들이 있다. 발 디딜 곳 없는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며 마치
by
전지영 에디터
2020.07.29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삼색의 품격, 구찌의 일생 [패션]
구찌의 일사회생, 구찌의 이야기
세계에는 셀 수 없이 많은 패션 브랜드가 존재한다. 스파 브랜드부터 명품까지 그 규모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중 오늘은 명품 브랜드에 대해 다뤄볼 예정이다. "명품" 뜻을 해석하면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이라는 뜻과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하고 가격이 아주 비싼 상표의 이름'이라는 의미가 있다. 두 개의 의미를 나름 붙여보자면, 유명하고 가격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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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에디터
2020.07.29
리뷰
전시
[Review]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아름다움 - 툴루즈 로트렉 展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곳, 추함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
반 고흐,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파블로 피카소, 에드가 드가, 오귀스트 로댕 등. 프랑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시대로 불리는 ‘벨 에포크’의 예술가들이다. 지겹게도 들어온 이름이다. 하지만, 이들과 동시대에 활동했다는 ‘툴루즈 로트렉’은 내게 낯설었다. 전시 소식을 듣고, 툴루즈 로트렉의 작품들을 찾아봤다. 후기 인상파에 속한다더니, 그의 작
by
최은민 에디터
20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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