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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떠나야 하는 겨울의 운동장 레인 위에서, [사람]
그러니 그냥 지금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그저 최선을 다해, 내 속도대로 지치지 않게 다음 나를 바라보며 살아야겠다. 부담스러운 24년을 나는 어떻게 보내게 될까. 나는 언제쯤 내가 될까. 그렇게 24년의 봄이 서서히 온다.
결국 다시 지상의 시린 겨울날을 녹일 천사 같은 봄이 온다. 봄은 늘 어색하고 간지럽다. 너무 짧은 계절이기도 하고 봄은 다시 모든 생명들이 깨어나 새로이 출발을 많이 하는 계절이기에 봄은 부끄럽다. 공기도 기분도. 그리고 지금 난 겨울의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 둔 채 돌고 있다. 이 긴 운동장 같은 겨울의 한 바퀴를 돌고 나면, 그제야 나의 겨울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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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2.17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스케이트 보드, 넘어지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스포츠 [운동/건강]
아픈 감각의 기억때문에 다시 서는 일이 두렵다면 sk8er가 될 것.
운동이라면 질색팔색, 스포츠에는 관심이 하나도 없던 나지만 멋져 보이는 것들은 동경했다. ‘끝날 때까진 끝난 것이 아니다.’ 라는 말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역전하는 경기보다는, 오로지 보드 하나로 길 위를 자유롭게 누비고 넘어져 호되게 다쳐도 깁스를 하고 다시 스케이트 보드 위를 올라가는 그들의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깨끗하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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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에디터
2024.02.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비슷하지만 건강하게, 비건 ep.2 음식이 나를 만든다.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든다면, 변화된 생각이 필요하다. 비슷하지만 건강하게!
* 고기 대신 채소를 먹기로 했다. '비건'하게, 살기 위해서! -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든다면? (feat. ‘음식이 나를 만든다 : 쌍둥이 실험’) 앞선 에세이에서 나는 ‘왜 채식을 먹기로 했는지?’와 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후 채식을 주식으로 해봐야겠다는 다짐에 대해서 얘기했다. 그리고, 이번 글에서 하나씩 풀어보려고 한다. 최근 들어, 시간적
by
정윤지 에디터
2024.01.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비슷하지만 건강하게, 비건! ep.1 고기 대신 채소를 먹기로 했다.
고기 대신 채소를 먹기로 했다. '비(슷하지만)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 고기 대신 채소를 먹기로 했다. '비건'하게, 살기 위해서! - 네? ‘대사증후군’이라고요?! 어느 날, 집으로 한 통의 우편물이 왔다. 봉투를 들고 이리저리 살피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온 우편물이었다.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아 온 것인가 싶었다. 하지만, 분명 검진 결과 메일을 받은 것 같았다. ‘혹시 무슨 일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미 손은
by
정윤지 에디터
2024.01.27
리뷰
공연
[Review] 생명수 찾는 독립운동가의 생을 목도하여 - 연극 '언덕의 바리'
"난 돌아올 거야. 그 애들을 살릴 생명수를 찾아서."
1. 나의 무지의 일화 여성 독립운동가라는 말을 들으면 학부생이었을 적 강의실에서의 일이 떠오른다. 영국인 선생님으로부터 영어로 영국 문화를 배우는 교양 수업이었는데 그날은 선생님이 한국의 독립운동가에 대해 질문했다. 화제가 아일랜드의 역사에서 한국의 독립운동으로 흘러갔던 것 같다. 수강생들은 저마다의 영어 실력으로 익히 아는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설명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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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4.01.24
리뷰
공연
[Review] 어느 귀신이 머무는 언덕 - 언덕의 바리
이 땅에서 죽어간 것들의 삶이 다시 숨쉬기를
일제강점기는 대한민국을 말하면서 떼어놓을 수 없는 역사다. 실제 그 시기를 겪어보지 못했던 이들도 이미 암울했던 그 시기에 대한 울분을 품고 자란다. 한 세대의 생물학적 정보를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것이 유전이라는 개념이라면, 한 세대의 삶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사실상의 역사적 유전이 꾸준히 일어나고 있는 것. 이 역사적 유전을 잇는 작업으로서 조명
by
차승환 에디터
2024.01.16
리뷰
공연
[Review] 나에게도 딜쿠샤를! - 뮤지컬 딜쿠샤 [공연]
<딜쿠샤>가 그 역사를 밝게 조명하는 일을 해냈다.
