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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차라리 자신으로서 죽으라 - 알베르 카뮈, 이방인 2부 [문학]
차라리 자신으로서 죽으라
괜스레 마음이 헛한 날이면, 카뮈의 사진으로 장식된 이방인을 편다. 책 표지에는 피안을 바라보는 듯한 그의 눈매와 입에 문 담배… 그를 볼 제 나는 멋대로, 또 아무런 자격도 책임도 없이, ‘아아 아무래도 그는 자유로워 보인다.’ 하고 느껴버리고 만다. 아마 이 책을 잡는 때의 내 헛헛함이란 쉬운 말로는 공허감, 괜히 어려운 말로는 내 실존의 자격에 대한
by
서상덕 에디터
2020.08.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간의 시험대 - 알베르 카뮈, 이방인 1부 [문학]
이제 심판이 시작된다. 그 심판은 죄의 심판을 가장한, 인간의 자격에 대한 재판이었다.
실존주의를 제대로 알지 못하나, 개중 곧잘 공감하게 된 구절 하나를 알고 있다. 인간에게는 주어진 목적인 본질이 없다는 것. 의자에게는 의자가 수행해야 할 본위적인 목적, 앉기 위함이라는 존재 본질이 있으나, 우리 인간에게는 선제 되거나 부과되는 아무런 목적도 성립될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이 세계에 태어나는 우리의 사실됨 하나와 그럼에도 장차 어
by
서상덕 에디터
2020.08.09
리뷰
영화
[Review] 나의 살던 고향에는 이주 노동자가 산다 - 파도를 걷는 소년
나의 고향에 살고 있을 이방인들
반칙처럼 느껴지는 영화가 있다. 작품성과 상관없이 설정 자체가 내 인생과 맞닿아있어서 좋아할 수밖에 없는 영화들. 내겐 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가 그러하다. <작은 아씨들>을 보면서 여러 명의 자매와 복작댔던 유년 시절이 떠오르고, <레이디 버드>를 보면 고향에 대한 애증이 떠오른다. <파도를 걷는 소년>도 마찬가지였다. 그 영화가 저지른 반칙은 파도가 넘
by
진금미 에디터
2020.05.2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쿠알라룸푸르 여행기① [여행]
다른 이상을 품은 이들이 한 공간에있다
지난 4월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후 정확히 7개월 만에 다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새로운 추억을 만들 여행지는 바로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 여행지보다 특별할 것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팔랑귀인 내가 그런데도 말레이시아를 다녀오기로 한 이유는 여러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비빔밥 같은 그곳의 매력에 끌렸기 때문이다. 그렇게 특별한
by
황채현 에디터
2019.12.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홋카이도에 남겨진 이방인 - 영화 "우리 학교" [영화]
'조선 학교'에 다니는 재일 교포들의 삶.
‘재일 교포’란, 재외 동포 중 일본에 영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을 일컫는 말이다. 재일 교포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강제 징병으로 인하여 끌려갔거나, 혹은 어려운 처지에 생업을 찾아서 건너 간 조선인들에게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일본에는 상당한 숫자의 재일 교포가 살고 있는데 일본 정부에 의하면 현재로써는 약 70만 명 이상으로 추정 되고 있다. 흔히
by
박소영 에디터
2019.10.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방인'을 통해 본 '아이유' [영화]
<페르소나>를 보고 느낀 아이유의 모습들
나는 절대 죽을 때 입을 벌리지 않겠다고 생각했어. 죽을 땐 죽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삶에 저항해야겠다고. - 페르소나 ; 밤을 걷다 中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 살면서 적어도 한 번 쯤은 품는 생각일 테다. 경우는 많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거나, 중요한 일이 있거나, 여러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친구나 가족을 만날 때에도 그런
by
원종환 에디터
2019.07.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름에 대한 진정한 존중의 부재 - 이방인 [도서]
가식 없는 진실을 우리는 존중하고 있는가?
