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평범한 내가 꿈꾸는 평범하고도 따뜻하고 행복한 현재 그리고 미래

글 입력 2021.06.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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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다가오는 꿈의 의미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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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난 ‘꿈’이라는 단어가 너무 좋다. 그저 꿈을 단어적 의미로만 해석해본다면 ‘수면 중에 꿈꾼 체험,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실현될 가능성이 적거나 전혀 없는 헛된 기대나 생각’이란 뜻이지만 나에게 다가오는 ‘꿈’이란 단어는 지극히 낭만적이다. 동화 속 풍경, 현실에선 경험해보지 못할 상상의 세계, 어른들도 설레게끔 하는 환상의 나라 디즈니월드를 떠올려지게끔 만들어준다. 그렇기에 내가 바라고 희망하는 건 무엇이든 다 이루어질 것만 같은 기분 좋은 상상이 되어주는 ‘꿈’은 현실을 살아가는 나에게 때때로 큰 의지가 되어주고 다시금 나를 일으켜주는 좋은 에너지라 생각된다.

 

내 삶에 ‘꿈’이란 존재가 없었다면 참 시시한 인생이었을 것이다.

 

어른이 될수록 여전히 난 꿈을 꾸지만 어린아이가 아니기에 해리 포터와 같은 마법 세계를 믿거나 말도 안 되는 신비한 일들이 벌어지진 않을 것이란 걸 잘 안다. 그렇기에 기준이나 명확한 틀이 없는 무한한 이상 세계가 아닌 때때로 가능성이 희박해 보여도 현실 속에서 일어날법한, 노력하다 보면 이루어질 것 같은 그런 꿈을 꿈꾸곤 한다. 희박한 예시를 든다면 로또에 당첨된 돈 많은 백수가 될 수도 있고, ‘노오력’하다 보면 생기는 예시로는 안정적인 직장이나 가정을 이룬 내 모습이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 내 나이가 사회 초년생이란 범위에서 살짝 벗어나간 어른의 나이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어른’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기에 아이와 어른이 마구 뒤섞여 혼돈 상태인 ‘어른이’이다. 그래서 그런 걸까? 사실 보통은 현실적인 꿈들을 많이 꾸곤 하지만 아직까지도 난 가끔 나만의 상상의 나래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때도 있고, 희박한 가능성만을 믿고 배 째란 듯 당돌하게 도전하기도 한다. 실패해도 ‘그러려니 하자.’라는 자포자기식의 허세도 살짝 더한 달까.

 

 

 

그 나이마다 가질 법한 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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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리카 삐리랄라 포포리나 페페르트 레미레미 도레미!”

 

- 꼬마 마법사 레미

 

 

어릴 때부터 난 누구보다 자유로웠고 때때로 일기 속에 신비한 세계를 펼쳐내곤 했었다. 내가 기억하는 나의 첫 번째 꿈은 마법사였는데, 주위 친구들은 대통령, 한의사, 선생님, 경찰 등 현실에 존재하는 직업을 적어놓았기에 그중에서 내 꿈은 굉장히 튀어 보였다. 마법사를 꿈꿨던 이유는 그 당시 한참 유행했던 ‘꼬마 마법사 레미’나 ‘매직키드 마수리’의 영향이 컸을 것이다. 요술봉만 있으면 뭐든 이루어질 거라 믿었던 난 크리스마스 날 산타에게 받은 요술봉으로 머리를 뿅뿅 치며 ‘똑똑해져라!’라고 외쳤다곤 한다. 그땐 잘 몰랐지만 커서 생각해 보면 내 꿈이 딱 어린아이의 꿈 다워서 좋았달까? 어리기에 꿈과 현실을 딱히 분간하지 않은 채 끝없는 꿈들을 꿔왔다면 어른이 되어가면서는 점점 그 둘을 분리해놓으며 몽글몽글한 꿈들은 전부 상상 속에 가둘 뿐이다.

 

좀 더 커서 10대 중반이 되자 말도 안 되는 러브스토리를 꿈꾸기 시작했고, 10대 후반엔 대학에 모든 걸 걸었다. 20대 초반이 돼서는 유럽여행을 꿈꾸었고 그다음엔 차근차근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에 대한 미래를 꿈꾸었다. 그리고 20대 중반에 들어서자 이것저것 도전해보며 ‘나’를 찾기 시작했고 때때로 방황도 해가며 나에게 맞는 길을 이리저리 탐색했다. 그러다 점점 20대 후반이 되면 좀 더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삶을 꿈꾸게 되지 않을까 싶다.

 

10대나 20대 초반엔 조금 눈에 띄는 아이가 되고 싶었다. 그렇기에 때론 내가 미술을 특출나게 잘하거나, 악기를 잘 다루거나, 공부를 잘하거나 아님 그저 어느 한 분야에서 특별한 사람이 되길 꿈꾸기도 하고, 한 번쯤 온전히 내 힘으로 1등이란 결과를 얻어내고 싶기도 했다. 난 꽤나 승부욕이 강했고, 고집도 있었기에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나를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갈래의 길들을 도전하고 경험해보았다.

