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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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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도서/문학]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통해 한강의 철학을 엿보다
<채식주의자>로 유명한 한강은 실은 소설보다 시를 먼저 발표했다. 한강은 시를 자주 쓰지는 않았지만 틈틈이 써 놓았던 시 60편을 묶어낸 시집을 냈는데 그것이 바로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라는 시집이다. 총 5부작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각 1부 새벽에 들은 노래/2부 해부극장/3부 저녁 잎사귀/4부 겨울 저편의 거울/5부 캄캄한 불빛의 집이라는 제목
by
박소희 에디터
2021.06.05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청산되지 않은 역사 [도서/문학]
'소년이 온다'와 5월의 광주
광주에는 518번 버스가 있다. 이름 그대로 5·18국립묘지로 향하는 버스다. 광주 토박이인 나는 딱 한번 그 버스를 타본 적이 있다. 5·18기념행사를 촬영하기 위함이었다. 그 날 아침엔 비가 왔다. 5·18국립묘지는 집에서 꽤 멀었고, 환승을 하기위해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했다. 그 때 정류장 옆자리 할머니께서 조심스레 5·18기념행사를 보려면 어디로
by
고연주 에디터
2021.05.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유토피아를 추억하며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싶었던 기억들의 이야기
6+3+3=12, 총 12년의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 중 유일하게 아쉬웠던 때는 고등학교를 떠날 때였다. 첫 연애의 환상이 없었던 아이는 대학의 캠퍼스라이프 환상도 없었다. 그저 영원히 학생에 머무르고 싶었고 앞으로 내던져질 성인의 사회라는 새로운 경계에서의 적응을 거부하고 싶었다. 그러나 결국 마주칠 일은 마주하게 되듯이 나는 졸업을 하였고 대학이라는
by
김유라 에디터
2021.01.2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여의나루 한강의 올림픽대로 위 불빛들을 바라보며 [여행]
잊고 싶은 수많은 기억이 있는 곳
외로움, 내가 한강을 찾는 이유 코로나로 잃어버린 일상 중에서 나에게 가장 소중했던 것은 여의나루 한강의 야경이다. 반포, 뚝섬, 잠실 등 여러 곳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지만 나는 항상 여의나루 한강을 찾고는 했다. 꽤 오래된 기억 속 여의나루 역은 언제나 분주했다.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사람들, 꽃을 들고 서 있다가 서로를 반기는 연인들, 드물지
by
허향기 에디터
2020.12.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작별 [도서]
그러니까 어디까지가 한계인지. 얼마나 사랑해야 우리가 인간인 건지.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을 접했다. 제목만 봤을 때, 무엇에 대한 작별일까 하고 궁금했다. 아직 읽어보지 않은 소설 안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작가는 이 소설을 어떻게 전개해나갈까. 그렇게나 기대가 되었던 이유는 전에 읽은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소년이 온다》가 전부 인상적이기 때문이었다. <작별> 소설은 벤치에 앉아 깜빡 잠들
by
김승윤 에디터
2020.09.27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라벤더 꽃잎이 스민 공간
보랏빛 물든 하늘
illust by loa 고요한 바다와 서서히 사그라지는 불빛, 보랏빛으로 물드는 하늘을 기록하며.
by
윤수현 에디터
2020.09.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채식, 그 어려운 이름 - 채식주의자 [도서]
우리는 과연 영혜일까, 인혜일까 혹은 다른 무엇일까.
채식주의자 한강 굉장히 그로테스틱한 소설. <채식주의자>를 다 읽고 처음 들었던 생각이다. 이런 소설은 처음인지라 소설을 읽은 직후에는 어두운 분위기만 받았을 뿐 작가가 무엇을 전하려 이 책을 썼는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 뿐이었다. 하지만 다른 책을 읽던 와중에도 채식주의자 책은 문뜩문뜩 떠올랐고 그러면서 나는 소설 속 기억나는 부분들을 다시 생각해보
by
신유나 에디터
2020.04.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안개 같은 소설이 말하는 경계 [도서]
한강의 <흰>이 말하는 죽음과 삶의 경계
지금 이 도시는 새벽안개에 잠겨 있다.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졌다. 내가 바라보는 창으로부터 사오 미터 거리에 서 있는 높다란 미루나무 두 그루가 먹색 윤곽을 어렴풋이 드러내고 있을 뿐, 그 밖의 모든 것이 희다. 아니, 저것을 희다고 할 수 있을까? 검게 젖은 어둠을 차가운 입자마다 머금고, 이승과 저승 사이를 소리 없이 일렁이는 저 거대한 물의 움직
by
안루비 에디터
2020.02.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Begin Again’ 프로그램의 여운을 삶에서 꺼내듣는 [문화 전반]
다시 버스킹 공연을 발견할 때에는 조금은 나다운 모습으로 지내고 있기를 바라며
<2019/10/26, 여의도 한강공원> 이번 주 내내 마음이 답답했다.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왔다 생각했다. 삶이 나를 배반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 속에서 지내왔다. 시간이 갈수록 열심히 투자한 것들의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힘주었다. 중고등학교 때는 대학입시를 위한 내신관리와 모의고사를 위해 달렸다. 대학교 때는 내가 갈 길이 어떤 길인지는 모르겠지만,
by
한수연 에디터
2019.10.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상의 모든 피식자에게 바칩니다. [도서]
한강의 소설은 날카롭고 연약하다. 한없이 여리지만, 다분히 폭력적이다.
세상의 모든 피식자에게 바칩니다. - <채식주의자>, 한강 - 한강의 소설은 날카롭고 연약하다. 한없이 여리지만, 다분히 폭력적이다. 이게 이 소설을 접한 나에게 처음 떠오른 생각이었다. 작가 한강을 처음 접한 건 소설 《흰》을 통해서였다. 표면을 파고드는 묘사, 날카롭고 살아있는 문장을 통해 생생하게 느껴지는 경이감. 이 정도가 한강 작가의 첫인상이었다
by
한나라 에디터
2019.10.24
리뷰
공연
[리뷰] Reviewtoon_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
새로운 문화 발견! "오페라"
by
전예연 에디터
2019.10.10
리뷰
공연
[Preview] 미술과 음악이 공존하는 무대 -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 [공연]
뜻깊은 문화축제를 통해 지금껏 멀리해왔던 오페라를, 경이롭고 아름다운 또 하나의 음악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오페라를 좋아한다고 자부할 수 있는 이들이 대체 몇이나 될까. 일 년에 다섯 편 이상의 오페라를 향유한다고 말할 수 있는 이들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그만큼 대부분의 우리들은 ‘오페라’라는 장르에 굵은 선을 긋고 먼저 다가가지 않는다. 어쩌면, 클래식 음악회 보다 더 멀게 느껴지는 공연은 ‘오페라’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마음을, 시야를 조금 더 넓
by
임보미 에디터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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