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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일상 속 도피처가 필요하다면 [공간]
꽤 괜찮은 현실 도피처, 남양주 아유 스페이스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다. 만남이 버거워진다. 반복되는 하루 일과에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며, 그것들이 몽땅 숙제같이 느껴진다. 명확한 이유도 없이 체한 것처럼 가슴이 답답해 한숨을 내쉬어본다. 나의 느긋한 삶의 속도를 기다려주지 않는 현대사회의 조급한 시계를 부수는 상상을 한다. 뿅 하고 사라져버리면 어떨까 생각한다. 의무와 부담감에서 보다 더 자유로워지고
by
권기선 에디터
2023.01.29
문화소식
공연
[공연] 태양
하나의 태양 아래, 둘로 갈라진 인류
하나의 태양 아래, 둘로 갈라진 인류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은 2023년 공동기획 첫 작품으로 김정 연출의 연극 <태양>을 무대에 올린다. 2021년 두산아트센터와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공동 기획·제작한 <태양>은 마에카와 토모히로 작가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바이러스로 나누어진 두 갈래 인류를 통해 위계와 차별과 이상과 현실
by
박형주 에디터
2023.01.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결국은 다정함이 이긴다
끝까지 가면 말이다
글쎄, 내 세계에서는 늘 현실이 이겼다. 나는 늘 웨이먼드가 되려 애를 쓰다가 체력과 정신력이 소모되면 그 즉시 조부 투파키로 돌변했다. 웨이먼드가 이기는 멀티버스는 여기 존재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나는 힘이 들면 다정함, 배려 같은 것부터 내려놓았다. 방해하는 것이 뭐든 맞서 싸우려고 했고 이기려고 했다. 늘 화가 나 있었고 불편, 불만, 부당함을 지적
by
조수빈 에디터
2023.01.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서 자각하는 인간 존재의 덧없음 [영화]
태양처럼 뜨겁게 타오르다가도 일몰처럼 한순간에 몰락하는 삶, 영화 <썬다운>
* 본 글은 영화 ‘썬다운’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썬다운>의 주인공이자 부유층 영국 남성인 ‘닐’은 그의 여동생 ‘앨리스’ 그리고 그녀의 두 조카들과 함께 멕시코의 항구 도시 아카풀코에서 휴가를 맞이한다. 고급 호텔에 머물면서 값비싼 와인과 레스토랑 음식을 먹고, 수영장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기도 하며 남부럽지 않은 평온한 나날들
by
박지연 에디터
2023.01.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비틀즈와 롤링스톤스, 두 개의 태양 [음악]
1960년대 음악의 전성기를 이끌다
1960년대, 미국의 여러 로큰롤 뮤지션이 로큰롤을 그만두거나 추문에 휩싸였고, 비행기 사고로 세 뮤지션들이 세상을 떠나며 로큰롤은 침체기를 맞았고, 미국의 음악 산업은 철저히 상업적이고 정제된 뮤지션들을 배출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영국의 여러 록 뮤지션들이 미국 땅에 발을 디디며 하나의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이 발생한다. 브리티시 인베이전(Bri
by
김민성 에디터
2023.01.14
문화소식
공연
[공연] 소크라테스 패러독스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
뮤지컬 소크라테스 패러독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 <시놉시스> 소크라테스는 델포이 신전에서 "가장 지혜로운 자는 소크라테스다."라는 신탁을 전해 듣게 되어, 이것이 무슨 뜻인지 알기 위해 여러 현자들을 찾아다녔지만, 지혜로운 자들을 결국 찾지 못하고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안다고 말하는 것이 진정 지혜로운 자임'을 깨닫게 된다. 그 후 소크라
by
김나윤 에디터
2023.01.08
리뷰
공연
[Review] 각자 다른 모양새로 모난 존재들의 한 집 살이 - 사월의 사원 [공연]
엉킨 실은 풀 수 있다. 끊어지지만 않는다면.
* 본 리뷰에는 <사월의 사원> 내용과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학창시절부터 자취 생활을 꿈꿨다. 자취를 하면 집을 내 취향대로 꾸미고, 맛있는 것도 요리해 먹고, 주말에는 취미 활동을 하며 여가를 보내는 로망이 있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집에서는 원 없이 쉬는 걸 제일 좋아하는 나에게 이러한 로망은 그저 환상이었을 뿐인 것 같다. 또 다른 이유도
by
송진희 에디터
2022.12.13
리뷰
도서
[Review] 집이라는 모험 - 당신의 꿈의 집은 어떤 모양인가요?
"당신의 꿈의 집은 어떤 모양인가요?"
"당신의 꿈의 집은 어떤 모양인가요?" 어린 시절부터 마음 속에 지니던 꿈의 집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꿈의 집을 묻는다면 나는 마당있는 작고 아담한 벽돌집을 말할 것이다. 넝쿨이 가득하고 낮에는 햇볕이 잘 드는 따뜻한 색감을 가진 집 말이다. 아주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발이 달린 동물은 모두 사랑했다. 그래서 마당있는 집에서 강아지를 풀어
by
박지선 에디터
2022.12.12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어떤 별의 이야기
차근차근 천천히
by
박지선 에디터
2022.12.1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스낵컬쳐 ‘웹툰’, 불량식품일까? [만화]
독자에게 해롭지 않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
스마트폰의 보급화는 웹 콘텐츠의 부흥을 일으켰다.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핸드폰만 있으면 어디서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자 사용자가 웹 콘텐츠를 향유하는 시간은 길어졌고, 더 다양한 콘텐츠가 생겨났다. 웹 콘텐츠의 부흥은 온라인 시장만 배부르게 하지 않는다. 웹툰을 원작으로 둔 드라마 및 영화가 제작되면서 영향력은 관광, 도서, 언어 등 문화
by
견유빈 에디터
2022.12.1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민둥산에서 마주한 두 겹의 자연 [여행]
혼자 민둥산을 오르며 보고 느낀 자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
가자, 민둥산역으로 강원도 정선에 우뚝 선 민둥산은 나무 대신 억새가 뒤덮인 정상부의 독특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매년 억새꽃 축제가 개최될 만큼 아름답지만, 특별히 민둥산을 올라야겠다는 계획하에 정선을 방문했던 건 아니었다. 그런데도, 우연한 이끌림에서 시작된 이 산행의 기억은,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생생하다. 민둥산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
by
김채영 에디터
2022.12.07
리뷰
PRESS
[PRESS]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해방을 그리는 상상의 양면 – 연극 '서울빠뺑자매'
연극만의 매력으로 그려낸 억눌린 욕망과 상상이 향하는 곳
우리가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는 ‘상상’이라는 단어는,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그려 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상상을 통해 현실을 외면하고 도망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다른 현실을 꿈꾸며 현실을 바꿔 가기도 한다. 그렇기에 ‘상상’은 우리 개인의 삶은 물론 우리 사회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것
by
김효중 에디터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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