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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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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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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지금이 바로 그때인 것을 안다면 [문화 전반]
우리가 겪는 많은 것들은 그저 오고 갈 뿐이다.
손목에 눈에 띌 정도로 큰 사마귀가 난 적이 있다. 작년 초에 생긴 사마귀인데, 1년이 다 되어가도록 사라지지 않았다.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걱정이 되어 피부과를 찾아갔다. 레이저로는 치료가 위험한 부위라고 해서, 처방받은 약을 매일 같이 발라주었다. 그런데 떼어 내도 다시 생기고, 또다시 생기고. 정말 끈질기게 붙어있었다. 없애려 갖은 방법을 동원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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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5.15
문화는 소통이다
아트인사이트
[오프라인 피드백 모임] 여러 색깔의 기쁨
쓰는 사람과의 소통이 이토록 즐거운 것이었다니
첫 만남은 너무 어렵...지 않네? 한창 글이 써지지 않을 때였다. 소재도 고갈되고 글로 풀어낼만한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었다. 하루하루가 고되고 지쳤다. 그러던 중 피드백 모임 폼을 받게 됐다. 신청할까, 말까. 항상 고민이 많아지는 순간.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은 늘 긴장되고 두근거린다. 기대한 만큼 좋았던 적도 있으나 불편한 상황에 놓인 적도 많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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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5.06
리뷰
공연
[Review] 마음에 흔적을 남기는 미니멀 음악의 향연 -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의 올라퍼 아르날즈 '쇼팽 프로젝트' 국내 초연!
“딸, 미니멀리즘이 뭐야?” 공연이 끝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버지가 물었다. 미니멀리즘 음악을 듣고서 좋다고 한 내가 이제 답을 할 차례였다. 그러나 내 입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고 머리에 떠오르는 어렴풋한 형상은 미니멀리즘 조각과 같은 이미지였다. 리처드 세라의 조각(아래 사진)과 같은 정제되고 단단한 간결한, 그러나 웅장한 이미지랄까.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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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연 에디터
2024.05.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 영화인 이유 [영화]
진부한 서사에도 불구하고 영화 <위대한 쇼맨>이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
영화 <위대한 쇼맨>을 인생 영화로 꼽는 사람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사실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가난했던 주인공의 성공 스토리, 중간에 굴곡이 있지만 이내 성장하고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 구조. 뻔하디 뻔하고, 다른 영화에서 몇 번이고 본 적 있는 내용일 것이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어떤 이유에서 이 영화를 감명 깊게 보았으며, 왜 오랜 시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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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4.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음악]
당신이 그 노래를 듣기 전까지, 이미 쓰였을지라도 가사는 그 의미가 쥐어지길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의 시 <꽃> 속 유명한 한 구절이다. 꽃이라는 존재는, 우리가 그 이름을 붙여 명명하였을 때 비로소 '꽃'이 된다. 나와 너의 존재가 형태를 띠는 것은, 나와 네가 우리로써 함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노래 가사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노래는 듣기 나름이다. 작사가가 무슨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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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4.29
리뷰
공연
[Review] 가까우면서도 먼, 우리는 유사 실종 관계 - 연극 실종법칙
한 사람의 실종을 둘러싼 미스터리 추리극 <실종법칙> 리뷰
연극 <실종법칙>은 한 사람의 실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2인 추리극이다. 유진의 실종으로 인해 그의 언니 ‘유영’과 그의 남자친구 ‘민우’가 만나 설전을 벌인다. 처음에 유영은 동생의 실종에 대해 민우를 의심한다. 실은 자신의 동생이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었는데, 이를 알고 그녀에게 해코지를 한 것이 아니냐며 전기 충격기를 들고 민우의 ‘반지하’ 자취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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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연 에디터
2024.04.22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청춘의 모퉁이에서
어른이 되는 건 아직도 어렵지만
살갗을 훑는 바람이 제법 훈훈하다. 싱그러운 봄을 지나 뜨거운 여름이 오려나 보다. 꽃이 지고 새싹들이 기지개를 켜는 계절. 따스함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요즘이다. 겨울의 낮은 너무 짧아서 무얼 하기도 전에 해가 넘어가버리지만, 여름의 낮은 높은 온도만큼이나 너그럽다. 열기와 습기에 쉽게 지치기 십상이나 들뜨는 마음엔 불을 지핀다. 따사로운 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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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4.1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지금 당장, 나 좀 좋아해 주라 [드라마]
후회하지 않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생각보다 어렵다.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일은 항상 어렵다. 누군가는 거절당할까 봐, 상처받을까 봐. 혹은 상대방이 부담을 느낄까 봐 표현을 망설인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간다. 한 달, 일 년, 그러다 어느새 몇 년 동안 한 사람을 바라보지만, 끝내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다. 그 '좋아한다'는 말을. 생각보다 그런 사람들이 많다. 마음속에 애정을 묻어두고 뒤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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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4.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은 어디로부터 와 어디로 가고 있나요? [영화]
유목하는 삶 속에서 이제 우리는 정거장을 찾는다.
당장이라도 비행기 티켓을 끊고 해외로 떠날 수 있는 요즘, 현대인에게 '정착'이란 멀고도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안정감을 주는 장소의 결핍은 우리로 하여금 미묘하게 불편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인간은 언제나 장소에 속해 있으니까요. 나의 신체가 접촉하고 있는 그 공간이 낯설게만 느껴지는 경험, 그래서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본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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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4.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졸업, 그 앞에서 펼쳐본 일기에는 [문화 전반]
행복했건 버거웠건, 우리가 걸어온 발자취는 무언가를 남긴다.
나는 21살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2n살이 되어 그 기록들을 다시 읽어 보았다. 이전에도 종종 일기장 앞면을 훑어보고는 했지만, 졸업을 앞두고 읽은 20대 초반의 이야기는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사소한 감정과 사건들이 정신없이 활보하는, 그 한 장 한 장이 나의 눈에 너무나도 반짝여 보였던 것이다.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그때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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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3.27
리뷰
공연
[Review] 황홀하게 타올랐던 100분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부드러운 피아노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만났을 때
모처럼 날씨 좋은 일요일이었다. 옷차림이 점점 가벼워지고 나들이 가기에 딱인 봄바람이 고개를 내민다. 마침 단번에 가는 좌석 버스가 있었고, 첫 클래식 공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음은 한껏 부풀었다. 차창에 비친 내 얼굴을 보며 환하게 웃었다. 오늘은 내가 가장 행복할 거야. 오랜만에 들른 잠실은 익숙한 듯 새로웠다. 롯데 콘서트홀이 위치한 곳은 건물 8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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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3.27
리뷰
도서
[Review] 상상력을 자극하는 자연의 서사 - 북극을 꿈꾸다
책을 읽으며 지난 여행의 발자취를 떠올려 보았다
어릴 때부터 자연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다. 집 앞 모래 놀이터에서 개미가 기어다니는 모습을 흥미롭게 관찰하던, 토마토 묘종을 키우며 생명력의 힘을 느꼈던, 누에 애벌레가 뽕잎 먹는 순간을 우두커니 지켜보던 내가 있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행복하고 즐겁다. 지금은 동물, 특히나 새를 좋아한다. 새들을 바라보며 하늘을 나는 건 어떤 느낌일지 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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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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