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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무궁무진한 작가_데이비드 호크니_전시힐링 : 데이비드 호크니展 [시각예술]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은 경계를 넘어 아래쪽 끝까지 흘러내려간다. 무려 1976년에 창작한 작품이다. 기발하다. 나는 호크니의 이런 시도야말로, 그가 했던 다양한 시도들을 단 하나로 압축하고 가시화한 장치라고 본다. 그의 작품세계는 너무나 방대하고 화풍은 시기에 따라 너무 달라 특정 짓기 어렵지만, 오히려 그것이야말로 호크니의 아이덴티티라는 걸 말이다. 한계 따윈 없는 것처럼, 장르와 매체, 모든 걸 망라하고 넘나드는 작가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현존하는 작가 작품 중 최고가의 낙찰가를 받은 작가다. 친구가 전시회를 추천한 이후 관심 갖게 됐는데, 1019억이라는 낙찰가를 들으며 놀랐었다. 얼마나 예술적으로 가치가 있으면 그런 가격에 낙찰받았는지, 직접 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이번 전시회는 아쉽게도 해당 작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도 최고가를 낙찰받은 화가라면 그에 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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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에디터
2019.05.18
리뷰
공연
[Review] 슬픈 이름의 그녀, 연극 “함익”
잠식하는 내면을 그리다
Review 연극 <함익> 작 김은성 연출 김광보 파괴와 본능의 손을 잡고 영원처럼 걸어간다. 이야기의 끝에서 그녀는 어떤 기분일까? 함익은 철저히 자신의 세계 안에서 사는 인물이다. 친아버지와 계모의 음모로 친어머니가 죽었다고 믿는 그녀는 그저 멸시 어린 시선으로 삶을 바라본다. 거짓으로 얼룩진 현실로부터 자신을 배제한 그녀는 본인의 분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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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희 에디터
2019.04.22
리뷰
공연
[Review] 결국 그녀는 심연으로 도망쳤다 - 창작극 '함익'
그녀는 살아 있으면서 죽어 있는 사람이었다.
마주보고 있는 '함익'과 '익.' “마지막 부분이요, 이해 됐어요?” “직관적으로 와 닿지는 않던데요, 난 좀 생각이 필요할 것 같아.” “같이 손잡고 걸어간 사람, 또 다른 자기 자신 맞죠.” “응. 모두를 쓰러뜨리고 결국 그 사람이랑 손잡고 나아갔지.” “그게 자기 자아를 찾은 거라고 볼 수 있나? 난 사실 그 장면 때문에 직전까지 내가 연극 보면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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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19.04.21
리뷰
공연
[Review] 서울시극단 창작극 - 함익 : 우리의 삶과 맞닿은 고전의 재해석
결국, '우리'의 이야기
* 공연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함익은 겉으로 봐선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사람이다. 제3자의 눈으로 바라봤을 때에는 적어도 그렇다. 대기업 회장의 장녀이고, 영국으로 유학도 다녀왔으며, 대학 교수라는 안정적인 직업까지 가졌다. 하지만 그녀는 지독히도 외롭다. 정략인 듯 아닌듯한 또 다른 대기업 아들과의 결혼도 내키지 않고, 교수라는 자리에도 크게 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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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연 에디터
2019.04.21
리뷰
공연
[Review] 새로운, 그리고 여전히 살아있는 햄릿의 이야기: 연극 - 함익
"이 말은 정말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정말 다시는 뱉고 싶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어떻게든 이 말을 안 하려고 했는데 인생이라는 무대에 섰다면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대사래.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연극 <함익>의 대사 중 일부 서울시극단에서 이번에 올린 공연, <함익>은 너무나 유명한 작품인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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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윤 에디터
2019.04.20
리뷰
공연
[Preview] 당신의 가면이 슬퍼지지 않도록, 연극 "함익"
