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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떠도는 마음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영화 - 정말 먼 곳
'정말 먼 곳'을 꿈꾸는 우리 모두에게.
* 스포일러 포함 남들과 같은 평범함을 원하는 마음이, 욕심이 되고 마는 이들은 현실과 떨어진, 아득히 먼 곳을 꿈꿀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은 같지만, 현실은 버겁기 때문이죠. 영화 <정말 먼 곳>은 그런 거리감을 늘 마음 한편에 지닌 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진우(강길영) 주인공 진우(강길영)는 동성애자로, 서울을 떠나 그곳으로부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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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영 에디터
2021.03.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주를 마시는 방법 [음악]
우주 like 섬띵 투 드링크? 가수 이승윤이 노래한 철학
'장르가 30호’라는 유행어를 만든 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 그는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함으로써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혜성처럼 나타나 대중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기에 음악 활동 기간이 짧아서 대중과 인사할 시간이 적었던 건가 생각했지만, 사실 이승윤은 2013년부터 작년 9월까지 8년간 10여 개의 음원을 내며 꾸준한 음악 활동을
by
이소희 에디터
2021.03.07
리뷰
전시
[Review] 내 마음속 서울을 찾아서 - 2021 딜라이트 서울 [전시]
서울을 떠난 서울 사람의 서울 전시 이야기
나는 서울에서 태어난 서울 사람이다. 이 도시에서 자라며 가장 매력 있다고 느낀 점은 24시간, 1년 365일 내내 살아 숨 쉰다는 것이다. 서울은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의 불빛과 함께할 것이다. 서울에서도 번화가 중 하나인 대학로에 위치한 고등학교에 다니며, 그 매력을 가장 많이 느꼈다. 오후 10시,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
by
이호준 에디터
2021.02.2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더 나은 나를 꿈꾸며 마음껏 삐꺽거리는 반성문
이 글은 매 순간의 나에게 보내는 작지 않는 편지이다.
이 글은 “좋은 에디터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두고 쓴 세 번째 글이다. 첫 번째 글은 (나로선 상상도 못할 짧은 시간인) 1시간 만에 완성된 글이었는데, 불편할 정도로 솔직한 날 것의 감정이 점철된 부끄러운 글이었다. 두 번째 글은 첫 번째 글을 쓰던 나를 떠올리며 날 것의 내용을 다시 다듬고 정리한 글이었다. 이 글을 쓰면서는 “여전히 정말 솔직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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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온기를 가진 사람과 마음을 담은 백수린의 글 PART 1 [문학]
세상을 따뜻하게 보기 위하여, 백수린의 문학 읽기
* 단편은 「」, 소설집 혹은 장편소설은 『』로 표기 매년 스스로 소설만 편독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왜 다른 분야의 책들은 손이 잘 가지 않는지에 대해 나 자신에게 묻지 않을 수 없는데, 백수린 작가님(이하 백수린)의 에세이를 빌려 그 답을 말하고 싶다. 에세이뿐만 아니다. 백수린의 글을 읽다보면 왜 누군가는 소설을 쓰고, 누군가는
by
전지영 에디터
2021.02.21
작품기고
Unmelted,unbroken snowman
(노래와 함께 작품 감상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 계절에만 오는 당신이 반가워 맨 발로 뛰쳐나왔어 지난 번에 당신을 지켜주지 못한 게 미안해 이번에는 내 마음을 크게 만들어 보았어 마음을 꺼내고 꺼내어 굴리고 또 굴렸어 당신의 어깨와 머리칼을 정돈하고 연신 톡톡, 위로해주었어 때문에 바람의 충돌에 흔들리지 않기를 무기력하게 녹지 않기를, 부서지지 않기를,
by
