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무궁무진한 작가_데이비드 호크니_전시힐링 : 데이비드 호크니展 [시각예술]

현대 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글 입력 2019.05.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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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까지만 해도, 현존하는 작가 작품 중 최고가의 낙찰가를 받은 작가다. 친구가 전시회를 추천한 이후 관심 갖게 됐는데, 1019억이라는 낙찰가를 들으며 놀랐었다. 얼마나 예술적으로 가치가 있으면 그런 가격에 낙찰받았는지, 직접 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이번 전시회는 아쉽게도 해당 작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도 최고가를 낙찰받은 화가라면 그에 준하는 작품들이 있을 게 분명하기에 기대했다.


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개인전으로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기 - 로스앤젤레스 - 자연주의를 향하여 - 푸른 기타 - 움직이는 초점 - 추상- 호크니가 바라본 세상' 순으로 2층과 3층으로 나뉘어 구성되어있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1950년대부터 60여 년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했다. 더불어 석판, 아크릴, 폴라로이드 필름, 포토 카피, 팩스, 아이패드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했다. 워낙 오랜 시간 동안 작업하고 시도한 덕분일까, 이번 전시회에서 총 133개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세분화된 코너도 7개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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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Lines Dancing in Printing Ink

© David Hockney, Collection Tate, U.K. © Tate, London 2019



그런 탓에 코너가 바뀔수록 한 작가의 뚜렷한 화풍을 찾기 어려웠다. 그 말은 곧, 호크니가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녔다는 말이다. 이전의 호크니가 생각나지 않는다. 새로운 호크니가 등장하고 새로운 차원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창작한다. 평생 한가지 화풍, 사조에 집착하는 화가들이 널렸는데 호크니는 그렇지 않았다. 물론 하나의 사조나 소재, 형식 등에 집중하는 노력과 시간이 작품의 완성도와 비례하는 건 아니다. 적어도 높이 사는 건, 그 데이비드 호크니 오랜 시간 동안 지속해왔던 그의 노력, 사유, 방황이다.


실제로 존을 넘어가면서, 각각의 작가가 바통 터치하는듯한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매체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창작에 몰두하니, 확실히 자유분방함이 느껴졌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이 있다. 원래 작가의 철학이 작품에 드러나는 건 필연적이다. 호크니의 60여 년 작업 기간 동안의 방황과 생각 철학 등이 담겨있다고 생각하니 작품 하나하나가 재밌어졌다. 여기저기 장소나 매체, 형식, 성 지향성, 심리, 시기, 주제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에 담아냈고 그런 것들을 찾아내는 건 전시의 또 다른 재미였다.

1964년부터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며 호크니는 뜨거운 햇빛과 자유로움을 발산하는 로스앤젤레스에 완전히 매료됐다. 일정 기간 로스앤젤레스에 대해 그렸고,  피카소의 영향을 받기도 했고, 2차원 공간 평면에서 입체주의, 회화 공간, 3차원 공간을 재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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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Boys Aged 23 or 24

© David Hockney, Collection Tate, U.K. © Tate, London 2019



게 중 눈에 들어왔던 건, 1966년 창작한 삽화다. 호크니는 1966년에 그리스 시인 콘스탄틴 카바피 시에서 영감을 받는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여행한 후 많은 드로잉을 제작한다. 카바피 글의 명확함과 단순성에 어울리게 간결한 선으로 묘사되었으며, 이국적 중동 분위기를 배경으로 두 남성 간의 만남과 헤어짐에서 오는 감정을 표현했다. 베이루트라는 이국적인 장소와 콘스탄틴 카바피의 시, 그리고 자신의 성 지향성이 결합한 게 《카바피의 시 14편을 위한 삽화》(1966) 시리즈다. 이렇듯 작품 하나하나가 호크니의 인생철학이 담겨있다고 생각하니 전시회를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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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in Shower in Beverly Hills