아주 오래전, 한 신문 사설에서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소개한 사설을 읽은 적이 있었다. 햇볕이 따가워 사람을 죽였다는 구절만 기억한 채, 언젠가 읽어봐야지, 읽어봐야지 하다가 몇 년이 흘렀는지 알지 못한다. 몇 차례 여름이 흘러갈 때마다 그 구절만 짧게 떠올리다가 올해 여름, 뜨거운 햇살이 가득했던 어느 날, 나는 드디어 이방인을 읽었다. "오늘 엄마가
by
강지예 에디터
2019.07.0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영어, 그리고 언어 [여행]
이방인들의 도시, 밴쿠버에서 느낀 것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언제부터 한 건지 모르겠다. 분명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래전이다. 읽기와 문법은 수능을 공부하며 많이 늘었지만, 정작 실전에서 필요한 말하기와 듣기 실력은 오래전부터 제자리였다. 유명하다는 공부법들을 아무리 따라 해도 큰 효과가 없었다. 미드 대사를 전부 외울 정도로 따라 해 봐도, 원어민 앞에만 서면 작아지기 일쑤였
by
황혜림 에디터
2019.04.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읽다 [도서]
무언갈 읽는 다는 것엔 강력한 힘이 존재한다.
눈 앞에 활자가 펼쳐져 있을 때, 그리고 그것이 읽을 수 있고,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언어로 돼 있을 때, 우리는 무언갈 읽기 시작한다. 이는 단순히 책에 국한 되는 것만은 아니다. 나로 예를 들자면, 지하철을 기다리는 순간에도 대형 광고판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한다. 아.. 오랜만에 새로운 광고판이 들어왔네. 이번에는 게임광고군. 한 번 시도해 볼까.
by
이선희 에디터
2019.03.13
사람
ART in Story
[IN-演] 해프닝 씨어터의 미래를 꿈꾸다, 극단 '이방인' 신재철 연출가
이달의 ‘IN-演’은 연극계의 새로운 안티테제, 극단 ‘이방인’의 신재철 연출을 소개한다.
IN-演 ▲극단 '이방인' 신재철 연출가 ⓒ극단 이방인 이달의 ‘IN-演’은 연극계의 새로운 안티테제, 극단 ‘이방인’의 신재철 연출을 소개한다. 극단 ‘이방인’은 2015년 창단한 젊은 극단으로 기존의 연극이 지니는 텍스트 위주의 연극을 벗어나 ‘해프닝 씨어터’라는 전시 형태의 연극을 선보이는 집단이다. 이때 연극에 대한 새로운 시선은 이방인이라는 타자의
by
이다선 에디터
2019.03.05
리뷰
PRESS
[PRESS] 연극, 경계를 허물다! ‘춘향전 VOL.1: Spring Is Coming'
(~02.02) 극단 이방인의 신작, 춘향전의 새로운 해석! <춘향전VOL.1: Spring is Coming> [연희예술극장]
춘향전 VOL 1 : Spring Is Coming 극단 이방인의 고전 프로젝트 4th 한국 고전 첫 번째 작품 ‘춘향전’ 봄은 만물이 생동하는 시기다. 겨우내 잠들었던 것들이 땅의 기운을 받으며 생에 한걸음 더 가까워진다. 저 멀리 죽음에서부터 탄생으로 이어지는 삶의 과정은 어느 계절보다 봄의 무렵에 가장 활발하다. 아이러니한 것은 봄이 의미하는 게 ‘
by
이다선 에디터
2019.01.23
리뷰
도서
[Review] 이방인의 나라에서 엄마로 살아남기. 책 '엄마니까'
이방인의 나라에서 엄마로 살아남기
엄마니까 당신은 어떤 엄마인가요 당신은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가요 어렸을 적 나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너무나 큰 존재였다. 힘든 일이 있어도 내 앞에서 우는 법이 없으셨고, 티를 내지도 않으셨다. 그저 좋은 것만을 듣고, 보여주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어떤 일도 엄마에게 얘기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생각했고, 마냥 기대도 되는 버팀목이라고 생각했다. 그
by
곽미란 에디터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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