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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우리들이 삶을 살아오며 쌓아온 관심사와 취향 -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삶을 살아오며 쌓아온 관심사와 취향
작품의 결과물보다는 작업 과정의 서사에 몰입해 여러 크리에이터의 작업 과정에서 대한 태도, 생각, 맥락을 전시 관람자들에게 제공하면서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들이 창작자의 창작 의도, 배경, 생각을 조금 더 알고 이해하면서 작품을 보고 들을 수 있었던 전시 <울트라 백화점 | Vol. 2>에 다녀왔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수집해온 플레이리스트를 같이 들어보고
by
조수인 에디터
2026.04.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남매의 항해 일지, 개화를 위한 여정 [음악]
정규 4집 『개화(FLOWERING)』 발매를 앞두고 공개한 27분짜리 영상 [AKMU: THE PAST YEAR]. 슬럼프와 방황, 합숙 훈련과 산티아고 순례길까지 악뮤가 기록한 지난 한 해의 이야기를 담았다.
AKMU 정규 4집 『개화(FLOWERING)』 앨범 커버와 트랙리스트 이미지. 크라프트 종이 위로 직접 써내려간 듯한 글씨체, 우표, 스티커가 어우러져 마치 악뮤가 세상에 부치는 한 통의 봄 편지 같다. ⓒ 영감의 샘터 오는 4월 7일 오후 6시, 악뮤가 정규 4집 『개화(FLOWERING)』 를 발매한다. 3집 『항해』 이후 약 7년 만의 신보다. 앞
by
김가영 에디터
2026.04.02
리뷰
전시
[Review] 이 전시는 무조건 혼자 가셔야 합니다 -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울트라백화점 서울'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당신!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에 새 백화점이 지어졌다. 다만 푸트코트와 식당가는 없다. 에스컬레이터도 없다. 입장 시에는 장바구니 대신에 가방처럼 생긴 브로슈어를 건네준다. 관람객은 이제부터 여기에 본인의 취향을 모아 담으면 된다. * 「울트라백화점 서울」은 이미 Vol.1 '하이퍼 알고리즘'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효리의 '아난다 요가'부터 대전 마
by
이지연 에디터
2026.04.02
리뷰
전시
[Review] 바코드 없는 취향 쇼핑: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전시]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전시를 다녀와서 '나'라는 존재를 다시 확인하다.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 2 포스트 서브컬쳐 전시는 'Who made this? (누가 만들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자아가 없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예술 작품을 빠르게 찍어내며 창작의 기준이 모호해지는 현시점에서, 결과보단 '과정'에 의의를 두는 메시지가 반가웠다. 전시는 브랜드가 만들어지고 진화하는 방식을 관찰하며, 관객이 주체적으로 브랜드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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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현 에디터
2026.04.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해하면서도 유해한 녀석들 - 호퍼스 [영화]
영화 <호퍼스> 속 귀여우면서도 잔혹한 포인트들을 중심으로 리뷰
※ 영화 <호퍼스>의 내용 및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유튜브 쇼츠를 보다가 동물의 형상으로 엉성하게 위장한 로봇이 생태계 관찰을 위해 동물의 서식지에 잠입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동물의 알이나 새끼, 혹은 성체의 모습을 본떠 만든 로봇은 주로 가만히 자리를 지키거나 바퀴를 통한 간단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런 어설픈 행동 때
by
조은서 에디터
2026.04.02
리뷰
PRESS
[PRESS] 역사를 말하게 하는 작가, 그 작가의 윤리 - 연극 '빵야'
타자의 역사를 쓰고 듣는 방법
<빵야>는 표면적으로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지점들을 관통하고 있으나, 작품이 정교하게 겨냥하는 지점은 역사를 재현하는 작가의 실천적인 태도와 그 윤리다. 연극은 주인공 나나가 마주한 선택의 기로, 즉 서사의 핵심 질문에서 시작한다. 여기서 서사의 중심 질문이란 주인공이 어떠한 선택을 내려야만 하는 심리적 갈림길에 서 있음을 의미한다. 작품의 주인공인 나
by
이승주 에디터
