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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리뷰] 전쟁과 성장, 그리고 인간성의 경계: '소년에게서 온 편지'와 오늘의 우리
2024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연극 <소년에게서 온 편지>는 역사적인 사건과 서사를 통해 전쟁의 본질을 묻는다.
2024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연극 <소년에게서 온 편지>는 역사적인 사건과 서사를 통해 전쟁의 본질을 묻는다. 정치와 전쟁의 복잡성을 두 소년의 놀이와 성장을 통해 풀어내며, 1960년대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현대 사회가 직면한 폭력의 문제를 예리하게 조명한다. 이 연극은 고전 전쟁 서사와의 공명을 통해 작품의 깊이를 더하고, 202
by
신동하 에디터
2025.05.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조각, 낯선 듯 친숙한, 친숙한듯 낯선 삶의 이야기 속으로. – 국립현대미술관 '론 뮤익(Ron Mueck)' [전시]
우리는 왜 초대형 해골더미를 보기 위해 줄을 서는가?
지난 17일, 국립현대미술관과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이 공동주최한 <론 뮤익> 전시가 한 달 만에 누적 관람객 수 18만 명을 돌파했다. 일 평균 방문자 수는 무려 5000여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이래 최고 기록이다. 나는 지난 4월 28일 해당 전시를 감상했다. 평일 낮의 방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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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에디터
2025.05.18
리뷰
공연
[Review] 대통령이든 신이든 제발 이 편지 좀 읽어줄래요? - 소년에게서 온 편지: 수취인불명
저도 그들처럼 아무도 답장해주지 않을 편지를 써보았습니다.
며칠 전 연극을 보았습니다. 세계 최대의 예술 축제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퍼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제목은 <소년에게서 온 편지: 수취인불명>이었습니다. 저의 중요한 취미 중 하나인 연극·뮤지컬 관람에 목말라있던 상황에서 평소 관심사인 전쟁에 관한 2인 부조리극이라니 안 볼 이유가 없었죠. 연극에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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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25.05.1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베를린 현대미술 여행 [여행]
베를린의 미술관과 갤러리를 추천한다. 슈바인학센과 맥주는 덤이다.
현대 미술을 좋아한다면 유럽에 방문했을 때 한 번 쯤은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장소들이 있다. 런던의 테이트 모던, 파리의 퐁피두 센터 등이 대표적인 예시일 것이다. 나 또한 런던에서의 생활과 유럽 여행으로 이러한 공간들을 방문했었다. 그 중 런던과 파리 못지않게 좋은 장소들이 많았던 도시는 베를린이었다. 독일은 베니스 비엔날레 못지않게 국제 미술 제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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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형 에디터
2025.05.17
리뷰
공연
[Review] 죽음 앞에 선 자, 신의 얼굴을 구하다 - 사랑의 죽음. 피비린내가 눈에서 떠나지 않아. 후안 벨몬테
안헬리카 리델, 그녀가 그려내는 예술의 본질
공연을 보고 돌아오는 길. 마음속은 차분하고 미묘하게 절망스러웠다. 어떤 무게를 가진 덩어리가 나에게서 툭 떨어져 나가 저 바닥에 나뒹구는 것을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귓가에는 아직도 그녀의 갈라지는 목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목이 쉬도록 그녀가 쏟아내던 말들은 대체 무엇에 관한 것이었을까. '죽음'. 그녀는 몇 시간에 걸쳐 ‘죽음’에 대해 얘기했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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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아 에디터
2025.05.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죽은 그 여자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었을까, 발레 '카멜리아 레이디' [공연]
비극적인 사랑의 진실, 발레 <카멜리아 레이디>
2025년 5월 7일 수요일부터 11일 일요일까지, 국립발레단의 <카멜리아 레이디> 한국 라이선스 초연이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이 올랐다. <카멜리아 레이디>는 작년 라이선스 초연을 올렸던 <인어공주>의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의 작품으로, 아시아 기준으로도 초연이다. 발레 <카멜리아 레이디>는 『삼총사』와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유명한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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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에디터
2025.05.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뮤지컬 속 서로를 이해하는 사람들 [공연]
이야기의 목표는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겠단 열린 감각을 갖게 하는 것이다.
