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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50%의 환상 [도서/문학]
그리고 50%의 현실
지팡이를 휘두르며 주문을 외어 눈앞에 물건이 나타나게 하고, 빛 한 점 들지 않는 어두운 공간에서 서로의 얼굴과 발밑을 확인하거나 외형을 바꾸는 세계가 있다. 용서받지 못할 저주로 상대를 지배하거나 목숨을 빼앗는 이들과 사랑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저주에 대항하는 이들이 공존하는 세계다. 또, 옷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른 차원의 공간이 등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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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에디터
2022.10.10
리뷰
도서
[Review] 밀도 높은 로맨스 판타지 - 아웃랜더
짧은 호흡의 이야기가 사랑받는 요즘, 오랜만에 긴 호흡을 가진 이야기에 빠져 보고 싶다면
‘언뜻 보기에, 그곳은 사람이 실종될 만한 데가 아니었다.’ ‘아웃랜더 시리즈’는 이 문장으로 시작된다. 고백하자면, 이 문장을 읽을 때만 해도 아웃랜더 시리즈의 규모나 인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알고 보니 1991년에 첫 번째 책이 출간된 이후 181개국 38개 언어로 출간되고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으며, 최근까지도 새로운 책이 출간되고 있는 엄청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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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10.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K-판타지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구미호뎐 [드라마/예능]
신선한 K-판타지 드라마가 보고 싶다면, 어때? 구미호가 사는 세상
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해리포터>의 광팬이었다. 처음 <해리포터>를 접한게 된 것은 5살 때로, 그 이후에 <타라덩컨>, <율리시스 무어> 등의 다양한 판타지 소설은 물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모든 영화는 여러 번 돌려보기도 했다.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영화나 드라마는 주로 외국에서 창작된 작품이었고, 그러던 와중에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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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에디터
2022.10.03
리뷰
도서
[Review] 판타지 로맨스 소설 '아웃랜더 1'
시간 여행 소설
* 책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점 참고해주세요 원작 소설이 드라마나 영화가 되는 경우를 많이 보고 있는 요즘이다. 드라마나 영화를 먼저 보고 원작 책을 보는 경우도 있고 원작 책을 먼저 보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사람도 있듯이 사람마다 다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 나는 영상으로 된 매체를 먼저 접하고 책을 읽는 편이다. '보건교사 안은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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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2.10.02
리뷰
도서
[Review] 오징어 게임이 단순한 판타지가 아닌 이유, 책 '오징어 게임 심리학'
오징어 게임 속 인간 군상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기
오징어 게임 속 인간 군상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기 *오징어 게임에 대한 스포일러 주의* 오징어 게임이 왜 흥행하였을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인 흥행을 어느 누가 감히 예상할 수 있었을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야.' 정도의 예상은 할 수 있고, 기대는 할 수 있다고 보지만, 실제로 벌어진 흥행 범위 자체를 예상하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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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에디터
2022.09.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른도 아이도 아닌 애매한 그 무언가 [영화]
이제 어른이 될 시간,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을 보며.
어른이지만 아이입니다. 법적으로 성인이 되고도, 많은 생일을 보낸 나는 사회적으로 완연한 어른이다. 이제 어리다는 이유로 용인되는 것은 없고,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이행하며 살아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어른'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어색하다. 한 것이라곤 나이를 먹은 것뿐인데, 내가 어른이라니. 사회적 기준과 별개로 나의 기준으로 생각하면 스스로 어른이라고
by
김연경 에디터
2022.09.0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나쁜 여자, 그 마력에 빠진 도련님 - tvN 드라마 '환혼' 리뷰 [드라마/예능]
외피만 변주된, 여전히 답습되고 있는 전형적인 남녀 캐릭터 상
까칠하고 예민한 부잣집 도련님을 모시는 시녀가 아니라, 여자 '스승'이 있다? ‘까칠하고 예민한 부잣집 도련님’. 어디서 많이 본 설정이다. 물질적으로 부족한 것 없이 자랐지만, 실은 내면의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남자. 게다가 잘생겨 세상 모든 여자가 흠모한다. 하지만 한 여자만 그를 냉대한다. 남자 주인공은 ‘너 같은 여자는 처음이야’라며 여자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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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연 에디터
2022.08.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색의 정원 - '장-미셸 오토니엘: 정원과 정원' [미술/전시]
정원은 왜 환상의 장소인가
[장 미셸 오토니엘 : 정원과 정원] 2022.06.16 - 08.07 서울 시립 미술관 가본 적 없는 비밀 정원 J, 현실처럼 생생한 꿈을 꾼 적이 있어? 그곳엔 정원이 하나 있었어. 난 그곳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해. 숲을 향한 길목이 오색 빛으로 화려하게 물들어 있어. 그 길에 들어서면 시큼한 풀냄새가 먼저 나. 그 향긋함 때문에 나비와 벌들이 그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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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 에디터
2022.08.04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복수의 화신이 맞게 될 결말에 대하여, 프리츠 랑의 '니벨룽엔' [영화]
영화는 당대의 대중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다룬다. 나만 몰랐던 독일 표현주의 영화 이야기.
표현주의는 독일에서 활발하게 논의된 예술 사조이다.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 바실리 칸딘스키 등의 회화 작가들을 시작으로, 문학, 연극, 영화까지 다양한 예술 장르로 그 영향력을 확대한다. 전 장르를 관통하는 표현주의의 특성을 명확히 정의내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있다. 바로 독일 표현주의는 20세기 초반의 독일의 시대적 상황을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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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경 에디터
2022.07.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종로 스케치 4-2, 인사동 쌈지길
인사동은 22년 초여름 지금으로 길이 남아 있을 까닭이다
욕망하는 사물. 내가 사물을 욕망하면, 사물에 비치어 그 욕망이 내게로 돌아온다. 그럼 나는 저 사물이 나를 욕망한다는 착각을 가장 먼저 받게 되지. 욕망을 사랑의 얼굴 조각이라고 치자면, 바꾸어 써볼 수도 있겠다. 아침 출근길 2층 버스 앉은 자리서, 걸어놓고 잊어둔 시계가 햇빛을 반사해 저를 알리는 때, 아직 에어컨을 틀지 않아 땀이 찬 등을 들썩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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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2.06.0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잠깐의 ‘판타지’가 건네는 휴식 [만화]
숏 애니메이션 <데지 미츠 걸>이 그리는 #여름 #청춘 #바다
* 이 글은 애니메이션 <데지 미츠 걸>의 스포일러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연찮게 생긴 친언니의 휴가를 기회로, 언니와 남동생과 함께 제주도에 다녀왔다. 아직 본격적인 휴가철이나 연휴는 아니었는데도 꽤 많은 여행객들을 볼 수 있었다. 여행객들 사이에서 정말 오랜만에 본 바다와 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와 있는 따뜻한 날씨는 낯선 만큼 비현실적으로 느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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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중 에디터
2022.05.27
리뷰
전시
[Review] 그로테스크, 동심 그리고 판타지 - 팀 버튼 특별전
감독 뒤에 영화 있어요. <팀 버튼 특별전 THE WORLD OF TIM BURTON>
기둥 뒤에 공간 있어요. 한때 인터넷을 달군 유명한 밈(meme)이다. 이 문장을 조금 비틀어 인용해서 한 영화감독을 소개하고자 한다. ‘감독 뒤에 영화 있어요.’ 바로, 팀 버튼이다. 영화 제목은 알아도 피땀 흘려 작품을 만든 감독의 이름은 쉬이 잊히기 마련인데(사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고 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팀 버튼 감독은 그 반대다. 팀 버튼
by
권수현 에디터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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