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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브라질 한 입 파먹기 시리즈] 한국의 미, 브라질의 미 - ③ 식인주의를 실습하자
‘우리의 것으로 독재에 반대한다’
‘한국의 미, 브라질의 미’의 세 번째 챕터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한국적인 것을 찾는 여정부터 시작해, 브라질이 식민 지배의 역사를 ‘정신적으로’ 벗어나는 순간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트로피컬리즘으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트로피컬리즘. 한국어로 직역하면 ‘열대 주의’ 정도가 되겠네요. 네, 브라질이나 아마존 따위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 이미
by
류나윤 에디터
2024.01.0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Epic Closer ② : 대중음악사 라이벌들의 클로징 트랙 [음악]
아티스트들의 위대한 작품, 음반의 마지막 트랙
음악을 통한 메시지 전달을 주목적으로 삼는 장르로 ‘힙합’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장르의 탄생 배경부터 주요 아티스트들까지, 힙합은 주제 의식이 가장 뚜렷한 장르 중 하나이다. 힙합 역사상 위대한 아티스트 중 한 명인 ‘The Notorious B.I.G.’. 우리에겐 ‘비기’라는 별명으로 더욱 유명한 아티스트이다. 그의 두 번째 앨범이자 마지
by
이호준 에디터
2024.01.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예술과 아름다운 것 [문화 전반]
알렉산더 칼더의 수은 분수
대학생 때 '미술사의 이해'라는 강의 파이널로 에세이를 제출한 적이 있었다. 예술은 무엇인가?에 대한 의견이 주제였던 것 같다. 한 주 후에 과제를 돌려받았는데, 글 중에서 내가 아름다운 것이 곧 예술이라고 쓴 부분에 교수님이 빨간 펜으로 '반드시 아름다워야만 예술일까요?'라고 써놓으신 것이다. 그걸 보면서 아니 그럼 아름답지 않은게 어떻게 예술이 될 수
by
강수민 에디터
2024.01.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2024년 첫 버킷리스트, 종이 신문 구독하기 [문화 전반]
신문이라는 매체의 소중함
새해를 맞아 새로운 습관을 들였다.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지만, 신문 읽기이다. 나는 최근 들어 정치, 경제 분야에 관심이 많아졌고, 관심이 생긴 만큼 모르는 내용도 많았다. 특히 정치적인 이야기를 누군가와 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상식이 많이 쌓여야 주장도, 논리적인 토론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토론이나 논쟁보다는 해당 분야에 깊이 있는 이해와 상
by
안윤진 에디터
2024.01.0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Epic Closer ① : 시초와 클로징 트랙의 의미 [음악]
아티스트들의 위대한 작품, 음반의 마지막 트랙
어릴 적부터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반을 모으는 것을 취미로 삼고 있다. 쉬는 날이면 CD 플레이어가 탑재된 라디오에 듣고 싶은 음반을 넣고 모든 트랙을 순서대로 감상하곤 한다. 시간이 지나도 이러한 습관은 여전하다. 집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며 라디오로 음악 감상을 하는 시간 또한 줄어들었고, 음원 플랫폼을 통해 휴대전화로 음악을 감상하는 일이 늘어났다.
by
이호준 에디터
2024.01.08
리뷰
전시
[Review] 반응하는 눈 - 빅토르 바자렐리
‘반응하는 눈’이라는 제목처럼, 바자렐리의 세상에 우리의 눈은 어떤 반응을 일으킬 것인가를 한 번 생각하고 들어간다면, 그 어지러운 파도 속에서도 정갈한 질서를 찾을 수 있다.
미술은 작품 그 자체로 모든 걸 말해야 한다. 작품이 9할을 가져가고 서사, 설명은 1할 정도면 충분하다. 짜장면 먹을 때 따라오는 단무지 같은 관계가 좋다. 없으면 허전하고, 있으면 더할 바 없이 좋지만, 너무 많으면 부담스러운 그런 관계. 장황한 설명을 들어야 그 의미가 조금 와 닿는 건 미술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럴 바에 나는 소설을 읽겠다. 옵티
by
김상준 에디터
2024.01.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랑의 유의어는 헤아리다. [사람]
우리는 사랑 덕분에 웃고, 사랑 때문에 울고, 사랑이 있기에 버틴다. 그렇게 마음에는 다시 사랑이 움튼다.
