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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끝내 무너지게 될 스스로와의 사투 속에서 - 더 파더 [영화]
누군가에게는 불평등한 시간이 흐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가족 구성원 중 알츠하이머 환자가 있는 경우 혹은 지인이 그러한 병을 앓는 경우를 제외하면 평소 알츠하이머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며 살아가지 않는다. 멀게만 느껴지는 질병이자 생각을 하는 것조차 꺼려지는 질병. 무엇보다 무서운 점은 알츠하이머가 환자의 주변인들에게는 현실이 되지만 그와 동시에 당사자는 점점 현실과 멀어지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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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에디터
2024.04.27
리뷰
공연
[Review] 세계 바깥, 비극 -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 [공연]
네? 저는 안티고네가 아닌데요?
그대들은 언질을 주며 탄원자를 받아들인 만큼 나를 구해주시고 끝까지 지켜주시오. 그대들은 보기 흉한 얼굴을 보고 나를 멸시하지 마시오. 나는 신성하고, 경건하고, 이곳 시민들에게 복을 가져다주는 자로 왔기 때문이오. … 그동안에는 결코 내게 나쁜 사람들이 되지 마시오. -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中 연극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의 말미에서, 배우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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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화 에디터
2024.04.26
리뷰
영화
[Review] Video Killed The Radio Star -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
예술이 낳는 그리움
힙노시스의 공동 창립자인 스톰 소거슨(오른쪽)과 오브리 파월(왼쪽) 인류가 공유하는 감정에 대해서 생각한다. '전설'이란 단어가 가지는 서글픔에 대해서 생각한다. 감사히 얻은 시사회를 기회로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을 보고 온 것이 바로 지난 수요일이다.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가고 북적이는 사람들 틈에 극장 문을 나서며, 나는 제바스티안 브란트의
by
양은정 에디터
2024.04.23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코리안 트럼펫터 앙상블 제8회 정기연주회
가정의 달 콘서트 5월愛 with 김동규
코리안 트럼펫터 앙상블 제8회 정기연주회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4.04.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올해는 쉬어갑니다 그리고 도전합니다 [휴학일기1]
왜 내가 휴학을 결정하게 되었는가
인생에서 긴 휴식은 필요하다. 무조건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개개인의 성격과 기질에 따라서 휴식의 정도가 결정된다. 올해는 나에게 쉬어가는 휴식의 해이다. ‘너 휴학해서 뭐 할 건데?’ 내가 대학 공부를 잠깐 멈추는 ‘휴학’을 결정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막연히 쉬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휴학을 결정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누군가 물었을 때
by
안윤진 에디터
2024.04.22
리뷰
공연
[Review] 난민을 어떻게 이해할것인가 -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 [공연]
오이디푸스는 운명에게 '당했다’
“우리는 누구도 난민화될 가능성을 가진 채 살고 있다.” 여러 이유로 자기 나라의 보호를 받을 수 없어진 자들. 나를 지킬 국가를 자의든 타의로든 잃는다는 것. 우리는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현대 시대에 있어 국가란 나를 지킬 무기이자 방패다. 우리는 필사적으로 국가를 지켜내고 국가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서로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그런 국가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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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론 에디터
2024.04.21
리뷰
도서
[Review] '읽는 그림'의 즐거움 찾기 : 이야기 미술관
그림을 보는 것을 넘어서 때때로 '읽는 그림'의 즐거움을 찾기에 이르렀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미술이 꼭 필요할까? 라는 의문의 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확고하게 "네"라고 답하겠습니다. 자신의 예술 취향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삶은 다채로워지고, 미술 작품과 화가를 알수록 시야는 넓어집니다. 그림을 안다는 것은 그 시대의 삶과 문화, 역사를 아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예술은 슬픔과 고통에서 나오기도 하고, 기쁨과
by
안지영 에디터
2024.04.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조언을 한 사람의 선의와는 무관하게 어떤 조언은 나에게는 큰 의미가 없거나 어쩌면 ‘방해’가 되기도 한다. 그게 방해인지 아닌지는 오직 스스로만이 판단할 수 있다.
지갑은 나날이 얇아지고 있다. 결제할 때마다 점점 손에 힘이 들어간다. 퇴사한 지 8개월.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지난 8개월간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얼마나 많이 던졌는지 모른다. 질문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경제적인 쪼들림 앞에서 불안이 커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불안할수록 자꾸 다른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지는 법. 누구라도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답
by
황연재 에디터
2024.04.20
문화소식
공연
[공연] 코리안 트럼펫터 앙상블 제8회 정기연주회
가정의 달 콘서트 5월愛 with 김동규
가정의 달 콘서트 5월愛 with 김동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00인조 트럼펫 오케스트라 코리안 트럼펫터 앙상블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12일 일요일 오후 5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가정의 달 콘서트 5월愛’를 주제로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코리안 트럼펫터 앙상블은 단장 양행효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대, 전문 연주자부터 순수 아마
by
박형주 에디터
2024.04.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순수할 만큼 불순한 시대, 그 안의 인간 [영화]
사람은 원래 자기 일은 똑바로 못 본다. 그 일에서 빠져나와야 그나마 제대로 볼 수가 있다. 뉴랜드는 그 때에는 몰랐지만, 사랑에서 한 발짝 멀어지고 나이듦으로 인해 두 발짝 멀어지고서야 자기 인생과 과거를 관조적으로 되돌아 볼 기회를 얻는다.
영화 순수의 시대(1993).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 이디스 워튼 원작. * 이 글은 영화의 내용과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뉴랜드 아처, 젊어서는 뉴욕의 잘 나가는 상류층 변호사였고, 명문가의 여인 메이 웰랜드와 결혼하고는 가정과 일에 충실한 남편이자 아버지였다.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든 뉴랜드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냈다. 이후 뉴랜드는 장성한 아들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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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에디터
2024.04.19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관람은 순진한 행위가 아니다 - 인 더 하우스 [영화]
제4의 벽 너머의 관객은 '대상화'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 본 리뷰에는 영화 <인 더 하우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주의 연극에는 ‘제4의 벽’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무대와 객석 사이에, 두 세계를 분리하는 가상의 벽이 하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그 벽에 난 구멍을 통해 무대 위 재현되는 세계를 몰래 엿보는 것이 관객이다. 신기하게도 인물들이 관객을 엿볼 것이라고는 잘 가정하지 않는다. 관객은
by
박보경 에디터
2024.04.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위대함이란 [영화]
스티븐 크보스키, Wonder(2017)
뉴턴의 운동 제1법칙 어기의 등교 첫날, 과학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물체의 운동 상태는 언제까지 변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정적이 된 교실 속에서, 어기가 그 질문에 대답한다. "외부의 힘이 가해질 때까지"라고. 움직이는 물체의 속도와 방향은 외부의 힘이 없으면 변하지 않는다. 이 법칙을 이 영화의 내용에 적용해 보자면 어기는 '움직이는 물체'
by
김보현 에디터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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