 

하지만 열심히 산을 타고 올라가도 그곳엔 또 당연하다는 듯 그 이상의 실력을 지닌 사람들이 널렸다는 걸 깨닫고는 내가 멘 ‘성공’이란 가방이 한층 더 무겁게 느껴졌다. ‘아무리 해도 난 눈에 띄는 사람이 될 순 없는 건가, 중간 너머의 재능을 보일 순 없는 걸까.’하고 속이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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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난 모든 면에서 늘 중간 아님 노력해서 중간 이상이 되었다. 공부도 그림도 운동도 평균적인 모습을 보였고 무언가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또한 중간이었다. 그래서 항상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고 나 스스로를 남들과 비교할 때면 자존감이 내려가기도 했지만, 점점 더 이것저것을 많이 경험해보다 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최상의 결과를 이뤄냈다 할 순 없지만 후회 없도록 도전했고, 경험을 통해 나에게 맞는 길인지 아닌지 판단 내리며 걸러낼 수 있었고, 그렇게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의 길을 점점 좁혀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중간’이기에 얻어 가는 장점들도 많았다. 뭐든 못하진 않기에 (물론 수학 과학은 나에게 있어 늘 버리는 카드다.) 어렵지 않게 다양한 분야의 경험들을 스스럼없이 시도해 볼 수 있었고, 뾰족한 털을 내세우는 것이 아닌 여러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는 성격을 지녔다. 또한 이것저것 다방면의 것들을 좋아하기에 어떤 것을 선택해도 즐길 자신이 있다.

 

어떤 이가 보기엔 내가 대단치 않은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의 엑스트라들 중 하나라 볼 수도 있지만, 난 그런 평범함을 무기로 지닌 내가 너무 좋다. 달리 생각해 보면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삶이 아니어도 모든 것에 큰 거리낌 없이 안정적인 일상을 보내고 스무스하게 사람들과 지내고 때론 중간다리의 역할을 해준다 생각한다. 만일 특출나고 특별하고 특이한 사람들만 세상에 모여 있다면 어떨까? 그들 또한 그 속에선 평범함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힉에 생각보다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함의 기준을 가진 사람들도 흔치 않다 생각한다.

 

난 평범하지만 내 삶과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내 나름의 방식으로 인생을 재밌게 만들어가는 한 사람이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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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어른이 되는 상상은 정말 쉬웠다. 그렇기에 어버이날이 되면 항상 ‘어른이 되면 꼭 엄마 아빠 호강시켜 드릴게요!’란 말을 하고, 꿈을 꿀 땐 ‘난 착한 선생님이 되어야지!’라며 이미 선생님이 된 나를 상상하고, 로맨스 영화를 보면 ‘나도 저런 사랑을 해야지.’라며 해피엔딩을 맞이한 사랑을 꿈꿨다.

 

그중에서도 항상 나의 첫 번째 꿈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평범하고도 알콩달콩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었는데, 점점 ‘평범한 가정’을 꾸리기까지의 과정이 어떤 사람에겐 수월할 수도 있지만 또 누군가에겐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보다 ‘평범함’의 기준을 갖고 살아가긴 어렵다. 누구 하나 아픈 데 없이 건강하고도 평범한 가정, 대한민국에 널린 수많은 집들 중 돌아갈 내 집이 있는 평범한 가정, 앞으로 적어도 20년 이상 아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는 평범한 가정, 앞으로의 결혼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되는 평범한 가정 이 모든 것들이 온전히 내 힘으로 이뤄내기란 사실 쉽지 않다.


그걸 알기에 현재 내 삶에 만족한다 해도 가끔은 지금 내 월급으로 언제 집을 사고 차를 사고 아이를 키울까 하는 조금 막막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점점 이상보다는 현실과 타협해가며 얻을 건 얻되 그만큼 뭐 하나를 포기하며 살아가는 ‘적당한’ 어른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물론 미래를 생각하고 미리 준비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YOLO 인생을 살기엔 내가 바라는 행복하고 포근한 가정을 얻을 수 없으니까. 하지만 또 너무 미래만을 생각하면 기운 떨어지고 당장 다음 날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기도 싫다. 난 이제 막 20대 중반에 들어섰고 아직 재밌는 것도 갖고 싶은 것도 경험해보고 싶은 것도 많다. 그러니 내 두 번째 꿈과 함께 좀 더 내 꿈을 향해 영리하게 살아보려 한다.

 

 

 

꿈이 한 가지란 법이 있나요, 나 나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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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두 번째 꿈은 ‘지금’처럼 살아가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내 인생에 대해 차근차근 생각해 본다면 물론 가끔은 20대 초반의 나이가 그립기도 하지만 그때만이 지닌 해맑고 당차고 생기 넘쳤던 내가 그리운 것이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은 아니다. 난 매 순간 현재가 가장 행복하게 느껴졌다. 물론 때론 지치고 화나고 고민되고, 나에게 맞는 길을 찾으려 이리저리 헤매고 들쑤시고 다니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운 것도 많았고 무엇보다 나에겐 내가 언제나 도망치고 싶을 땐 든든하게 숨을 은신처가 되어주는 가족과 연인과 친구가 있다.

