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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절대 나와 사랑에 빠지지 말아주세요! -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널 사랑하지 않아, 너도 알고 있겠지만..
군중을 떠돌며 고독을 느끼는 한 남자가 위험에 처한 한 여자를 마주하게 되고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4번의 백야가 지나갈 동안 그들은 4번의 만남을 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데... # 절대 나와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고 약속해 주세요! 쉽게 사랑하기가 너무 어려운 세상이다. 누군가를 믿고, 의지하고 살아가기엔 이미 우리의 경험치가 말해주고 있다.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20
오피니언
미술/전시
말 없는 이야기꾼, 에드워드 호퍼전
말 없는 이야기꾼, 에드워드 호퍼의 고요한 시선
밤의 창문, 1928 현대인의 고독을 다룬 그림으로 평가받고있는 에드워드 호퍼. 호퍼의 그림을 이미 알고있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도시 속에서 우연히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에 공감하고 어딘가모를 허전함에 매력을 느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항상 그림 속 장소를 우연히 지나가다 봤다는 듯 멀찍이 서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런 에드워드 호퍼가 왜 이런
by
김효선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공연
꿈꾸고 시를 쓰면서 신나게 말을 타고 자유롭게
작년 8월 엘리자벳은 10주년 기념으로 무대에 올랐던 엘리자벳. 엘리자벳의 스토리와 뮤지컬 특징을 중심으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엘리자벳 스토리 뮤지컬 엘리자벳은 ‘루케니’의 심판으로 시작한다. 황후 엘리자벳을 암살한 혐의로 쟆판을 받고 있는 루케니. 그는. 100년 동안 심판을 계속하여 심판을 받는다. 여기서 포인트를 잡고 봐야 하는 것은 그의 목이
by
김지우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구스타프 말러를 통해 듣는 삶의 위로 [음악]
말러의 곡을 들으려 시도했던 때는 2023년 5월 경이다.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연주한 교향곡 1번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그에 대해 알지 못했던 때라 교향곡에 붙여진 <거인>이라는 표제에 집중했다. 말러가 표현하고자 했던 ‘거인’은 과연 어떤 운명의 거인이었을까. 그것을 상상하며 거대한 선율을 감상했다. 이후에 그의 삶을 알게 된 후 다시 듣자 새로운 순
by
윤지호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생각이 나서 연락했다는 말 [사람]
안부 인사, 어쩌면 단조로운 일상에 생긴 산뜻한 균열일지도
내 생각이 나서 연락했다는 말 "오늘 하루 잘 보냈지? 어떻게 보냈어? 책 읽다가 생각나서 연락해. 편하게 카페에서 보자." 아는 언니 A로부터 연락이 왔다. 보통 잘 지내냐, 생각이 나서 연락한다는 말은 본론으로 넘어가기 전에 하는 인사말이 아닌가. 의례적인 인사말을 넘어서 나를 집 밖으로 끄집어내는 메시지를 오래도록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이전에 대화
by
이유빈 에디터
2023.06.17
리뷰
PRESS
[PRESS] 우리는 늘 선을 넘지 (1) - 2023 전주국제영화제
9박 10일간의 여정, 19편의 영화
“그리하여, 그때, 유예의 시절에, 나는 나를 가슴 뛰게 한 많은 공연을 기꺼이 기억의 무덤 속으로 넘겨 보냈다. 충분히 희미해진 뒤에, 말하자면 독자에게만큼 내게도 작품이 비실체가 되었을 때 비로소 글을 쓰기 위해서.” - 책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中 지난달 전주국제영화제에 다녀왔다. 9박 10일간의 꿈만 같던 여정이 끝나고 나는 한동안 영화에 관한
by
윤아경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도서/문학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사랑이라는 단어를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한 아이가 시인 진은영에게 질문한다. 그리고 시인답게 그녀는 질문에 각양각색의 단어들로, 구절들로, 시들로 대답하려 할 것이다. 결국 마지막에 다다라서는 대답하기를 멈추며 이렇게 말할 거다. “사실 사랑은 무어라고 말할 수 없는 겁니다.” 맞다. 사랑은 형체와 향기가 제각각이라 특정할 수 없다.
by
박정빈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정말로 금쪽같다면
방송 이후 먼 미래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육아 예능은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런 예능의 정석과도 같은 프로그램이고, 최근에는 <아내의 맛>,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과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아이를 돌보는 장면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육아 솔루션 예능도 존재한다. 대부분이 알 법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이후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by
김지현 에디터
2023.06.17
리뷰
공연
[Review] 음울한 몽상가를 덮은 하얀 밤, 연극 '하얀 밤, 그리고…까만 아침' -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찰나의 영원성
1. 음울한 몽상가를 덮은 하얀 밤 도시의 밤하늘 아래에서 목구멍 깊은 곳부터 들끓는 경멸감에 괴로워해 본 적이 있는가? 역겨움을 참을 수 없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마구 욕설을 퍼붓고 싶은 충동을 느껴본 적은? 젊은 사람이라면, 아니 젊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믿는 이라면, 하다못해 그런 시절이 있었다고 믿는 이라면 단 한 번도 그런 적 없다고 말할 수 없을
by
이승주 에디터
2023.06.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정말 먼 곳'이 의미하는 것 [영화]
'안식처'와 '도달할 수 없는 곳'을 오가는 <정말 먼 곳>
한국 독립 영화를 참 좋아하는 한 관객으로서 더 많은 사람이 보길 바라는 영화가 한 편 있다. 바로 박근영 감독의 2021년 작 <정말 먼 곳>이다. 이 영화는 감독의 대학 동기이기도 한 박은지 시인의 201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정말 먼 곳>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는데, 그런 만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시와 인물들의 서사가 이루는 화음이 유독
by
윤채원 에디터
2023.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깊은 수렁에 드리운 한 줄기 햇살처럼 [영화]
영화 <말 없는 소녀>
* 본 글은 영화 ‘말 없는 소녀’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 코오트는 ‘말 없는 소녀’다. 남들에 비해 눈에 띄게 말수가 적다. 아버지인 댄의 입을 빌리자면 어디서나 이방인처럼 겉도는 존재다. 집은 아이가 편안함을 느껴야 마땅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코오트는 집에서도 침묵을 유지하며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by
박지연 에디터
2023.06.13
리뷰
공연
[Review] 스스로를 부정하지 말기를 - 연극 우주먼지 [공연]
세상의 우주먼지만큼 작은 존재일지라도, 우리 모두에게 제각각 다양한 상황과 감정들이 있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스스로를 부정하지 말기를 바란다.
누구나처럼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던 소녀는 문득 자신이 둥둥떠다니는 우주먼지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한 노숙자를 만나게 되는데... 과연 소녀는 삶에 대한 정답을 찾고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 게 정답일까? 어느 날 문득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내가 느끼는 상황과 감정
by
박현빈 에디터
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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