정은진 에디터
2021.02.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넌 나의 Celebrity [음악]
뮤지션 아이유가 소박하게 건네는 벅찬 마음들
얼마 전 발매된 후로 연일 음원 차트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곡이 있다. 아이유의 'Celebrity'다. 발매된다는 소식만으로 화제가 되었던 이 곡은, '유명인사'이라는 뜻을 가진 제목에서 쉬이 유추할 수 있는 내용과는 전혀 다른 말을 건넨다. 넌 모르지 떨군 고개 위 환한 빛 조명이 어딜 비추는지 헤매도 좋으니 결국 알게 되길 The one an
by
최우영 에디터
2021.02.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애틋하다 -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영화]
간절한 흔적을 덕지덕지 묻히는 영화
엊그저께 영화 한 편을 보았다. 마음에 들었다. 이 영화의 제목은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참 좋은 영화였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영화란, 진한 여운을 남기며 나의 삶에 간절한 흔적을 덕지덕지 묻히는 영화거나, 간결하고 옹골찬 구성으로 맛있는 음식을 곁들여 보기에 손색이 없는 영화. 이렇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영화는 전자에 속했다. <네 마음
by
이남기 에디터
2021.02.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좋아하는 마음이 우릴 구할거야 - Part 2 [사람]
순수하게 빛나는 마음이 모여 특별한 공간을 만든다.
지난 편에서 괜찮은 빌런을 만난 다음 날이었다. 나는 관객이 되어 한국영상자료원을 찾았다. 집에서 멀긴 해도 쉽게 볼 수 없는 작품들을 상영해주는 곳이다. 자주는 아니지만 꼭 보고 싶은 작품이 있을 때 찾곤 한다. 집에서 영상자료원은 약 1시간 반 정도의 거리. 우선 왕십리 역에서 진한 옥색의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해 수색역까지 간다. 수색역에서 내려 도보
by
임채은 에디터
2021.02.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좋아하는 마음이 우릴 구할 거야 - Part 1 [사람]
한 관객을 만났다. 참 괜찮은 빌런이었다.
괜찮아요, 참 괜찮은 말이다. - 이건 어떤 것 같아요? - 오, 괜찮아요. - 죄송합니다. - 괜찮아요. 다음부턴 잘하면 되죠. ‘괜찮아요’에는 따뜻함과 너그러움이 묻어 있다. 하지만 며칠 전에 듣게 된 중년 남성의 ‘괜찮아요’에는 이기적인 마음이 묻어 있었다. * 나는 내가 아끼는 예술 영화관에서 매주 검표를 돕고 있다. 매 회차 평균 30명 정도 관
by
임채은 에디터
2021.02.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모두에게 주어진 사유의 이공간, A room of one's own [미술/전시]
기억의 표정은 어떤 모습일까?
누구나 마음 한 켠에 자신만의 방을 지닌다. 이는 일종의 '기억의 방’으로, 망각과 상기의 반복적 과정 안에서 독특한 공간성을 발휘한다. 각종 기억들이 뒤섞인 채 지극히 개인적인 내러티브가 함축된 곳. 필연적으로 개인의 모든 기억은 감정과 함께 추상적으로 존재하기 마련이다. 추억과 트라우마의 구분이란 실은 주관적이면서도 모호한 개념일 뿐. 어떤 기억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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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에디터
2021.02.01
리뷰
PRESS
[PRESS] 왜냐고 묻는다면 이게 내 마음이야, 이준형 'Happy End' [음반]
어쩌면 뻔할지도 모르고 식상할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가장 아름답고 이상적인 말들
‘악기 연주자’라는 정체성의 아티스트가 있다. 피아노 위에 앉거나, 기타를 메고 노래하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티스트들이다. 이들은 연주자로 활동하며 커리어를 쌓다 자작곡을 들고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보통 유명한 밴드의 기타리스트, 베이시스트, 피아니스트, 드러머가 자신의 솔로 앨범을 새로이 발매한다. 대표적으로 비틀즈의 각 멤버들이 자신의 솔로
by
김용준 에디터
202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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