Preview 연극 <함익> 작 김은성 연출 김광보 생애 첫 인턴을 할 때,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 느낀 바가 많지만, 유독 한가지가 충격적으로 남아있다. 그곳엔 모두가 입을 모아 경멸을 드러내는 사람이 있었는데, 회사 물정 모르는 내가 얼추 듣기로도 기가 차는 인물이었다. 뒷담화 상황이야 지금까지 익숙하게 겪어 왔다지만, 날 놀라게 한 것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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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희 에디터
2019.04.02
리뷰
공연
[Preview] 햄릿으로 태어나 줄리엣을 꿈꾼 그녀, 연극 "함익"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4월 12일(금)부터 28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창작극 〈함익〉을 공연한다. 〈함익〉은 2016년 셰익스피어 타계 400주기를 맞아 고전 ‘햄릿’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창작한 연극이다. 김은성 극작가의 세련된 대본과 김광보 예술감독의 미니멀리즘 연출로 2016년 초연 당시 가장 주목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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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윤 에디터
2019.04.02
리뷰
공연
[Preview] 서울시극단 창작극 "함익" : 기존의 햄릿과 무엇이 다를까
<함익>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2016년 초연을 올렸던 <함익>에 대해서는 얼핏 제목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지금만큼 공연을 많이 보던 시절은 아니라서 그냥 넘어갔었던 듯하다. 그 후 공연에 관심이 생기고, 배우뿐만 아니라 연출과 세세한 부분에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김광보 연출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궁금해진 작품이다. 무려 3년 만에 극이 다시 돌아온다.
by
박희연 에디터
2019.04.02
리뷰
공연
[프리뷰] 감정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로, "함익"
완벽해 보이는 삶 속에 숨겨진 고독한 내면.
#1 바보 같은 나 나는 바보다. 나는 함익을 처음 듣고 햄릿의 순화된 우리말 발음인 줄 알았다. 왜, 미드 프리즌브레이크 스코필드를 우리말 애칭으로 '석호필'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근데 좀 비슷하지 않나?ㅎㅎ) 나는 바보다2. 불과 며칠 전 <굴레방 다리의 소극>을 보고 연극을 잠시 쉬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한 달도 되지 않아서 또 연극을 보
by
전예연 에디터
2019.03.31
리뷰
공연
[Review] 시대 속에서 '나'로 살 용기를 보여주다, 연극 - 여전사의 섬
연극 <여전사의 섬> 리뷰
연극 <여전사의 섬>은 서울시극단 ‘창작플랫폼-희곡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한국 연극의 미래가 될 수 있는 신진 예술인을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작가가 활동 기간 내 집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지원금과 전문가 지도 및 리딩 공연을 지원한다. 기존에 증명된 작가도 아니고 신진 작가에게 작품을 쓰고 공연에 올리
by
이다빈 에디터
2019.03.29
리뷰
공연
[Preview] 연극, 여전사의 섬. 관람 전 포인트는?
연극, 여전사의 섬이 현실 속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창작플랫폼-희곡작가 프로그램 여전사의 섬은 서울시극단의 신진예술인 양성을 위한 ‘창작플랫폼-희곡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임주현 작가의 작품이다. 서울시극단은 1997년 창단을 시작으로 2017년 창단 20주년을 맞이하였고 연극의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잠시 ‘저변확대’라는 단어가 뜻하는 바를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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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2019.03.10
리뷰
공연
[Review] 귀 기울여주세요, 몰락의 소리에 : 연극 <사막 속의 흰개미>
귀 기울여보시라는 것, 우리가 잊고 사는 어느 소리에. 몰락을 가져올 누군가의 목소리에.
연극 <사막 속의 흰 개미> -귀 기울여주세요, 몰락의 소리에- 망각 위에 사는 우리 인간의 인생은 망각 위에서 가능해진다. 어제의 지독한 실수가 오늘, 내일, 글피에도 떠오른다면 우리는 버티지 못할 것이다. 오늘의 슬픔이 일주일, 한 달, 10년 동안 이어진다면 우리는 삶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천 년을 갈 것 같던 슬픔은 초침의 운동 속에
by
김나윤 에디터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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