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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Preview] 곰돌이 푸의 귀환, '안녕 푸 展'
곰돌이 푸의 마지막 내한
“푸, 나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약속해줘, 내가 백 살이 됐을 때도.” 푸는 잠깐 생각했지. “그러면 난 몇 살이 되는데?” “아흔아홉 살” 푸는 고개를 끄덕였어. “약속할게” 꿀단지를 들고 다니는 귀여운 모습으로 남녀노소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곰돌이 푸가 한국을 찾아온다. 매사에 느긋하고 꿀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미련한 곰돌이는 세상에 등장한지 90년이
by
한승빈 에디터
2019.08.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어떤 콘서트를 가야할까? [공연예술]
장르별 콘서트의 매력 총집합! 지금 나에게 필요한 콘서트는?
콘서트는, 늘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었다. 밥을 굶어서라도 콘서트는 꼭 가야 하고, 사고 싶은 걸 전부 포기해서라도 콘서트는 놓칠 수 없었다. 공연장이 주는 울림이 좋았고, 그 순간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힘들 때 가장 먼저 콘서트를 찾았다. 얼마 전 어떤 장르의 콘서트를 가장 좋아하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너무 어려운 질문이었다. 음악
by
최은희 에디터
2019.08.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정신없이 돌아가는 재봉틀의 삶 [사람]
한병철의 "피로사회", 박민규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중심으로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꽃다운 나이의 소녀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재봉틀을 돌린다. 구부정하게 앉아서 목이 빠져라 옷감을 들여다보며 같은 디자인의 옷만 종일 만든다. 밖에는 쾌청한 하늘 아래서 알록달록 봄꽃이 피고 만물이 햇빛을 맞으며
by
한승빈 에디터
2019.08.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여름에는 러시아 음악을 듣자 (2) [음악]
돌아온 프로코피예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오늘 서울은 무려 37도를 기록했다. 잠깐만 밖을 나가도 태양에 살갗이 탈것만 같은 더위이다. 이럴 때면 절실히 몸과 마음의 피서가 필요하다. 당장 피서지로 떠나지 못한다면 실내에서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앞에 앉아 러시아 음악을 듣는 건 어떨까. 이 방법은 꽤나 효과가 있다. 지난 글에서는 무더위도 잊게 해줄 흥미
by
홍진주 에디터
2019.08.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행복에 대한 이야기 [도서]
우울하고 무기력한 그대에게 추천하는 책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작년 봄, 갑작스러운 우울증이 나를 찾아왔다. 이유 없는 무기력함에 빠져 내 앞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고, 그런 나 자신과 주변의 멋진 친구들을 비교하며 자존감은 추락했다. 추락한 자존감과 함께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감이 없었고, 부족한 자신감만큼 일의 결과도 좋지 못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나는 점점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
by
김태주 에디터
2019.08.04
리뷰
전시
[Review] 아이와 어른,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다 -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展
아이와 어른 모두가 행복한 전시
이번 앤서니 브라운전을 한 마디로 압축하자면 ‘동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앤서니의 그림들은 하나하나 어린아이의 시각에서 어린이들과 같은 눈높이로 소통하고 있다. 그림책 속에는 흥미로운 원화와 단서들로 가득하여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아이들이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또한 어른들에게도 잊혔던 동심을 이끌어내는 매력을
by
안세영 에디터
2019.07.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여름에는 러시아 음악을 듣자 (1) [음악]
프로코피예프, 러시아로 돌아가다.
덥다. 정말 덥다.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온도와 100%에 가까운 습도까지 겹치니 외출 한 번 때마다 마음을 단단히 먹게 된다. 매년 찾아오는 여름이지만 갈수록 여름 나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이럴수록 지치지 않고 여름을 나는 방법이 필요하다. 각자 자신만의 피서법을 하나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 휴가지로 훌쩍 떠나기.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책을 읽다가
by
홍진주 에디터
2019.07.30
리뷰
공연
[Review] 그들의 인터뷰는 나를 돌아보게 했다. - 레라미 프로젝트 [공연]
<레라미 프로젝트>만이 가진 특별함을 느끼고 온 이야기
신선했던 시작, 그 후 내게 으레 연극이라 하면, 대학로에서 친구들과 한바탕 웃기 위해 보러 가는 그런 연극이 다였다. 그런 나에게 레라미 프로젝트는 연극이라는 장르의 또 다른 세상을 펼쳐준 작품이 됐다. 레라미 프로젝트를 관람하기 전 작품에 대해 알아보며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레라미 지역에서 일어난 동성애 혐오 범죄에 대한 사건을 중
by
장경림 에디터
2019.07.24
리뷰
도서
[REVIEW]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미술심리 - 미스 홍, 그림으로 자기를 찾아가다
도서 <미스 홍, 그림으로 자기를 찾아가다> 리뷰
미술은 참 어려운 것 같다. 내가 그림을 못 그려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선 하나에 따라 달라지는 느낌을 포착하기도, 표현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미술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시큰둥하다. 미술은 재미없는 것. 나와는 상관없는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왜 내가 미술을 재미없는 것으로 생각하는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먼저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려도 못 그렸
by
오지영 에디터
2019.07.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떠돌기로 했습니다. [영화]
되고 싶은 것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에게
살던 집이 갑자기 없어진 것 같은 경험을 하면 어디로 떠나고 싶다. 3년 전, 그런 이유로 런던에 갔다. 다른 여행과는 달리 숙소를 기준으로 가고 싶은 거리의 이름을 적었다. 목적지로 가고 있지만 방황하는 기분이 들었다. 노아 바움백의 작품 <프란시스 하>를 보면서 3년 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녀가 세계적인 무용수를 꿈꿨던 브루클린에서부터 크리
by
김나영 에디터
2019.07.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른이 된 우리에게 다시 돌아온 장난감들의 이야기 [영화]
4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픽사의 정수
장난감들의 반란으로 매번 우리의 동심과 상상력을 자극해온 토이스토리가 드디어 4번째 작품으로 돌아왔다. 픽사(Pixar) 최초의 3D 애니메이션으로 1995년 처음 스크린에 등장하여 애니메이션 영화의 세계적인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이 작품은 20년 넘는 시간에 걸쳐 4개의 시리즈물로 관객들을 찾아와 매번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이번 작품 역시 기존 토이스토
by
한승빈 에디터
2019.07.1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가 살아갈 집을 상상할 수 있다는 것 [공연예술]
함께 살아갈 집을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것은 어쩌면 더 다양한 삶의 방식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의 하나가 아닐까.
밤 9시, 대학로 거리는 밝고 어지럽고 사람들로 북적였다. 길 가는 저 사람들은 아파트가 있을까, 소중한 사람과 함께 편히 쉴 수 있는 집이 있을까 생각하다 우리가 살았던 집 그리고 지금 내가 잠시 간 빌려 지내는 방을 떠올렸다. 대학 생활을 함께한 K와 T 그리고 나는 한때 한 지붕 아래 살았다. 사실상 각자의 방에서 지내야 했기에 따로 사는 거나 마찬가
by
김주형 에디터
20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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