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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ESTJ의 우울증 [사람]
봄날은 온다
쉬어가는 것이 두려워 한 단어로 나를 압축시키고 싶지는 않지만, 이것만큼 적합한 설명도 없다. 나는 'ESTJ'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어야 하고, 나태하거나 게으른 것을 가장 싫어하며, 남들보다 앞서 있지 않으면 불안한 사람이다. 요약하자면, 내가 추구하는 나의 모습은 완벽함이다. 그런 내가 중도 휴학을 결정했다. 전 학기, 그 전 학기 모두 21
by
허향기 에디터
2021.10.30
오피니언
음악
FKA twigs, 'MAGDALENE' 리뷰
▲ FKA tiwgs, [MAGDALENE]의 앨범 아트 치유에 관한 앨범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FKA twigs의 이다. [MAGDALENE]은 이후 5년 만에 발매된 정규 앨범이다. 미국의 유명한 음악 평론지 피치 포크는 해당 앨범에 10점 만점 중 9.4점을 줬으며, Best new music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앨범은 한 인간이 아픔을 딛고
by
신동하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픔만으로 가득한 날도 있어 [사람]
우울함에 잠식되더라도
마음 한구석이 점점 굳어가는 듯 답답하다. 미각도 잃은 느낌이다. 혹시 불안한가 싶다. 맞다.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불안하고 초조하다. 그만두고 싶다. 노력하기는 어렵지 않다. 노력해서 얻지 못할 것들이 괴롭다. 밤이 되면 세상이 깜깜해진 듯, 내 마음이 더욱 잘 보인다. 그래서 밤은 더 괴로운 시간이다. 차라리 잠이라도 오지. 예전에는 머리만 대면
by
임민경 에디터
2021.10.09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hello BLUE, stay with BLUE and goodbye BLUE : 블루 노트 [도서]
우울감을 떨쳐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우울한 나의 모습은 기쁜 모습, 화가 난 모습처럼 하나의 감정이다. 더불어 우울감은 나를 해치는 감정이 아니다.
Hello BLUE. 블루 노트. 두 단어의 간결한 합성이 익숙한 듯 새로웠다. 익숙했던 이유는 음악과 관련이 있나라는 호기심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음악에 조예는 없지만 블루 노트가 재즈나 블루스에서 사용되는 용어라는 것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책을 파악하기 위해서 들고 있던 몇 분 동안 블루가 의미하는 것이 파란색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by
황혜민 에디터
2021.09.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울이 나를 먹었습니다 [사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에 우울함에 대한 글을 적었습니다.
때때로 우울이 나를 잠식해 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끊임없는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어 아무것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순간 말입니다. 그럴 때면 저는 우울을 회피하려 하기보단 그 속으로 빠져 들어가려고 합니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죠. 그러고는 생각해봅니다. ‘지금, 왜 우울하지?’ 생각해 보면 우울은 정말 갑자기, 단순하게 찾아옵니다. 좋아하는
by
박도훈 에디터
2021.09.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호박과 마요네즈 - 낭만은 없지만 있어야만 했다 [영화]
21세기; 그런데도 낭만
기성세대는 작금의 세상을 살기 좋아졌다고 한다. 굶어 죽는 사람이 거의 없고 전장으로 끌려가는 군인도 없으니 마냥 틀린 말은 아니다. 전란과 기아의 시절에 비교하면 두말할 것도 없이 살기 좋은 세상이다. 그저 그 시절과 비교하는 일이 현실을 외면하는 것밖에 안 된다는 게 씁쓸하다. 더 나은 단계로 나아가려면 더 나은 것과 비교하여 못난 점을 찾아야 한다는
by
김상준 에디터
2021.07.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우울증과 살아남기] 세 번째 - 오늘은 그냥 쉬겠습니다
살아내어 남는 삶이 될 수 있도록, 푹 쉬러 갈게요.
* 이전 편을 읽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접속해주세요. [우울증과 살아남기] 두 번째 – 누구의 삶을 살고 있나요? 우리가 살면서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정하고, 그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환경에서 매일을 행복하게 지낸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애초에 힘겨운 일상에 치이느라 삶의 목표 따위는 고민할 여유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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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기 에디터
2021.07.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간실격 - 비(非)인간 실격; 실로 인간은 누구인가? [도서/문학]
나는 광대로 소이다
어지간해서는 별 탈 없이 그러려니 하며 받아들여지는 도덕적인 기준에서, 저건 좀 많이 아니다 싶은 사람에게 ‘사람 같지도 않은 놈’, ‘네가 그러고도 인간이냐’ 따위의 험담을 던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침 드라마에 과하게 몰입하신 분들이나 뉴스에서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흉악범 소식이 나올 때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너무 익숙한 표현이라 별로 깊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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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에디터
2021.06.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우울과 시간 [사람]
행복은 찰나와 같음을 비로소 인정해요
행복한 순간 중 하나인 펠트공예의 시간 나에게 시간은 무척 상대적이다. 과거의 좋았던 순간은 너무도 빠르게 지나간 듯 해서 덧없고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반대로 끝이 보이질 않아 두렵다. 어느 정도의 우울감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내가 현재 벌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마다 사람이 초라해지고 자꾸만 작아진다. 이런 부정적인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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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토끼는 무엇을 위해 비효율적인 자살을 택했을까 [만화]
당신에게는 외면할 권리가 있지만 슬퍼할 자격은 없다
드디어 네 죽음의 이유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 '고어(Gore)'란 잔인한 장면에 의해 느끼는 공포 및 혐오감을 뜻한다. 아마 우리가 최초로 접하게 된 고어 작품은 '자살 토끼'가 아닐까 싶다. 어렸을 때 도서관에 가면 하도 돌려봐서 너덜너덜해진 표지와 한자리에 모여 나눠 읽기 바빴던 추억의 그림책. 내 기억 속 '자살 토끼'는 '귀여운 토끼가 창의적인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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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기 에디터
2021.06.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우울증과 살아남기] 두 번째 – 누구의 삶을 살고 있나요?
당신을 알다니, 얼마나 축복인지요.
* 이전 편을 읽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접속해주세요. [우울증과 살아남기] 첫 번째 - No Day, But Today 얼마 전, 한 편의 글을 통해 그간 감추어두었던 이야기를 고백했다. 이번 글에서도 나의 일상과 함께 정신건강의 치료 및 회복 과정을 진솔하게 기록하고자 한다. 병원에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하여 의사 선생님과 간단한 상담을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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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기 에디터
2021.06.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우울증과 살아남기] 첫 번째 – No Day, But Today
하나님, 나에게 주어진 삶은 벌인가요.
속이 아프다. 기분도 이상하다. 자주 짜증과 화가 난다. 기억력도 좋지 않아서 종종 깜빡한다. 단순히 넘어갈 수 있는 일에도 유별나게 신경을 쓰고 걱정한다. 이런 나의 모습이 부끄러워 다른 사람과의 만남도 피하게 된다. 옛날부터 엄마는 나에게 진료를 받아보라고 말했다. 그건 정말 어이없고 웃긴 농담처럼 들렸다. 엄마는 타인을 관찰하듯 나를 바라보았고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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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기 에디터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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