2026.04.01
리뷰
전시
[Review] 와라! 하위문화의 반란 - 울트라백화점 Vol.2: 포스트 서브컬쳐
울트라 나이스한 취향의 백화점
나는 서브컬쳐 애호가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와 애니를 즐겨 봤고, 오프닝곡과 엔딩곡을 섭렵했으며, 웹툰, 웹소설, 게임, 성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잡다하게 덕질했다. 어른이 된 지금도 비슷하다. 여전히 게임을 하고, 만화를 보고, 관련 소식들을 찾아본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이 ‘서브컬쳐’ 판을 둘러싼 분위기가 변하기 시작했다. 이름부터가 ‘sub’-cu
by
김혜원 에디터
2026.04.01
리뷰
전시
[Review] 취향의 시차: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전시]
울트라백화점 Vol.2 in DDP
FINDER, 다른 취향의 신호 개인이 자유롭게 취향을 선택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들 말한다. 나에게 요즘의 유행은 단순히 빠른 교체로만 보이지 않는다. 수많은 취향과 서브컬처가 바닷속을 떠돌다가 어느 순간 수면 가까이 모습을 드러냈다가, 다시 저마다의 깊이로 잠겨 드는 흐름에 가깝다. 완전히 새로운 것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것보다는 이미 어딘가에 축적되어
by
정희정 에디터
2026.04.0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신지원의 여행 기록 (1)] Prologue: 헤맨 만큼 내 땅이다. [여행]
2025년, 두 달 간의 가을 유럽 여행 기록.
2025년, 아니 내가 살아온 2N년의 인생을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을 묻는다면,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지난 해 가을에 쌍둥이 효원과 함께 다녀왔던 58일 간의 유럽 배낭 여행을 꼽겠다. 우리는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부모님 없이, 단 둘이 모든 계획과 짐을 짊어진 채 머나먼 대륙에 뚝 떨어지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약 두 달 간 유럽 곳곳을 돌아다
by
신지원 에디터
2026.04.0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기묘한 이야기 [드라마]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기묘한 이야기
* 아래는 <기묘한 이야기>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영화는 좋아하지만, 드라마는 '사랑한다'. 시간이 쌓이면 애착도 생긴다. 내가 사랑하는 드라마는 주로 2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반복재생이 익숙한 드라마다.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도, 곧바로 파일럿 에피소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소위 '밥친구'로 통하는
by
채수빈 에디터
2026.04.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같은 봄을 바라본다는 것 [문화 전반]
벚꽃은 소비되는 풍경이 아니라, 서로 다른 우리가 같은 순간을 함께 살아가게 만드는 계절의 장면이다.
따뜻해진 공기 사이로 꽃잎이 하나둘 흩날리기 시작한다. 나무 아래에는 이미 사람들이 모여 있다. 누군가는 카메라를 들고 각도를 재고, 누군가는 손에 든 커피를 슬쩍 들어 올린 채 사진을 찍는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이 풍경은 어쩐지 낯설기보다 익숙하게 느껴진다. 여느 계절보다 봄은 유독 더 빠르게 지나가는 기분이다. 꽃이 금세 피고 지기 때문인걸까
by
송연주 에디터
2026.04.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때때로 젊고, 때때로 성숙한 - Jone, Sometimes [영화]
스페인 빌바오의 풍경을 담은 독립영화 'Jone, Sometimes'를 다룬다. 영화는 20대 초반 Jone의 사랑과 아픔, 그리고 성장을 다룬다.
얼마 전 고등학교 동창 K와 각자의 20대 중반 시절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당시 느꼈던 감정, 힘들었던 일들, 최소 40대가 될 때까지는 기억할 듯한 도파민(?) 가득한 사건들을 주고받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요즘 들어 이런 ‘옛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늘 비슷한 결론에 도달한다. 하나는 생각보다 과거의 나는 상당히 어렸다는 것이고, 또 하
by
정진형 에디터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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