그럼에도 결국, 다시 사랑이다. 기어이 인간은 평생 사랑을 감내하며 살아간다. 사랑은 삶에 해(害)가 되기도 무해(無害)가 되기도 한다. 이것은 나를 영원히 따라다니는 해와 달과도 같으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바다가 되기도 때론 고요하고 무력한 밤과도 같다. '사랑'은 다양한 '연'으로 존재한다. 인간과 인간의 연, 인간과 동물의 연, 인간과 물체의
by
황수빈 에디터
2024.01.07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반드시 찾아낼게
넘칠 듯이 밀려오는 감정들 속에
[illust by 에버닌] 내 몸을 네게 새겨 묶어 언제나 너에게 밀려올 수 있도록
by
이상아 에디터
2024.01.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를 인간성으로 중독시키기 위하여 [문화 전반]
좋은 사람이 전혀 나오지 않아도, 세상이 끔찍하게 망하고 모두가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으로 타인을 상처입히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도 대중문화는 우리는 좀 달라야 한다고, 우리가 다를 수 없다면 다음 세대를 그렇게 키워내야 한다고 말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2012년에 자연재해로 지구가 종말할 것이라는 종말론이 인기를 끈 적 있다. 2013년이 도래함에 따라 자연히 거짓으로 판명된 2012 지구종말론은 그 출처라고 알려진 고대 마야의 신비성과 더해져 상당한 붐을 일으켰다. 그때 나는 고대 문명과 세계의 미스터리 등등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진 아이였는데, 마침 동네 공원에서 여름 특선으로 지구 종말에 관한 재
by
김지민 에디터
2024.01.03
리뷰
공연
[Review] "아나, 무라" - 떠돔 3부작 [연극]
내 아니면 누가 그 인생 기억하겠소
요즘엔 아침잠이 줄었다, 일찍 눈이 떠지곤 해, 아직 하늘엔 어스름. 연말을 하루 앞둔 오늘, 23년 막바지엔 또 눈이 왔다. 새벽 거미에 하염 내리는 눈을 보았다. 소리 없이 나리는 눈. 이즈음의 세계는 지나칠 듯 고요하고, 하늘은 어둡고, 눈은 내리고, 펑펑 우렁차게 내리고, 아무런 소리도 없었다. 이렇게 세상 가득 내리는데 아무런 소리도 없었다는 것
by
서상덕 에디터
2024.01.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2023년은 보이그룹의 반란이 시작된 해였다 [음악]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삼파전의 시작
올 한해는 보이그룹의 반란이 시작된 해였다. 일반적으로 1세대~3세대 아이돌까지는 보이그룹의 파워가 압도적으로 강했다. 대중성은 걸그룹이 더 높을지라도 그에 못지않은 대중성과 막강한 팬덤을 보유함으로써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한 수치상의 성적으로는 보이그룹이 늘 우세했다. 그러나 4세대 아이돌에 접어들면서 그 판도가 완전히 뒤집혔다. 21년 말 에스파의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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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정 에디터
2023.12.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의 2023 문화예술 결산 [문화 전반]
지금까지 관람한 공연, 전시 및 학회 등에 대하여 짧은 생각들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했던 순간은 기억에 남아있지 않지만, 그것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순간은 기억이 난다. 아버지께서는 내 나이 무렵에 피아노곡들을 좋아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인터넷 곳곳에서 피아노 음원들을 다운받은 후 cd를 여러 장 구워놓으셨고, 내가 어릴 적부터 그 cd를 가끔씩 차 속에서 틀어주셨다. 그렇게 모인 cd들과 cd 플레이어는 내가 고
by
고은샘 에디터
202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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