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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리뷰] 과연 '진짜' 정신의학이란? - 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
올해 초에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의 새 시즌이 공개되었다. 원래 좋아하던 드라마인지라 바로 정주행을 시작했는데, 드라마를 보다 보니 의문스러운 점이 있었다.
올해 초에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의 새 시즌이 공개되었다. 원래 좋아하던 드라마인지라 바로 정주행을 시작했는데, 드라마를 보다 보니 의문스러운 점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정신병을 앓고 있는 남자 주인공에게 치료라는 이름으로 가학적인 고문을 행하는 장면이었다. 작 중 의사는 얼음물에 주인공을 빠뜨리고, 직접 물리적인 폭력도 마다하지 않으며 비과학
by
박소은 에디터
2023.12.23
리뷰
도서
[Review] 그림 읽는 법 - 내 삶에 진짜 미술을 들이는 첫 번째 시간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파악하고 예술로 풀어낸다는 것
"미술작품에는 세상과 사람이 담겨 있다." "미술은 역사적, 사회적 흐름 속에서 인간이 선택하고 행해온 결과." 저자는 책을 시작하며 위와 같이 말한다. '그림 읽는 법'은 비교적 짧은 호흡의 14개 class로 구성되어 독자가 따라가기 쉬운 흐름으로 진행되어 있다. 창작자의 생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사실에 기반한 작품 소개로 독자가 작품이 탄생한 사회
by
김지연 에디터
2023.12.05
리뷰
도서
[Review] 99편의 다채로운 뮤지컬 가이드북 - 디스 이즈 어 뮤지컬
이것이 진짜 뮤지컬이다!
뮤지컬을 좋아하는가? 여기 99편의 뮤지컬을 소개한 <디스 이즈 어 뮤지컬>이란 책이 있다. 다채로운 뮤지컬을 경험 위해 국내 미공연 작품 99개와 350 여개의 넘버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각각의 작품이 어떤 특색을 갖고 있는지, 작품 속에서 넘버가 서사를 어떻게 끌고 가는지, 한 편의 뮤지컬이 무대에 올라가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과정 속에서
by
이소희 에디터
2023.11.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가끔 드러누워도 될까요
진짜 휴식의 의미를 찾아서
유럽에서 지내면서 어딜 나가든 빼놓지 않고 챙겨 다니던 것은 다름 아닌 돗자리다. 이곳에서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디자인의 돗자리를 구할 수 없다는 말에 한국에서부터 고이 챙겨 온 노란 체크무늬 패턴의 돗자리는 유럽에서 보내는 여름 내내 나와 빠지지 않고 함께했다. 유럽의 길거리는 아무렇게나 걸어도 아름답다. 지금이야 이곳에서 지낸 지 두 달이 된
by
김채영 에디터
2023.11.06
리뷰
도서
[Review] 반짝이는 바다 너머, 라울 뒤피의 진짜 얼굴 -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삶은 나에게 항상 미소 짓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삶에 미소 지었다.
바다 가까이 사는 사람들을 동경한 적 있다. 마음이 무거워질 때마다 자주 바다에 기댔기 때문이다. 터덜터덜 바다에 버리고 오는 마음이 많아질수록, 몇 걸음만 걸으면 바다에 도착하는 삶에 대해 생각했다. 그럴 수 있다면 보다 넓고 여유로운 사람이 되었을지 모른다는 상상이었다. 주위에 여러 이유로 바다 근처를 맴도는 사람들이 있었다. 천성인지, 아니면 바다를
by
최주현 에디터
2023.09.0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당신의 시간을 진짜로 만들어드립니다 [공간]
머무를수록 빠져드는 공간
"이 책 이름이 뭔가요?" 월곡역의 어느 한 독립서점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물에 종종 이런 댓글이 달린다. 홍보나 마케팅 전략 없이, 책의 일부 및 크라프트 포스트잇만으로 간결하고 깔끔하게 글을 업로드한다. 책의 일부를 맛본 독자들은 책을 궁금해하며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긴다. 이곳의 이름은 ‘갑을문고’다. 독립서점 갑을문고 갑을문고는 서울 6호선 월곡역
by
박정빈 에디터
2023.08.0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12가지 키워드로 보는 ‘요즘 미술’ - ‘요즘 미술은 진짜 모르겠더라’ 정서연 작가
"현대미술은 세계를 바라보는 하나의 틀이에요."
