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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인스타그램의 ‘좋아요’에 흔들린다면 [문화 전반]
인간이기에 당연한. 그러나 어찌할 수 없는
어제 게시된 오피니언 ‘인스타그램의 좋아요가 사라진다면?’을 흥미롭게 읽었다. 나 역시 sns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느껴 본지라 공감 가는 내용이었다. 한때는 팔로워가 늘지 않고 적은 좋아요 수에 울적하기도 했고, 화려한 피드와 현실의 괴리에 여러 번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영양가 없는 정보와 관계들로 피로가 더해진 것도 한몫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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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비 에디터
2020.08.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유한한 인간이 살아남는 법 [문화 전반]
죽음의 사회학적 이해
언젠가부터 죽음이 무서웠다. 정확히는 언젠가 내가 이 지구에서 영원히, 끝도 없이 영원히 사라진다는 변하지 않는 사실을 떠올리면 가슴이 탁 막히는 두려움과 요상한 기분이 마음속을 겁 없이 휘저었다. 내가 누리고 느끼고 있는 것들이 물에 푹 잠긴 귀와 눈이 기능하는 것처럼 뿌옇게 워터마크 처리 되었다. 물론 나는 젊고 창창한, 죽음과는 거리가 멀다고 상당한
by
곽예지 에디터
2020.08.07
리뷰
공연
[Review] 논쟁 속 인간의 정의, 라스트 세션 [연극]
사람은 때론 따로국밥 같고, 때로는 함께한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미국의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이 아맨드M. 니콜라이의 저서 『루이스 vs. 프로이트(THE QUESTION OF GOD)』에서 영감을 얻어 쓴 작품으로,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 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
by
서지유 에디터
2020.08.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인간은 어디까지 이기적일 수 있는가 - 연극 '크리미널' [공연예술]
크리미널을 통해 다시 보는 부조리한 현실
가을 비가 내리는 오후, 어두운 산장 안에서 손, 발이 모두 묶여있는 4명의 사람들과 시체 1구가 있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깨어난다. 정신이 든 사람들 서로 줄을 풀어주고 나가려고 하지만, 모든 문은 잠겨있다. 곧이어 전화벨이 울리고, 10분의 카운트가 시작된다. 범인은 누구인가? 범인이 우리를 이곳에 납치한 이유를 찾아야 한다. 찾지 못하면 죽음뿐이다.
by
최수영 에디터
2020.08.0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저는 아트인사이트 전문 필진 이소현입니다.
리눅스형 기질이 다분하죠.
1. 한 시간이 남았다. 내 노트북 배터리 수명. 그러니까, 지금부터 글을 송고하기까지 한 시간이 남은 거다. 멍한 표정으로 밀크티의 펄을 씹어댄다. 두 시간 전엔 신촌에 있었다. 학원 수업 때문이었다. 논증법이니, 글의 설계도니, 논술의 난이도니 등- 거창한 설명이 오가던 공간이었다. 그런 곳에서 순식간에 들뜬 숨들이 모인 공간으로 이동한 거다. 이들
by
이소현 에디터
2020.08.01
리뷰
PRESS
[PRESS] 프로이트와 루이스, 두 존재의 Everlasting Session - 라스트 세션
나는 그곳에서, 인간 ‘프로이트’와 인간 ‘루이스’를 만났다.
※ 본 글은 연극 <라스트 세션>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치관의 차이는 타인을 배척할 이유가 될 수 있을까? 어떤 가치들은 화합이 불가능하고, 서로 완전히 대립하여 부딪힌다. 옳다고 믿는 명제에 대한 반론이 들어올 때, 그렇구나 하며 넘어가는 일은 쉽지 않다. 사실을 부정하는데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나는 때때로 그렇게 타인을 미워
by
최은희 에디터
2020.07.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외로울 땐, 너를 불러 [영화]
'심심이'는 다 계획이 있었다.
* 해당 글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에 스며든 건 익숙해진 일이다. 왜냐하면, 하루에도 여러 번 "시리야, 오늘 날씨 뭐야?" 혹은 " 아리아, 저녁 뭐 먹을까?"라고 AI에게 묻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 인공지능과 정감을 넘어 사랑까지 나눈 남자가 있다. AI와 사랑에 빠진 시어도어 이 영화는 2025년 미래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주
by
박신영 에디터
2020.07.26
리뷰
도서
[Review] 신맛을 먹는 사람들 - 레몬청 만드는 법, 핑거라임 [도서]
인간은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까?
앞 뒤가 다른 책 <레몬청 만드는 법>과 <핑거라임>은 각각의 책 같지만 사실은 서로 앞뒤로 이루어진 하나의 책이다. 글을 쓴 작가와 그림을 그린 작가 또한 앞뒤로 같다. 다른 것은 <레몬청 만드는 법>에서는 레몬을 소재로 다룬 이야기이며, <핑거라임>에서는 핑거라임을 소재로 다룬 이야기란 것이다. <레몬청 만드는 법>도 그렇고 <핑거라임>도 그렇고 소설
by
김승윤 에디터
2020.07.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뉴노멀, 시대를 이해하는 새로운 기준 [문화 전반]
뉴노멀은 지금의 우리가 직면한 불확실성을 새로운 생존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과정에 있다
뉴노멀 (New Normal)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표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나타난 세계경제의 특징을 통칭하는 말로 저성장, 규제 강화, 소비 위축, 미국 시장의 영향력 감소 등을 주요 흐름으로 꼽고 있다. 뉴노멀은 지금의 우리가 직면한 불확실성을 새로운 생존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과정에 있다. 2008년 세
by
김유이 에디터
2020.07.23
리뷰
전시
[Review] 숨어있던 무의식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
인간의 무의식, 저 어딘가로 초대합니다
[Review] 숨어있던 무의식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 퍼핏 애니메이션, 사람의 손길로 퀘이 형제는 대표적인 퍼핏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는 애니메이션을 구성하는 퍼핏과 도미토리움 외에도 드로잉과 싱글필름 작업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이다.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 '퍼핏 애니메이션'은
by
지현영 에디터
2020.07.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간이 '맛있는 고기'로 태어난다면? [도서]
맛있는 고기(동물)와 힘쓰는 고기(인간)에 대한 묘사를 담은 생생 에세이
바로 눈앞에서 닭, 돼지, 개의 삶을 만나다, 생생한 '르포 에세이' 알고 있기는 했다. 내 입으로 들어가는 닭들이, 돼지들이, 소들이 얼마나 괴로운 삶을 살다가 괴로운 죽음을 맞이했는지를. 알고 있기는 했다. 그러나 책은 '대충 아는 것' 이상의 것을 보여줬다. 작가의 직접적인 체험이 버무려진 르포 (신문, 방송, 잡지 등에서, 현지로부터의 보고 기사(
by
이강현 에디터
2020.07.21
리뷰
전시
[Review] 숨어있던 무의식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
인간의 무의식, 저 어딘가로 초대합니다
* “인간의 무의식, 저 어딘가로 초대합니다.”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展 _한가람미술관 [Review] 숨어있던 무의식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퍼핏 애니메이션의 거장 퀘이 형제의 예술관 형성부터 작품세계, 애니메이션을 구성하는 퍼핏 인형들과 도미토리움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가 한가람미술관에
by
오예찬 에디터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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