갈등과 혐오, 편 가르기의 시대다. 사람은 항상 타인과 갈등한다. 또한 다름에서부터 비롯된 경계심을 이용해 편을 가르고 서로를 혐오해 왔다. 따라서 시대란 말보단 현상 혹은 본질이란 말이 더 적절하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시대를 ‘지금 있는 그 시기. 혹은 문제가 되고 있는 그 시기.’라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어가 생기고, 문명이 발달한 이래로
by
이진 에디터
2025.05.14
리뷰
전시
[Review] 인생은 셰이프게임! - 앤서니 브라운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전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뮤지엄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은 아이부터 아이였던 어른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전시다. 해당 전시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10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250여점의 원화를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9월까지 이어진다.
9살 때 읽었던 <돼지책>의 내용은 여전히 생생하다. 앤서니 브라운의 독특한 상상력과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은 그 시절에도 각별했다. 그의 섬세한 손길에서 비롯된 그림은 그 너머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을 향한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 어린 날에는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꿈의 세계를 그려주었던
by
백승원 에디터
2025.05.14
리뷰
전시
[리뷰]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는 것 - 앤서니 브라운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전시]
보는 능력 갖추기
침묵은 가장 큰 이야기다 전시장에 들어선 순간, 기묘한 정적이 나를 덮쳤다. 웅성거리는 소리도, 음악도 없었다. 그런데 그 정적이 ‘비어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꽉 차 있었다. 수많은 이야기들이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느낌. 누군가 말을 걸기 직전의 긴장감이 들었다. 그림들이 침묵한 채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나도 그림을 바라보았다. 누구의
by
한대성 에디터
2025.05.1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그림책을 만들려는 당신에게 - 윤나라, 이서연 작가
그리고, 생각하고, 물어보고, 계속합니다.
그림책이 무엇이냐 질문을 받는다면 대부분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짧은 분량의 책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글과 그림이 있다고 해서 그림책이 되지는 않는다. 책장을 넘기는 흐름에 따라 글과 그림이 자연스레 따라붙고, 그걸 따라가는 독자에게 무언가가 전해질 때. 무작위의 글과 그림, 종이와 잉크는 비로소 그림책이 된다. 그림만 잘 그려서, 글만 잘 써서 되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5.05.11
리뷰
공연
[Review] 피의 궤적 끝에 신비가 있으리 - 사랑의 죽음. 피비린내가 눈에서 떠나지 않아. 후안 벨몬테
자신의 피로 예술을 되찾으려는 안헬리카 리헬의 투우
강렬하고 파격적인 경험을 하면 처음에는 그 충격을 불쾌감이라 해석하기 쉽다. 누구나 인터넷에 접속만 하면 짧은 시간 안에 짜릿한 자극을 느낄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 대중의 입맛에 맞는 정제된 기법을 선택하지 않은 예술은 그런 감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사실 오락을 위해 대중에 봉사하지 않는 예술에 당황하는 건 그만큼 우리가 알기 쉬운 메시지에 노출되어
by
서예은 에디터
2025.05.11
작품기고
The Artist
[Snowflakes] 새로운 계절
추운날들의 끝을 알리는 신호탄
벚꽃이 피고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비가 오던 날 석촌호수에 다녀왔습니다. 쌀쌀한 바람이 오히려 봄의 시작을 크게 알리려는 듯, 세차게 불었습니다. 석촌호수 주변에는 벚꽃이 만개를 했습니다. 주변에는 붉은 색의 조명들이 나무를 따라 쭉 펼쳐져 있었는데요, 사진이 잘 나오는 자리를 찾아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저도 석촌
by
이상헌 에디터
202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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