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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셔터를 눌렀나 - 퓰리처상 사진전
세상을 향한 확성기, 퓰리처상
순간의 긴 여운을 아는 사람이라면 필히 사진을 좋아할 것이다. 나의 경우엔 많은 이야기가 한 컷에 표현되는 사진이란 매체를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사진이 전달하는 끝없는 의미를 찾아내는 것에 관심이 있다. 지난 주말, 콘텍스트가 응축되어 진하게 담긴 퓰리처상 사진을 감상하기 위해 예술의 전당에 방문했다. 남부터미널역에 내려 오르막길을 가다 보면 바로 예술
by
박가연 에디터
2025.02.13
리뷰
전시
[Review] 누군가는 쏘았고, 누군가는 찍었다 - 퓰리처상 사진전
Shooting the Heart, Shooting the Pulitzer
사진: Alamy Stock Photo Shooting. 각기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진 쇳덩이의 트리거가 당겨지는 순간 그 반대편에 놓인 누군가의 시간은 그대로 멈추어 박제된다. 돌아볼 수 있는 시간과 돌아볼 수 없는 사람. 지금도 우리가 모르는 저 건너편에서는 귀를 울리는 파열음이 여기저기서 솟아나고 있다. 퓰리처상은 그런 시간들 속에서 우리가 특히 잊지
by
김민정 에디터
2025.02.12
리뷰
전시
[Review] 한 발의 셔터음으로 쏘아올리는 슬픔과 분노 - 퓰리처상 사진전
세상에 필요한 더 많은 눈물과 분노를 불러오는 전시
AI의 부상과 기술의 도입으로 인간다움을 그리워하고 인간의 가치를 질문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동안은 잘 보이지 않았던 시간과 노동의 가치, 사람의 시선이 AI를 통해 더욱 가시화되는 것이다.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더라도 아마 AI가 영원히 전달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이런 것들이다. 마음과 노력을 기울여 만들어진 피조물이 주는 감동과 창작자의 마
by
서예은 에디터
2025.02.12
리뷰
전시
[Review] 한 컷에 담아내는 지금 이 순간, 여기 - 퓰리처상 사진전
정지된 순간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어요. 시간이 정지된 그 순간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죠. - 캐롤 구지
당신에게 사진이란 무엇인가? 사실 사진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았다. 과거 우리나라에 사진기가 처음 등장했을 시에는, 사진을 찍으면 자신의 모습이 그대로 나온다는 것 때문에 사진기가 영혼을 빼앗아간다고 믿었다고 한다. 그러나 모두가 카메라가 장착된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현재, 우리에게 사진이란 아주 가벼운 이미지이다. 당장의 아주 작고 사소한 순간을 기록하
by
양예지 에디터
2025.02.12
리뷰
전시
[Review] 어떤 절정의 기록 방식 - 퓰리처상 사진전
사진 옆에 붙은 캡션은 마치 하나의 사진이 소설의 가장 절정 부분의 장면인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사명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지만, 직감이 기록한 절정의 순간도 있었다.
