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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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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가장 완전한 휴식 - 이 방에서만 작동하는 무척 성능이 좋은 기계 [문학]
박솔뫼 작가의 단편소설들은 작품 자체의 설정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오늘 소개할 소설은 《릿터》 2020년 12월/2021년 1월호를 통해 발표된 박솔뫼 작가의 「이 방에서만 작동하는 무척 성능이 좋은 기계」이다. 박솔뫼 작가의 단편소설들은 작품 자체의 설정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단편소설에는 평범한 인물에게 벌어지는 극적인 사건들, 그리고 이 속에서의 변화의 과정을 잘 풀어내는 작품들이 있고, 그 반대편에는 작품의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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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빈 에디터
2021.01.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허구를 통해 삶을 배우기
소설 속에서 모종의 이유로 상처 받고, 성장해나가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보며 조금씩 세상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나만 간직하고 있던 감정들을 대신 표현해주는 것에 감사했으며 나만 소외된 세상에 살고 있는 게 아니라 모두가 소외되고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에 안도했다.
소설은 허구지만 거짓이 아니다. 학창 시절 문학 수업 중 교수님께서 직접 하셨던 말씀이었다. 복수 전공으로 연극학과 한국어문학을 연계 수강하면서 부쩍이나 활자에 관심이 커진 나는 이전과는 다른 속도로 책들을 읽기 시작했는데, 여러 문학 작품을 접하면서 느꼈던 건 소설엔 어디까지나 우리와 같은 사람의 모습을 한 화자가 있다는 것이다. 종종 사람들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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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현 에디터
2021.01.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최초공개! 단독공개! [문화 전반]
제 단편소설을 공유합니다.
아트인사이트는 이런 분을 귀히 모십니다! 문화를 애호하고, 사색을 담아, 자신만의 이야기를 기고하실 분. 그래서 준비했다. D드라이브에 쌓아둔 소설 중 하나를 꺼냈다. 작년 여름 쯤 쓴 글이라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 어디에도 공개한 적 없는 글인 만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안목 있는 독자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약간은 부끄럽다. 하지만 아트인사이트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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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1.01.2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너와 나 사이의 거리 두기는 가능할까
떼려야 뗄 수 없는 너와 나의 이야기
권선징악이 명확하고 주인공이 악역을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두는 서사를 흔히 ‘사이다’라고 한다. 반면 주인공이 고난을 쉽게 이겨내지 못하고 일이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을 때의 답답함을 ‘고구마’에 비유하기도 한다. 많은 상업 작품의 소비자들은 사이다를 원한다. 일이 일사천리로 해결되지 않는 현실 세계는 고구마처럼 답답하기에 픽션을 통해서라도 시원한 쾌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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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1.01.28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고전소설 '운영전' 다시 읽기 [문학]
노비인 특의 악행과 운영의 자살을 중심으로 <운영전> 읽기
한국에서 정규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사람이라면 적어도 몇 편의 고전소설을 읽어보았을 것이다. 지금 와서야 진부하고 뻔한 이야기라지만, 당시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 소설들을 말이다. 그 중 유명한 <운영전>을 다시 읽어보고자 한다. * 운영전은 선비 김진사와 궁녀 운영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적강형(謫降型)소설로, 대중적이고 친숙한 고소설이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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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빈 에디터
2021.01.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종이에서 봄바람이 느껴졌다 : 오후도 서점 이야기 [도서]
따뜻한 온도를 느낄 수 있는 곳