 

 

“지금 집사람이 싫어하는데 솔직히 반대하는 건 별로 안 무서워. 내가 진짜 무서운 건, 하고 싶은데 못하는 상황이 오거나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상황인 거지. 그래서 난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해. 할 수 있을 때 망설이지 않으려고. 끝까지 한 번 해보려고.“

 

- 나빌레나 3화 마지막 부분

 

 

때때로 난 비겁해서 남이 대신 선택해 주기를 바라기도 하고, 가능한 끝까지 미뤄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하기도 했다. 그게 옳지 않은 방향인 건 알지만 가끔은 보장되지 않은 미래의 무게에 짓눌려 뾰족뾰족하게 굴곤 한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적어도 책임의식은 갖고 있다. 좋든 나쁘든 결과를 받아들일 줄 알고 그 결과에 따른 경험을 즐거운 마음이든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끝까지 내 힘으로 책임지고 마무리 지었다. 내가 한 일은 온전히 내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 그럴 수 있었던 건 내 소중한 사람들이 내가 무너지지 않도록 든든하게 지지해 줄 것이란 걸 알기에 할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세상에 날 믿어주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존재한다면 그 사람이 아무리 삐뚤어지고 방황하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도 다시 돌아와 살아갈 힘을 안겨줄 수 있다고 한다. 운 좋게도 나에겐 너무나 귀하고 사랑스러운 이들이 내 옆에 존재하고 나를 끝없이 응원해 주며 새로운 길을 뚫어보게끔 포크레인 같은 역할을 해준다.

 

그렇기에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이들이 아프지 않고 내 옆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지금이,

때론 소소하면서도 벅찬 하루들을 함께 웃고 울며 만들어가는 지금이,

하고 싶은 것들을 특별한 제한 없이 도전해볼 수 있는 지금이,

‘이 정도면 난 충분히 행복하다, 만족스럽다.’라고 느끼는 지금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고 싶다.

 

 

 

꿈이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도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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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매일 느낄 수는 없지만, 한 번의 행복이 내 삶을 의미 있게 해줘요.”

 

매일 즐거운 일이 생기지 않으면 인생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일은 한 번이어도 충분히 의미 있고 재미있는 인생입니다. 행복을 찾는 방법은 자신에게 그 행복한 한 번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꼭 거창한 것만이 꿈은 아니다. 꿈을 꾸는 것이 직업이 될 수도 있고, 미래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웃음만 나오는 현실 불가능한 것일 수도 있고,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다양하다. 다양한 만큼 분명 크기도 모양도 색깔도 제각각일 것이다.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고, 선명할 수도 두루뭉술할 수도 있고, 다양한 꿈들이 모여 우주처럼 넓을 수도 개미만큼 작을 수도 있다. 분명한 건 누구도 주제넘게 참견할 수 없는 소중한 내 꿈이란 것이다.

 

물론 꿈을 꾼다는 것이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거나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내 마음이 뭔지 모르겠거나, 아님 그냥 이유가 없거나 등 저마다의 이유로 꿈이 없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항상 꿈을 가져야 한다는 법도 없고 지금 당장 없을 수도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꿈이 없더라도 간단히 ‘사고 싶다,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하나의 발판이 되어 새로운 꿈으로 이끌어주게 될지도 모르고 그렇게 작은 계기로 생각이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가끔씩 내 마음속을 잘 들여다보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시간들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시간만이 존재하기에 때론 어렵고 때론 수월하고, 우울하고 즐겁고 지겹고 뿌듯하고. 그렇게 매 순간 익숙하고도 익숙지 않은 새로운 순간들을 계속해서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그와 맞춰 다양한 추억들도 함께 생겨나겠지?

 

난 지금도 물론 행복하지만 앞으로도 ‘행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으로 나아가고 싶다. 분명 힘들고 지치고 남들보다 빙빙 돌아가는 것 같은 순간들도 오겠지만 그 순간들도 나에게 묵직한 발판이 되어 더 좋은 곳으로 나를 이끌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인생은 넓은 도화지 같아서 어떤 부분은 색과 모양들로 가득 차 있을 수도 있고 또 어떤 부분은 물을 너무 많이 써서 찢어질 것 같기도 하고, 아무것도 그리지 못한 부분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도화지 크기가 정해져 있단 법도 없고 이왕이면 내가 만들어가는 내 인생,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끝없이 꿈꾸고 가끔은 예상 밖의 일들을 저지르기도 하고,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기도 하고, 소소한 행복에 감사할 줄 알며 살아가고 싶다.

 

그렇게 끊임없이 꿈을 꾸고 이뤄내고 또 새로운 꿈을 거침없이 상상하고 만들어가는 그런 사람이 되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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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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