‘요즘’이 앞에 붙는 것들은 종종 지탄의 대상이 된다. 그 바탕에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데서 오는 막막함과 두려움이 있다. ‘요즘 미술’도 예외가 아니다. 어느덧 난해함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현대미술을 두고 ‘이게 예술이냐’식의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뿐, 한번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언어를 갖게 된다면 현대미술
by
김소원 에디터
2023.05.03
리뷰
영화
[Review] 편지에 꾹꾹 눌러 담았던 그 '사랑'은 진짜였을까? '나의 연인에게'
한 사람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따라가 본 그들의 사랑과 비밀
사랑해. 나도 사랑해. 많이 사랑해. 나도 많이 사랑해. 수술 후 회복실에서 잠이 깬 아슬리. 그리고 곧장 남편 사이드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다. 수술실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절절한 목소리로 사랑을 고백하던 남자였다. 독일에 살고 있는 그녀는 병원을 나와 정신없이 그를 찾는다. 받지 않는 그의 전화번호를 누르고, 그가 다니고 있는 미국 항공 학교에
by
김민주 에디터
2023.04.05
리뷰
공연
[Review] 내가 진짜로 원했던 그 순간, 맘마미아!
내가 원하는 걸 깨닫는 순간의 흥을 지켜보는 묘미
스무 살 새내기 시절,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야 할 것만 같아 매일 약속을 잡은 기억이 있다. 누가 시킨 것도 눈치 준 것도 아닌데 나에 대한 확신이 없으니 알 수 없는 의무감이 생겼다. 나에게 맞지 않는 행동은 오래가지 못했고, 되려 힘들고 기분이 처지기도 했다. 그런 기억이 있기에 이제는 무리해서 약속을 잡지 않는다. 이제는 내 시간을 어떻게 쓰
by
유다연 에디터
2023.04.02
리뷰
공연
[리뷰] 비밀은 무한(無限)이야! - 뮤지컬 '비밀의 화원'
겨울이 녹아내려 두꺼웠던 옷차림이 점점 가벼워지는 지금, 뮤지컬 <비밀의 화원>과 함께 봄을 온 마음으로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요?
국립정동극장에서 뮤지컬 [비밀의 화원]을 보고 왔다. 정동극장에서 처음으로 보는 공연이었고, 정말 오랜만의 뮤지컬이었다. 혹시 내가 자꾸 움직여서 다른 관객들에게 피해를 주면 어떡하지, 극장에 오래 앉아있는 게 많이 불편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기대만큼이나 컸다. 너무 긴장했던 탓인지 극의 초반까지도 갈비뼈 근처가 답답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숨쉬
by
박주은 에디터
2023.03.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영원히 잊을 수 없는 21세기의 어떤 날 [공연]
밴드 ‘LUCY(루시)’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 <INSERT COIN: amusement park>
지난 3월 4일 저녁, 들뜬 발걸음으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을 찾았다. 밴드 ‘LUCY(루시)’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 'INSERT COIN: amusement park'를 관람하기 위해서였다. 2월 23일 발매된 루시의 신보 'INSERT COIN'에 수록된 신곡들의 라이브 공연을 처음으로 감상할 수 있었던 콘서트였다. 루시 공연을 한두 번 가본 것
by
박지연 에디터
2023.03.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행복이 뭐냐고요? 지금이요. [사람]
내가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지혜로운 건 지금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괜찮아, 걱정하지 마. 밥 잘 챙겨 먹고 있어.” 의연한 표정과 담담한 목소리였다. 하지만 덜덜 떨리는 손은 미처 감추지 못했다. 아빠는 엄마를 부축해 집을 나섰다. 문이 닫히는 엘리베이터는 뿌옇고 또 출렁거렸다. 여동생과 거실 식탁에 앉아 휴대폰과 시계만을 번갈아 봤다. 5를 가리키는 시침은 느리지만 정신없이 흘러갔다. 우주 한 공간에 버려진 우리는
by
김민주 에디터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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