© David Hockney, Collection Tate, U.K. © Tate, London 2019



데이비드 호크니의 인생이 언급돼서 그런데, 많은 곳에서 데이비드 호크니를 홍보할 때, 게이 청각장애 화가라고 으레 홍보한다. 나는 작가의 성 지향성을 갖고 홍보하는 걸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싫어한다. 작가가 성소수자임을 홍보하는 걸 볼 때면 눈살이 찌푸려진다. 이상한 홍보보단 작품으로 보여줘야 하는 게 전시라고 생각한다. 그가 유명해진 것도 그의 작품 때문이지, 성소수자에 청각장애인이라서가 아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생각하는 예술가라는 스테레오 타입(예술적 예민함, 광기, 이상함)과 결부시킨다는 게 제일 별로라고 생각한다. 예술가의 편견과 고정관념도 별론데, 그런 스테레오 타입을 성 지향성과 청각장애와 연결한달까? 유독 그런 경향이 두드러지는 사람이 있어도 개개인의 특성이다. 게다가 두드러지니까 더 잘 보이는 것일 뿐, 집단과 연결시키지 말아야 한다. 집단의 정체성을 부정적으로 고착화시킨다고 본다.


데이비드 호크니를 예로 들어보면, 그는 40살 즈음에 청력을 잃었으며 동성애자다. 전시 홍보 문구 같은 데서 굳이 근데 저렇게 삽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의 작품을 주로 얘기해야 하는데 호크니를 나타내는 수식어가 많지 않을까? 설사 그 정도 수식어도 없는 화가여도 만들어내야 하는 게 홍보고 카피라이트 아닐까? 더 이상 이런 얘기는 진부하다.


물론 당장에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지니까 사용하는 걸 거다. 청각 장애인이면서도 역경을 딛고 일어선 천재 화가 취급을 한다는 게 짜증 난다. 물론 작가의 위대함, 열정, 천재성 등을 추켜올리려고 얘기하겠지만 그럼 다른 동성애자와 장애인들 심리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 아닐까? 무뜬금 남발이다. 그들을 폄하하고 암묵적 하자 취급한 것이나 다름없다. 왜 성적 지향성과 장애가 시련이고 하자이며 역경으로 만들까?


굳이 이런 내용을 삽입했냐면 데이비드 호크니를 서치하던 중에 비하하고 폄하하는 글이나, 어그로성의 글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지구 반대편,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세계 최고 화가의 흰 머리채를 잡는다.


이번 전시가 특히 좋았던 게 그런 자극적 문구를 남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물론 초청해서 개최하는 마당에 그런 문구를 쓰지 않아야 하는 게 당연하다. 그럼에도 청각장애와 성 지향성을 하나의 정체성으로 두고 그가 정체성을 주제화한 작품 등에만 담백하고 건조하게 해설에 옮겼다. 자극적이거나 어그로성 문구 없이 깔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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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Getting Out of Nick's Pool
© David Hockney, Collection Tate, U.K. © Tate, London 2019



서치하다가 인물을 잘 그리지 않는다는 것, 특히 로스앤젤레스 수영장에 남성의 나체가 자주 등장한다는 것은 사실 합법적으로 남성을 지켜보기 위해서 그렸다는, 흥미 위주의 낭설이 있다. 작품 해석에 불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전시 측에서 해설에 언급하지 않아서 좋았다. 그런 소문 없이 작품만으로 가장 유명한 수영장 시리즈다. 시리즈 중에 최고 낙찰가도 나왔다. 당연히 홍보나 카피 라이트 문구에 자주 등장했다. 그러나 설명은 담백했고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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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gger Splash
© David Hockney, Collection Tate, U.K. © Tate, London 2019


자로 대서 그은 듯한 선 표현, 단순 명암, 평면성. 얼핏 밋밋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다이빙 보드를 삽입함으로써 관람자들이 직접 수영장 앞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 오브젝트 하나로 몰입감을 주고 바로 앞에 '첨벙'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첨벙'을 살짝 가리며 또한 누가 다이빙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호기심을 유발한다.


수면은 별 표현 없다. 단색으로 채색됐다. 호크니가 그렸던 다른 '수영장' 시리즈의 물그물이 없다. 선 표현, 명암, 평면성에 매우 정적이며 인공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그런 배경은 유일하게 움직이는 '첨벙'을 오히려 이질적으로 보이게 한다. 당연히 시선은 집중된다.