참 변덕스러운 겨울이다. 온몸이 꽁꽁 얼 듯이 춥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따뜻한 햇빛이 나를 비춘다. 눈이 펑펑 내리다가도 그 따사로운 햇빛에 온통 하얗던 것들이 스르륵 사라진다. 그래서 춥지만 따뜻한 겨울인 듯하다. 그리고, 오후도 서점 이야기는 아직 오지도 않은 봄 내음을 불러일으킨다. * 무라야마 사키 작가가 펴낸 오후도 서점 이야기는 마치 낮잠 같
by
정세영 에디터
2021.01.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1946년생 순자씨와 수많은 '순자'들의 삶 - 황정은 '연년세세' [도서]
우리는 서로에 대한 연민으로 조금씩 사랑하면서 살아가야만 하기에, 그래야 버틸 수 있기에
황정은 연작소설 『연년세세』 황정은. 상당히 좋아하는 작가다. 읽어야지 하다가 결국 몇 개월이 지난 후에야 읽었다.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연년세세’라는 제목이 퍽 잘 어울리기도 하고, 시기적으로는. 이전에 필자가 반했던 황정은 작가 특유의 세상에 대한 반항심, 거침없는 대사 등은 많이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읽기와 쓰기, 사람을 좋아한다는 작가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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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나 에디터
2021.01.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Revenge of a man : 녹터널 애니멀스 [영화]
현명한 마무리를 이뤄내지 못했던, 모든 수잔에게
예술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관장 수잔은 한 택배를 받는다. 택배를 보낸 주인은 꽤나 오래전에 헤어졌던 전남편 에드워드였다. 작가였던 에드워드는 그가 직접 쓴 소설 제목을 '녹터널 애니멀스'라고 짓고, 발문에는 수잔에게 글을 바친다고 전했다. 현재 수잔에게는 새로운 남편이 있고, 이혼하고 나서 한 번도 왕래가 없던 전 남편이 온 에너지가 깃들어야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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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정 에디터
2021.01.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러면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 숨 [도서/문학]
자신이 내뱉은 말의 진위를 점검하고 조금씩 수정해 나가면서 완성되는 소설.
어느 화창한 봄날, 거짓말이다. 어느 특징 없는 하루, 거짓말은 아니다. 아니야, 거짓말이지, 특징이 없을 리가 없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생각해보자. 아무튼 어느 날, 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서부간선도로로 진입하는 길목은 금요일 밤마다 지독하게 막혔다. 가을이었을 수도 있다. 어쨌거나 여름이나 겨울은 아니었다. 봄 학기이거나 가을
by
한승빈 에디터
2021.01.14
리뷰
도서
[Review] 의식을 맡긴 채 보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도서]
시작하는 데서 시작해서 끝까지 간 다음에 멈추기.
도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애나 본드 그림)는 우리가 어릴 적 한 번쯤 동화로 읽어봤을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의 이야기에 라이플 페이퍼 사의 디자이너 ‘애나 본드’의 풀 일러스트로 꾸며져 상상에 색감을 더했다. 우리가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앨리스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뭘까. 번역의 다양함과 함께 그의 모험이 건강하고 안전하길 바라는 진심 어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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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유 에디터
2021.01.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꿈과 현실 사이, 중간 세계 이야기 - 달러구트 꿈 백화점 [도서]
현실 세계에서, 꿈으로 나아갈 때에 우리는 어디를 지나칠까.
해당 글은 도서를 읽으며 들은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을 피력할 뿐, 평가하려 하는 것이 아님을 인지해 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필자는 ‘꿈’에 관하여 관심이 아주 많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꿈을 많이 꾸기도 하고, 그 꿈이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고자 하여도 쉽게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런 필자에게 ‘달러구트 꿈
by
최호용 에디터
2021.01.11
리뷰
도서
[Review] 빈칸을 채우고픈 당신에게 - 이언의 철학 여행 [도서]
내가 믿는 것이 진리가 아닐 수도 있음을 알아가는 것
조금만 들여다보면, 우리의 세상은 이해할 수 없고,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것들로 가득하다. 왜 사람들은 서로에게 상처를 줄까? 현재의 세상이 가능한 최선의 상태일까? 모순을 설명할 수가 없어서, 철학은 그토록 어렵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당연하게만 여겨졌던 세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경고는 잔잔한 삶 표면에 파문을 일으킨다. 내 세상에는 신
by
이고은 에디터
202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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