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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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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왜 사람들은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 도서 '우리에게 남은 시간'
인지 부조화를 극복하려는 노력
내 유튜브 알고리즘은 ‘나는 솔로’와 MBTI, 전세 보증금, 약간의 뉴스로 구성되어 있다. 기후 문제나 환경 문제는 솔직히 말하자면 관심사에서 저 멀리 떨어져 있다. 변명하자면 먹고사는 취업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해서 커다란 기후 담론은 뒷순위로 두었고 당장 해야 하는 공부를 했다. 어쩌면 이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문제처럼 보이기도 한다.
by
고승희 에디터
2023.12.24
리뷰
PRESS
[PRESS] 불안했던 오늘을 위한 책 - 불안할 땐 뇌과학
불안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책, <불안할 땐 뇌과학>
왜 불안함은 금방 사라지지도, 조절하기도 어려울까?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주어진 일들에 충실하며 하루를 불태운 당신, 기진맥진하게 집에 돌아왔다. 잠에 들기 전, 오늘을 돌이켜보며 하루종일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을 회상해본다. 아침에는 영 좋지 않았던 기분이 점심부턴 꽤 행복했던 것 같다. 문득, 내일 하루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누군가에게 실책을 해서
by
윤지원 에디터
2023.09.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과학을 묻힌 예술 [문화 전반]
과학을 통한 예술은 접근성은 어떻게 개선되어야 하는가
증기가 나오는 플라스크, 머리가 삐죽하게 되어있고 까맣게 그을음이 옷 곳곳에 묻어있는 모습. 전형적인 과학자의 모습이다. 과학은 예술과 거리가 멀어보인다. 예술에서 과학을 찾으려는 자는 산통을 깨는 것처럼 보인다. 마치 인간의 마음으로 느껴야 할 부분을 머리로 차갑게 분석하려는 점이 무용해 보일 듯 싶다. 이를테면 공대생이나 소위 '아싸'가 보여주는 낮은
by
윤지호 에디터
2023.08.22
리뷰
도서
[Review] 너를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 손쉬운 해결책
욕심일까 노력의 연장선일까
자존감, 그릿, 넛지, 긍정심리학, 무의식의 힘, 파워 포즈 같은 심리학계의 블록버스터급 아이디어들은, 입소문을 탄 테드(TED) 강연, 베스트셀러 도서, 복잡한 문제에 대한 단순하고 신속한 처방 덕분에 우리 시대의 지배적인 사상이 되었다. 그런데 이 아이디어들의 근간이 되는 과학의 상당 부분이 모호하거나 오류가 있다면 어떨까? 뒤늦게 부실한 연구, 데이
by
임주은 에디터
2023.07.29
리뷰
도서
[Review] 없는 진리가 난무하다 - 손쉬운 해결책
맹목적인 믿음에 물음을 던지다
출판 시장에서 현재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단연 '자기 계발'이다. 자신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책을 읽고 깨달음을 얻으려고 한다. 서로 공격하기 바쁜 우리 사회에서 자기계발서 만큼 우리를 위로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존재는 흔치 않다. 현재 베스트셀러 목록 대다수를 자기계발서가 차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책에서라도 위로받고
by
윤지호 에디터
2023.07.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황우석 박사 ‘캐해’하기 [TV]
사실은 대한민국 ‘캐해’하기
*캐해: ‘캐릭터 해석’의 줄임말로 주로 창작물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성격이나 관계에 대한 독자들의 해석 또는 그렇게 해석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 글에서는 실존 인물인 황우석 박사와 그의 사기 사건을 둘러싼 대한민국 대중의 반응을 일종의 캐릭터로 비유하고, ‘표면적으로 드러난 자료만을 바탕으로’ 해석합니다. 황우석과 PD수첩 황우석 박사 논문 조작 사건