호크니는 캔버스 전체를 활용하지 않고 여백을 남겨두었다. 작품을 한계 짓지 않으려고 하기 위함이다. 이런 시도는 다른 작품에서도 나타난다. 그중 제일 두드러진 작품은 날씨 시리즈의 '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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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from The Weather Series
© David Hockney, Collection Tate, U.K. © Tate, London 2019


호크니는 상단에는 Rain이라고 표기했고. 전체 꽉 채워 작품을 그리지 않았으며 작품 테두리를 모호하게 표현했다. 제일 마음에 든 점은 작품 하단부,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은 경계를 넘어 아래쪽 끝까지 흘러내려간다. 무려 1976년에 창작한 작품이다. 기발하다. 나는 호크니의 이런 시도야말로, 그가 했던 다양한 시도들을 단 하나로 압축하고 가시화한 장치라고 본다. 그의 작품세계는 너무나 방대하고 화풍은 시기에 따라 너무 달라 특정 짓기 어렵지만, 오히려 그것이야말로 호크니의 아이덴티티라는 걸 말이다. 한계 따윈 없는 것처럼, 장르와 매체, 모든 걸 망라하고 넘나드는 작가다.

작품 내적으로 '비'를 지긋이 보게 됐다. 비를 사선으로 그었으며 일정 간격을 뒀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비에 정갈한 느낌을 줬다. 비가 지면에 도달했을 때 우산 모양처럼 한번 튀기는 모양도 좋았다. 일정한 사선은 물웅덩이의 파동과도 어울렸다. 직선과 곡선, 고인 물과 떨어지는 물임에도 각자 간격을 두고 평행하면서 병렬적인 모습 때문에 어울리지 않았나. 많은 색을 쓰지 않은 점도 서로 어울리는 데 일조했다.

웅덩이 중앙에서 물이 자연스럽게 흐른다. 흐르는 모습도 멋지지만 뭔가 다른 가능성을 생각하게 해줬다. 웅덩이를 바닥으로 보지 않고 천장으로 본다면, 결국 고인 웅덩이들은 바다이자 하늘이 된다. 바다 하늘에서 흐르는 물은 결국 비가 아닌가? 낭만적이다. 그림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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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and Mrs Clark and Percy
© David Hockney, Collection Tate, U.K. © Tate, London 2019


다음으로 감동을 준 건 <클라크 부부와 퍼시>. 데이비드 호크니는 2인 초상화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2인 초상화가 눈에 들어왔다. 선명한 색감과 깔끔한 선 처리는 일러스트를 연상한다. 그렇지만 언뜻 보면 디테일이 살아있어 관찰력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

초상은 사진의 등장으로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위기를 겪은 장르였다. 그대로 옮겨오고 수고도 덜하며 값도 싼 사진이 경쟁력 있다는 건 누구나 다 안다. 호크니는 사진과 카메라에 대해 고민했다. '추상' 파트에서도 심도 있게 고민했다고 언급돼있다. 우리는 호크니가 오랜 기간 작품 창작에 몰두하며, 그 작품세계가 방대하단 걸 안다. 추상에 몰두하기 이전에도 그는 이미 사진과 구별되는 회화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있지 않았을까? 정립해가는 과정이 2인 초상화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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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for ‘Mr and Mrs Clark and Percy’
© David Hockney, Collection Tate, U.K. © Tate, London 2019


사진에 크게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대상을 관찰하며 디테일을 살린다. 카펫과 동물의 털 표현이나 꽃병의 완벽한 대치, 곡선, 구도, 앉아있고 퍼시에 가려져있음에도 느껴지는 남자의 콘트라포스토가 호크니의 관찰력을 대변해준다. 문이 열려있는 모습에서 개방적인 느낌을 주지만 빛이 비치는 쪽과 대비되는 음영이 지는 쪽은 조금 삭막하고 답답한 느낌이다. 중앙은 밝지만 역광이라 인물의 얼굴에 그림자 지는 모습이 기묘하다. 빛과 선명한 색을 사용했지만 음영과 입 다문 응시로 약간의 긴장이 느껴진다. 와중에 '퍼시'가 바깥을 바라보면서 관객들의 시선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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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arents
© David Hockney, Collection Tate, U.K. © Tate, London 2019


진짜 혀를 내두르며 봤던 작품이다. 중앙에 있는 거울을 보자마자,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가 연상됐다. 거울이 부부 사이 중앙에 위치하는 점, 2인 초상화라는 점, 거울에 비치는 모습을 제대로 표현한 점이 흡사하다. 호크니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2인 초상화를 감상했을 때의 감동 일부 가져오면서도 색감, 선의 사용, 디테일 통해서 자기만의 느낌을 살렸다.