[“퓰리처상 사진전은 단순히 과거를 보여주는 전시가 아니다. 퓰리처상 수상작들은 현재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이를 이해할 지혜가 있다면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사진가들이 위험한 현장을 지키는 이유”] - 퓰리처상 사진전 전시 기획자 시마 루빈Cyma Rubin 사진은 누구나 찍고 간직할만한 것이 되었으며, 그만큼 모두에게 ‘쉬운’ 매체가 되었다는 사실은
by
이영 에디터
2025.02.11
리뷰
전시
[Review] 인식되지 않은 일을 기록하는 일 - 퓰리처상 사진전 [전시]
찰칵. 다른 시선으로 찍다
허리를 깊숙하게 숙인 경찰관과 그런 경찰관을 신뢰의 눈빛으로 쳐다보는 어린 소년. 몸이 잔뜩 말라 주저앉은 소녀와 뒤에서 그 소녀를 바라보는 독수리. 퓰리처상 하면 떠오르는 어떤 이미지들이 있다. 그 이미지들은 강한 감정을 남긴다. 신념, 사랑, 분노, 슬픔, 안타까움, 그리고 죄책감. 사진작가가 탄생시킨 이 이미지들은 그 창조주의 의도에 따라 선별되어
by
윤희수 에디터
2025.02.11
리뷰
전시
[Review] 앞으로 살아갈 이들에게 보내는 당부 - 퓰리처상 사진전
찰나는 장면이 되고 장면은 영원이 된다
늘어지는 주말 오전, 침대에서 나오기 싫어 핸드폰만 연신 뒤적거리다 엄마의 바뀐 프로필 사진을 누른다. 엄마는 꼭 행복한 순간에 카메라를 든다. 이를테면 아빠와 집 근처 호수공원을 산책하다 찍은 꽃 사진이라든가, 내가 동네 빵집에서 사 온 본인의 생일 케이크, 명절날 할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 이 사진들은 엄마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이 된다. 평소 사진을
by
백소현 에디터
2025.02.11
리뷰
전시
[Review] 퓰리처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 퓰리처상 사진전
퓰리처상 메달에는 조지프 퓰리처가 없다
퓰리처상을 상징하는 금메달에는 정작 상을 만든 조지프 퓰리처의 얼굴이 없다. 앞면에는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을 구축한 벤저민 프랭클린이, 뒷면에는 인쇄공과 프레스 기계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조지프 퓰리처 본인이 파나마 운하 비리 등 부정의 폭로를 대원칙 삼아 언론의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저널리스트임에도, 시상의 주인공으로 나서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by
김서현 에디터
2025.02.10
리뷰
전시
[Review] 뷰파인더 너머에는 무엇이 - 퓰리처상 사진전
억압, 일상, 행복, 생명, 온정, 악의 그리고
방학 시즌에는 가능하면 전시회 관림을 피하는 편이다. 어딜 가든 아이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많아서 평일이나 주말할 것 없이 붐비기 때문. 그러나 퓰리처상 사진전은 이야기가 다르다. 나이 제한이 있어서 사람이 덜한 것도 있지만, 지금까지 본 사진전 중 퓰리처상 전시가 가장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그때 이후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며 전시장으로 발을 옮겼
by
장미 에디터
2025.02.10
리뷰
전시
[Review] 과거는 우리를 도울 수 있다 - 퓰리처상 사진전
아직 이 전시를 보지 않은 이들에게 꼭 한번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사진 한 장 한 장을 깊이 들여다볼 때,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감정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과거는 우리를 도울 수 있는가? 불행은 되풀이 되는 것인가? ...우리는 그 사진들 앞에 서서 사진이 던지는 물음을 마주한다.... 당신에게 이 사진들을 통해 현재를 포착하고 이해할 지혜가 있다면 미래는 다른 모습일지 모른다. [퓰리처상 사진전] 서문 중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한 퓰리처상 사진전의 서문이다. "과거는 우리를 도울 수 있는가?"라는
by
이영진 에디터
2025.02.10
리뷰
전시
[Review] 영원의 순간을 포착하다 - 퓰리처상 사진전
인류가 기억해야 할 순간은 카메라에 담겼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처럼 언론의 힘은 때로 폭력보다 강하다. 언론의 책임을 위해 펜 대신 카메라를 들고 세계에서 분투 중인 기자들이 포착한 순간들을 <퓰리처상 사진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퓰리처상 사진전>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12월 21일부터 돌아오는 3월 30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관객들은 전시를 통해 카메라를 들고 망각과 맞
by
김은빈 에디터
2025.02.10
리뷰
전시
[Review] 딜레마와 사명 속에서, 퓰리처상 사진전
사진 한 장으로 역사를 되돌아보다
얼마 전, <시빌 워: 분열의 시대>라는 영화를 극장에서 봤다. 모종의 이유로 내전이 발발한 미국에서, 베테랑 종군기자와 막 꿈을 안고 발을 딛은 어린 종군기자의 이야기였다. 로드 무비의 형식을 띤 작품으로, 기자들은 잔잔한 풍경 속 살벌한 총성과 함께 움직였으며 한 장 한 장의 사진으로 남겨지는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작품을 보면서 'Shoot'이라는 영
by
유다연 에디터
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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