by
류나윤 에디터
2023.06.27
리뷰
공연
[Review] 지난한 의미 찾기의 여정 속에서, 보존과학자 [연극]
남기기 위해 무거워지는 마음
삶은 곧 의미 찾기의 여정이다. 의미를 찾고자 함으로써 삶이 지속되고, 삶을 살아가는 한 그 의미를 알아내기 위해 모두가 끊임없는 모험과 선택을 이어나간다. 때로 고통스럽지만, 아무런 감내할 것과 그로 인한 성취가 없는 삶이라면 그 또한 무료해 지치기 십상일 것이다. 그래서 모두가 이 땅에 도착한 나름의 크고 작은 사명을 갖고 축복이자 고통인 삶을 살아나
by
차소연 에디터
2023.06.14
리뷰
공연
[Review] 남겨진 사물, 남겨진 사람 - 보존과학자 [공연]
아빠 그러다가 텔레비전 속으로 들어가겠어
다양한 이야기가 모이는 곳. '보존과학자1'이 살고 있다. 사실 '1'을 붙이지 않아도 연극 속에서 보존과학자는 한 명이라 특정된다. 아니 그 시간대에 살아남은 인간은 보존과학자1 하나뿐이라 사실 '미래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연극 <보존과학자>가 그리는 미래는 약 2931년이다. 지금껏 발굴되고 보존된 많은 물건들 중 작동을 멈춘 텔
by
정서영 에디터
2023.06.13
리뷰
공연
[Review] 아무 의미가 없다면, 있는 것으로 족해요 - 연극 '보존과학자'
어딘가에 그저 누군가 있기를 바라며
오래된 것들을 좋아한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일 신화들, 역사적인 유물들, 근세 이전 미술 양식들…. 미래적인 디자인이나 화두에도 관심이 가지만 나를 가슴 뛰게 하는 것들은 오랜 시간 속에서 굳건히 버텨온 것들이다. 그 오랜 시간을 버텼다는 것만으로 왠지 경외감이 든다. 요즘이야 날로 발전해나가는 의료 기술 덕에 백 세 시대를 넘어 백 이십 세까지
by
신성은 에디터
2023.06.12
리뷰
공연
[Review] 보존하기가 아닌 의미 부여하기 - 보존과학자
의미 없음은 곧 뭐든 자유롭게 의미 부여를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가 일기, 사진, 그림, 영상 등을 통해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것, 기억의 창고를 착실히 채워가는 것에는 유한함에 대한 인식이 작용했을 것이다. 언제든지 평생 누릴 수 있는 시간이라면 순간을 영원처럼 기록하는 일이 불필요할 것이다. 때로는 내가 사라지더라도 누군가 나의 잔해를 발견해 지나간 삶의 조각을 서툴게 맞춰보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위대
by
오송림 에디터
2023.06.11
리뷰
공연
[리뷰] 대단한 무언가가 아니어도 좋아 - 연극 보존과학자
보존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자꾸만 스스로를 복원하고 동시에 보존하려 합니다. 복원과 보존은 같은 말일까요? 우리는 꼭 대단한 무언가가 되어야 할까요?
<보존과학자>는 ‘보존’이라는 큰 주제 속에 여러 인물의 이야기가 액자처럼 걸려 있는 연극이다. 나는 이렇게 여러 이야기가 뒤섞인 극들을 유독 어려워한다. 한 인물의 이야기가 나를 사로잡은 순간 다른 이야기들의 흐름을 따라가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이 극은 한 점으로 수렴한다. ‘끝’으로. <보존과학자>는 이야기의 끝에 관한 연극이다. 보존될 자
by
박주은 에디터
2023.06.11
리뷰
공연
[리뷰]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 연극 '보존과학자'
그래서 진정 가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쓸모없는 것은 무엇이고, 쓸모 있는 것은 무엇일까. 무언가의 지망생으로 살아가면 정말 많이 하게 되는 생각이다. 성실히 준비한 공모전의 결과를 기다릴 때, 면접 보고 온 회사의 연락을 기다릴 때, 나는 내가 한 일들의 결과가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사실은 이것이 정확히는 '쓸모'있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생각을 한다. 내가 투자한 시간
by
최유진 에디터
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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