책을 읽는데 몸을 앞으로 숙이는 상체. 숙이면서 의자에 걸쳐 앉은 모습. 균형 맞추려고 살짝 든 뒤꿈치. 어머니의 무릎부터 발끝까지 아무 약간 기울어진 하체. 의자 정중앙에 딱 떨어지게 처리했으면 경직돼 보였을 것이다. 아버지 양복 상의가 자연스럽게 구겨지면서 뒤쪽은 의자에 기대어지고 전면은 그대로 늘어뜨리는 표현이 탁월하다. 어머니 푸른 드레스가 앉으면서 품이 남아 의자에 걸친 모습도 너무 좋다 카펫과 색감, 빛, 포즈가 어우러지면서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딱 자식이 부모님을 바라보면서 그린 초상화 같다.

외에도 전시회 별개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다. 사람이 너무 많아 전시 관람에 크게 지장을 준 적은 오랜만이다. 정체가 심심하게 일어났고, 작품 앞에 줄이 형성돼서 사람 너머로 작품을 관람해야 했다. 물론 주말이라는 영향도 있지만, 사람들이 데이비드 호크니를 얼마나 주목하는지 알게 된 관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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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사람이지만, 정체가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전시장은 총 3곳으로 재입장 불가능하다. 빠르게 훑고 선택적으로 깊게 향유한다는 선택지가 애초에 없다. 당연히 긴 줄은 생길 수밖에 없다. 특히, 전시 통로나 구조에서 갑자기 좁아졌다가 갑자기 넓어지는 구조가 있다. 좁아지는 곳에서는 정체가 계속 생기고 넓어지는 곳에서도 '줄'따라가야 하니까 정체가 없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병목 하는 곳이 반복됨에 따라, 정체가 계속해서 누적된다.

재입장을 못한다는 게 제1전시장을 다 보고 제2전시장을 본 후에 다시 1전시장을 갈 수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결국 전시장마다 머무는 타임이 길어진다. 다시 볼 수 없으니 더 세세하게 살피기 때문이다. 전시 러닝 타임은 길어지고 관람이 끝나는 사람은 적은데 투입되는 인구는 많다. 안내원분이, 적절히 컷 해서 들여보내주지만 그래도 조금 아쉬웠다. 게다가 유동인구가 많아서 힘드셔서 그런지 조금 불친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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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ger Tress Near Warter
© David Hockney, Collection Tate, U.K. © Tate, London 2019


물론 작품 수도 많고 크기도 천차만별이라서 배치가 용이하지 않을 것 같다. <Bigger Tress Near Warter> 같은 경우는 457.2 x 1219.2 cm이다. 가로만 12M인 셈이다. '호크니가 본 세상' 코너는 이런 크기의 작품 몇 개로 구성됐다. '더 큰 첨벙'이나 2인 초상화도 만만치 않게 컸으니 배치하는데 애로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도 2, 3층 모두 적절히 사용했고 크고 작은 많은 수의 작품을 컨셉에 맞게 잘 배치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조명이 조금 어두워, 작품 관람이나 설명을 읽기 어려웠다. 작품 설명도 옆에 작고 눈에 띄지 않게 붙어있어 보기 어려웠다. 작품 사이 여백이 없어 편히 관람하기도 여의치 않았다. 굿즈도 좀 아쉬웠다. 굿즈 사는 게 낙이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애초에 준비를 별로 하지 못했는지 동이 난 굿즈도 있고 종류도 한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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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립트도 조금 아쉬웠던 게 설명이 너무 번잡했다. 내가 이해를 못 했을 수도 있지만, 무슨 얘기를 하고자 하는지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런 수준의 문장이 가끔가다 보였다. 조금 더 다듬었으면 좋겠다.




[오세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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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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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y4282
    • 저도 전시에 다녀왔는데 공감이 됩니다. 아직도 관람객이 많은가 보네요ㅠㅠㅠ 스크립트 설명에 대해 말씀하신 것도 정말 공감 백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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