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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이겨낼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 소마 [도서]
삶의 끝에서 비로소 찾은 온전한 나
나는 어디로 흘러가는가. 나의 삶은 나와 공존한다. 내가 살아가기에 삶이 있고, 내가 가는 곳에 삶도 함께 한다. 그렇다면 삶은, 나는 어디로 흘러가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내 삶에는 무엇이 남는가. 이 철학적인 질문은 살아가는 동안 반드시 한 번은 날 찾아온다. 이 질문은 소마에게도 찾아왔다. 채사장 작가는 소마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이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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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2.01.04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다시 읽고 있습니다 ③ [도서/문학]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싸운다. 알은 새의 세계다.
내 방 한켠에는 언제부터 꽂혀있는지 모를 누렇게 바랜 책들이 있다. 내가 구매한 책은 아닌 것 같은데 꽤 오랜 시간을 함께 있어 이젠 그냥 내 방의 일부 같다. 그 중에 하나가 <데미안>인데,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데미안은 나온 후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학교 때 이 책을 처음 읽었는데,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표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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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에디터
2021.12.26
리뷰
공연
[Review] 블랑쉬, 그 여자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잃어버렸어.. 잃어버렸어.. 벨 레브를... 잃어버렸어... 벨 레브를...
<유리 동물원>에 이어 두 번째 테네시 윌리엄스의 작품이었다. 테네시 윌리엄스은 미국 남북 전쟁의 전후를 대표하는 극작가로서 작품의 배경은 대부분이 남부 지방이다. 그는 그곳에서 과거의 생활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여성들의 애처롭고도 비극적인 삶을 그리고 있다. <유리 동물원>이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면, <욕망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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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에디터
2021.10.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익숙한 사물과 풍경 + 유쾌한 상상력 = ??? [미술/전시]
일상의 것을 다르게 바라보는 관점을 가진 작가들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주변엔 이미 당신에게 익숙한 사물이나 풍경들이 하나쯤은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당신의 손에 이미 쥐고 있을 핸드폰, 혹은 노트북, 테이블에 놓인 거울이나 가방, 손때묻은 지갑, 또는 작은 휴지 조각까지. 혹은 당신은 이미 당신에게 익숙한 당신의 방이나, 자주 가는 카페, 직장, 지하철 등에서 이 글을 읽고 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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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에디터
2021.09.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일을 통해 자아실현 한다는 거짓말 [도서]
「오늘 일은 끝!」, 폴커 키츠
난생처음 직장을 가지게 되고, 기업이라는 조직의 일원으로서 일을 수행해나가며 꿈꿔온 '일'과는 많은 부분에서 괴리를 경험하고 있는 요즘이다. 취업을 준비하며 수많은 면접을 겪었고,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인재상은 창의적 인재였다. 적어도 내가 경험한 면접들에서만큼은 체계적이고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업무에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들보다는 기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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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채 에디터
2021.09.14
리뷰
PRESS
[PRESS] 사회심리학이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 피그말리온의 자아상 [도서]
나는 피그말리온의 자아상을 그린다
사회는 인간의 사고회로에 마법을 부린다. 아무런 낌새조차 없어 알아차릴 수가 없다. 정신 차리고 나면 그때는 이미 늦었다. 사회의 마법에 빠져 올바른 것을 놓친다. 심리작용이라는 이름의 그 마법은 사회를 무척 거대하고 방대한 것으로만 여기게끔 사고회로를 휘저어놓는다. 실제의 진실을 바라보는 이성을 괴롭혀 심리적 판단에 휩쓸리게 만든다. 심리학적 지식에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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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에디터
2021.08.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를 정의(define)하려는 시도
스스로 인터뷰를 해봤다. 지인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받아서. 나를 규정 짓는 일은 너무 어렵다. 그래도 나를 조심스레 꺼내 보였다. 늘 그렇듯이 손 가는 대로.
인터뷰는 말로 견고히 쌓은 하나의 세계다. 인터뷰어는 세심하고 치밀한 질문으로 인터뷰이의 말을 끌어내고 문장으로 빚어내 하나의 인터뷰를 완성한다. 인터뷰 속에는 인터뷰이의 생각과 삶의 가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인터뷰가 잡지의 영역뿐만은 아니지만, 매력적인 인터뷰이의 일부분을 본다는 생각으로 잡지를 구매하지 않나요? 그렇지 않으시다면 잡지 하나를 구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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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현 에디터
2021.07.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삶의 고난 속에서 자아를 찾다, 프리다 칼로 [미술]
역경 속에서 자아정체성을 찾은 예술가
프리다 칼로는 그녀의 삶의 고통과 역경 속에서도 결국은 자아정체성을 찾았다. 이번 글에서는 주체적인 삶을 산 프리다 칼로의 고난과 자아를 찾게 된 과정에 대해 말하려 한다.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라고 불리는 프리다 칼로의 본명은 Frida Kahlo de Rivera이고, 멕시코시티 코요아칸 출생이다. 그녀는 1907년 7월 6일에 태어나, 195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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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에디터
2021.07.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우울증과 살아남기] 두 번째 – 누구의 삶을 살고 있나요?
당신을 알다니, 얼마나 축복인지요.
* 이전 편을 읽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접속해주세요. [우울증과 살아남기] 첫 번째 - No Day, But Today 얼마 전, 한 편의 글을 통해 그간 감추어두었던 이야기를 고백했다. 이번 글에서도 나의 일상과 함께 정신건강의 치료 및 회복 과정을 진솔하게 기록하고자 한다. 병원에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하여 의사 선생님과 간단한 상담을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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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기 에디터
2021.06.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와 참 많이 닮았습니다 - 데미안 [도서/문학]
책<데미안>을 읽고 시선을 머문 구절 속 의미를 쫓아 나의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책에 들어가며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아, 그 책. 읽기도 전에 유명한 구절을 먼저 알았을 정도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알게 모르게 내적 친밀감이 가득한 책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독문과인데 한 번쯤 <데미안>은 읽었을 법하지 않아?라
by
신송희 에디터
2021.05.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결정적인 순간의 이름을 떼어 버리면, [사람]
무명의 시간이 가져오는 것들
봄이 한 꺼풀 벗은 여름이 되고, 여름이 쓸쓸해져 가을이 되었다가, 소복한 겨울을 지나 다시 봄이 되면 우리는 한 해가 지났음을 실감한다. 갖가지 계절이 지나감에 우리는 굳이 숫자를 붙였다. 그래서 우린 대략적으로 3월부터 봄, 5월이 지나면 여름, 9월이 되면 가을, 12월을 맞이하면 겨울을 준비한다. 세 개씩 묶인 네 뭉텅이에 달린 이름을 다 떼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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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빈 에디터
2021.04.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네모의 꿈 [사람]
네모가 되고 싶었던 이름 없는 도형
오래전부터 나는 네모를 동경했다. 그중에서도 정사각형은 완벽함을 시각화한 것이라 확신했다. 쭉 뻗은 네 개의 선들이 만나 또 저와 같은 모양의 직각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그는 정말 안정을 위해 탄생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했다. 네모가 보여주는 정제와 규칙성은 적어도 세상의 이치 정도는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왜, 노래도 있지 않나.
by
오수빈 에디터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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