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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예술가에 대한 섬세하고도 분명한 정의 - 예술가의 일
예술은 무엇일까, 예술가란 누구일까. 다시 이 질문을 끌어내 본다.
예술,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깝다. 애써 찾아가야 하는 공연장뿐만 아니라 스쳐 지나가는 길거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예술이니까. 예술가도 마찬가지다. 예술에 대한 범주에 따라 예술가에 대한 범주도 달라진다.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예술을 하는) 예술가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고, 예술계에서 인정을 받은 사람만이 예술가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by
임채은 에디터
2021.10.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잔혹하고도 아름다워라 - 장화, 홍련 [영화]
영화 <장화, 홍련>에서의 세트와 조명 디자인 미장센
누군가 필자에게 '가장 재미있게 본 공포영화가 뭔가요?'라고 묻는다면, 필자는 고민 없이 영화 <장화, 홍련>(2003년 개봉, 김지운 감독)을 꼽을 것이다. 필자에게 이 영화는 단순히 재미있게 본 수준을 넘어, 가장 애정 하는 영화로 자리 잡았다. 영화의 유명한 OST인 이병우 작곡의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을 가끔 들을 때면, 마음 깊숙이 자리 잡은
by
이다영 에디터
2021.08.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니키 리라고'도' 알려진 [영화]
닿을 수 없는 나와 남을 이해하는 방식
지금은 내용을 거의 잊어버렸지만, 대학 새내기 시절 한 교양 강의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종종 생각이 난다. ‘나’라는 건 ‘진짜 나’, ‘내가 바라보는 나’, ‘타인이 바라보는 나’, ‘타인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보여지고 싶은 나’ 등등 다양한 층위로 이루어져 있고, 그 층위 사이로 벌어진 어떤 틈에 우리는 종종 빠져 혼란스러워 한다고 했다. 그 틈이 바로
by
채현진 에디터
2021.08.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一望無際, '니키리라고도 알려진' [영화]
누구나 상상 가능하지만, 누구도 마주하지 못했던 그녀의 아이덴티티
"작업 자체가 많은 레이어가 있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처음에 봤을 땐 굉장히 간단하게 쉽게 읽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수록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이 안에서 레이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오래 보고 오래 생각할수록 더 어려워지는 작업들을 좋아하죠" - Nikki S. Lee 예술 행위를 촉진시키는 수많은 질문 가운데 하나로 "나는 누구인가"를 꼽을 수 있다
by
김현준 에디터
2021.07.08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평범한 내가 꿈꾸는 평범하고도 따뜻하고 행복한 현재 그리고 미래
꿈에는 참 다양한 모양, 크기, 색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도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나에게 다가오는 꿈의 의미는 무엇일까? ‘꿈’ 난 ‘꿈’이라는 단어가 너무 좋다. 그저 꿈을 단어적 의미로만 해석해본다면 ‘수면 중에 꿈꾼 체험,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실현될 가능성이 적거나 전혀 없는 헛된 기대나 생각’이란 뜻이지만 나에게 다가오는 ‘꿈’이란 단어는 지극히 낭만적이다. 동화 속 풍경, 현실에선 경험해보지 못할 상상의 세계, 어른
by
조민영 에디터
2021.06.17
리뷰
PRESS
[PRESS] '욕구들', 굶지 않고도 강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도서]
날카로운 언어로 포착한 여성의 허기의 기원
내가 미국에 파견되었을 때, 여러 가지가 기억에 남지만, 특히 잊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미국 학생과 페미니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때였다. 젠더 문제를 둘러싼 한국 인터넷상의 극심한 갈등에 관해 말하자 그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미국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그런 시기는 언젠가 지나간다. 지나가고 나면 괜찮아질 것이다." 제도적 안정과 사람들의
by
김채윤 에디터
2021.06.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른이 되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찾아낸 나의 평생 친구 [사람]
태어나서 처음 쓰는 동생에 대한 고백록, 그리고 참회록
내 어린 시절 사진들이 담긴 앨범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내 의아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기껏해야 2~3살의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엄마아빠와 함께 셋이서 찍은 사진을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태어난 지 한 해를 겨우 넘기던 그 때, 이미 나에게는 동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도 아직 어린데! 남동생과 나는 딱 16개월 차이가 난다. 소위 말하
by
강민정 에디터
2021.04.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영화]
청춘의 밤은 아주 길고도 찰나 같은 것
청춘의 밤은 아주 길고도 찰나 같은 것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유아사 마사아키 (2017)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는 나이 때에 따른 시간 체감을 노인의 시계 초침과 여대생의 시계 초침으로 보여준다. 노인의 시계 초침이 질주하듯 빠르게 가는 것과 달리 아가씨의 손목시계는 아주 느리게 움직인다. 심리적인 시간 체감을 시계 초침이라는 현실의 사물로
by
박정민 에디터
2021.04.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느 날 내가 사망년이 되었다 [사람]
우리 '졸업'까지의 여정에 함께 하는 멋진 '전우'가 되자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던 어느 가을의 저녁. 석식을 먹고, 늘 그렇듯 삼선 슬리퍼를 끌며 학교 앞 편의점으로. 편의점에 갔던가? 아니면 학교 뒤편의 분식집에 가서 떡볶이를 사 먹었던가? 어쨌든. 야자 시간에 맞추어 정문을 막 통과했을 때였던 것 같다. "어, 별똥별이다!" 하며 친구가 가리킨 손끝에는 진짜 별똥별이 떨어지는 듯한 모양새가 둘이나 있었다.
by
이건하 에디터
2021.04.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하루 10분씩, 희곡 읽기 [문학]
가깝지만 멀고, 친밀하지만 낯설게 느껴지는 '희곡'을 하루 10분만 투자해 읽어 보자.
* 희곡 『인형의 집』과 『화염』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희곡’은 무대 공연을 위해 쓰인 대본으로, 시와 소설과 함께 문학의 대표적인 장르 중 하나로 꼽히지만 다른 문학 작품에 비해 자주 접하지 못해 낯설게 느껴질 때가 많다. 공연 예술 전공자나 애호가가 아니라면 굳이 직접 읽어보지는 않을 것 같은 희곡. 하지만 희곡은 공연, 즉 시각화되어 관객과
by
조혜리 에디터
2021.03.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로 되돌아보는 이 시대의 '인간다움' [미술/전시]
전시 《멀고도 먼 Fathomless》
온수공간 - 《멀고도 먼 Fathomless》 최근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모창 AI가 실제 가수와 대결을 펼쳤다. 가수의 발음이나 습관은 물론이고 호흡까지 모방한 AI의 노랫소리에 모든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개발자는 이 기술을 고인이 된 가수들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지않아 AI가 음반을 발매할 날이 올지도
by
유수현 에디터
2021.03.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가 보여주는 기다림의 미학 [도서/문학]
누군가 '너는 뭘 가장 잘하니?'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답하는 상상을 하곤 했다. "저는 기다리는 것에 능숙해요." 감히 ‘능숙하다’는 표현을 붙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기다리는 동안 스스로를 지루하지 않게 하는 수만 가지 방법을 알고 있는 동시에, 그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동안에도 내가 ‘기다리는 상태’라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by
오송림 에디터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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