[딜쿠샤]는 다난한 역사 속에서 무너지지 않고 한 시대와 역경을 거쳐 온 보금자리를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작품은 일제강점기인 1923년 지어져 100여 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가옥 '딜쿠샤'를 배경으로 이곳을 추억하는 사람들의 인연과 사연을 풀어낸다. 고향이자 피난처였으며, 안식처이자 연대의 장이었던 순간들을 통해 저마다의 시간을 담고 있는 '집'
by
임주은 에디터
2023.12.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년 취미는 운동이 되기 위해 돌아보는 나의 건강과 운동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하여
한 달이란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어느새 두 번째 에세이를 쓰게 되었다. 이번에는 어떤 글을 써볼까 고민하다가 운동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나는 어릴 때부터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고 잔병치레가 많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공부를 오래 하면서 다른 친구들의 타고난 체력을 부러워하곤 했다. 그렇게 안 좋은 체력을 끌어쓰면서 오랜 시간 공부를 하고 대학교에 입학했을
by
김지연 에디터
2023.12.16
리뷰
공연
[Review] 민초들의 삶에 덧씌워진 역사 – 낮은 칼바람
개인의 삶에서 수난의 역사를 포착하기
1930년 만주 하얼빈 북쪽 대흥안령 아래 외딴 객점. 객점 주인 ‘용막’과 건달 ‘종수’ 그리고 ‘수염’은 한족 지주들과 어울려 며칠째 투전과 아편에 빠져 있다. 객점의 일꾼 ‘금석’은 용막의 눈을 피해 글 배우기에 여념이 없지만, 어떤 꿈을 가지기에는 너무나 척박한 환경이다. 비밀임무를 띄고있는 ‘야마모토’ 중위와 ‘마에다’ 하사, 돈으로 팔려 온 어
by
류나윤 에디터
2023.11.27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직관의 짜릿함 [운동/건강]
직관 즐기는 방법 with 농구 직관 가이드
"집에서 편하게 보면 되지, 왜 직관하러 가?" 굳이 TV를 틀지 않더라도, 스포츠 채널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좋은 화질로 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는 감사한 시대에 살고 있다. 중계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고, 선수의 표정과 세레모니, 감독의 지시와 감정변화까지도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 한마디로
by
이나경 에디터
2023.11.26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인터넷은 의사가 아니었다 [운동/건강]
비문증 현상으로 인해 건강염렴증을 앓았던 개인의 경험을 통해 건강염려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나는 시력이 나쁘다. 렌즈나 안경 없이 외출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한다. 현대의 문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일을 살아가고 있다. 자나 깨나 눈 걱정을 하는 나는 친구에게서 루테인을 추천받아 먹어보기도 하고, 당근, 결명자차 등 눈에 좋다는 음식을 틈틈이 챙기며 혼자만의 유난을 떨기 일쑤였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지나친 걱정은 몸에도, 마음에
by
안세림 에디터
2023.11.18
리뷰
도서
[Review] 고통받기에 나는 존재한다 – 도서 ‘삶이라는 고통’
가벼움을 던지고 무겁게 살아가기
히피를 질투하기 지금 이 시기에는 한대수라는 사람을 먼 옛날에 활동했던 반가운 사람으로 기억하거나, 아니면 처음 보는 기묘한 예술인으로 보고 새로이 접근하는 사람으로 나뉠 것이다. 나는 후자에 속한다. 어떤 사람이길래 ‘삶은 고통이다’라는 말로 당당하게 책을 낼 수 있는 거지? 이건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다. 히피, 보헤미안, 한국 모던록의 창시자이자
by
류나윤 에디터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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