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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데이터의 바깥 [문화 전반]
우리는 데이터의 주권을 가지고 있는가
“앱이 다른 회사의 앱 및 웹 사이트에 걸친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하도록 허용하겠습니까?” 최근 아이폰으로 새로운 앱을 실행하면 가장 먼저 뜨는 알림이다. 굳이 해석하자면 ‘자체적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당신의 데이터를 수집하려고 하는데 괜찮겠냐’는 뜻이다. 나는 보통 ‘추적 금지 요청’을 누른다. 그동안 사용자 데이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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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연 에디터
2021.07.12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12. 미술 한 잔 하실래요? (2)
참 신기하지 않아요? 우리의 일상은 퍽 예술적이에요.
* [관객 노트 Sigak] 12. “미술 한 잔 하실래요?” (1) 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지루함을 나른함으로 해석할 수 있는 시간. 하지만 다시 슬슬 지루해질 즈음.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잔을 잡을 때마다 손이 젖는 미미한 번거로움을 느끼며, 아까부터 줄곧 핸드폰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에 말을 걸었다. “뭘 그렇게 봐요?” - ‘예술적’이
by
오예찬 에디터
2021.07.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코로나가 불러온 일상의 변화들 [문화 전반]
다시 완전한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회귀하지 않을 것들에 대하여
흔히 코로나로 인한 변화에 대해서 부정적인 것들이 우선적으로 떠오르기 마련이다. 가장 일상적이었던 학교와 직장에서부터 시작하여 크고 작은 공연과 문화 행사들, 사적인 만남까지도 전무후무한 제한이 생기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들이 우리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지대했고, 사회 전체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측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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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채 에디터
2021.07.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앙큼불여우 유튜버 '해쭈(HAEJOO)'를 소개합니다 [사람]
우리 모두 쭈며들어(해쭈+스며들어) 보자
"안냐하떼여~~~햇......쭈에여~~~" 해쭈의 시그니처 인사법이다. '햇....' 다음에 '쭈'가 나오는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해쭈가 유튜브 구독자들을 부르는 애칭인 '앙큼불여우 쭈친'들도 이 타이밍을 맞추기 힘드리라 장담한다. 해쭈와 동시에 '쭈'를 외치는 앙큼불여우는 틀림없이 천재적인 박자 감각의 소유자일 것이다. 늘 발랄한 인사로 영상의 막
by
최지혜 에디터
2021.07.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절대 불가능한,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 - 우아한 거짓말 [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해하려 노력한다
*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흘러갔을 하루가 시간이 흘러도 절대 잊히지 않는 날로 탈바꿈하는 경우가 있다. 뇌리에서 쉬이 지워지지 않을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게 되면 그렇다. 언제, 어디서, 누구랑 있었는지가 생생하게 떠오르는. 필자는 2014년 4월 16일 그날, 갓 대학에 입학해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평소 가 보고 싶었던
by
박대현 에디터
2021.07.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우울증과 살아남기] 세 번째 - 오늘은 그냥 쉬겠습니다
살아내어 남는 삶이 될 수 있도록, 푹 쉬러 갈게요.
* 이전 편을 읽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접속해주세요. [우울증과 살아남기] 두 번째 – 누구의 삶을 살고 있나요? 우리가 살면서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정하고, 그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환경에서 매일을 행복하게 지낸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애초에 힘겨운 일상에 치이느라 삶의 목표 따위는 고민할 여유가 없는
by
이남기 에디터
2021.07.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달이 기울면 [영화]
트라우마를 가지며 살아가야한다는 것은......
트라우마(trauma)란 정소영 감독의 단편영화 「달이 기울면」의 텍스트 분석을 하기에 앞서 먼저 트라우마(trauma)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트라우마에 의거한 불안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트라우마란 일반적인 의학용어로는 '외상(外傷)'을 뜻하나, 심리학에서는 '정신적 외상', ‘(영구적인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을 말한다.
by
나시은 에디터
2021.07.0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할말,잇슈(issue)다! 08 - NFT(대체불가능 토큰), '투자'의 길인가 아니면 '투기'의 덫인가
우리가 '할 수 있었던','하고 싶었던','해야만 했던' 말들을 이슈와 함께 전합니다.
그야말로 ‘전 국민 투자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투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끝이 보이지 않는 초저금리 기조에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성까지 더욱 커지면서 2030 젊은 세대들에서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활발해진 것이다. ‘주린이’라고 불리는 주식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나 서적들
by
남윤서 에디터
2021.06.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조각+조각=彫刻 [미술]
기성화 된 것들에 대한 이불 작가의 질문
<수난유감-내가 이 세상에 소풍 나온 강아지 새끼인 줄 아느냐?>, 이불, 1990 기성화 된 것들에 대한 질문. 기존의 여성의 몸의 형태란 무엇인가. 기존의 여성의 몸의 모습은 무엇인가. 기존의 여성의 역할은 무엇인가. 기존의 조각이란 무엇인가. 천, 솜 같은 유연한 재료를 이용한 일명 ‘소프트 조각’이다. 유동적이지 않고 딱딱한 재료를 주로 사용하여
by
임민경 에디터
2021.06.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우울증과 살아남기] 두 번째 – 누구의 삶을 살고 있나요?
당신을 알다니, 얼마나 축복인지요.
* 이전 편을 읽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접속해주세요. [우울증과 살아남기] 첫 번째 - No Day, But Today 얼마 전, 한 편의 글을 통해 그간 감추어두었던 이야기를 고백했다. 이번 글에서도 나의 일상과 함께 정신건강의 치료 및 회복 과정을 진솔하게 기록하고자 한다. 병원에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하여 의사 선생님과 간단한 상담을 나누고
by
이남기 에디터
2021.06.1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진정한 교육적 평등을 이루기 위하여
교육의 동등한 출발선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미국 뉴욕 JFK 국제 공항 영어로 간단한 의사소통만 가능했던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께서 미국 주재원으로 파견되셔서 뉴욕에 가서 2년 동안 살게 되었다. 출국하기 이전에는 외국은 처음이었기에 마냥 설레고 기대되기만 했다. 하지만 미국 뉴욕의 JFK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설렘은 온전한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영어와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미
by
박세윤 에디터
2021.06.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균열을 메우는 사랑의 힘- 이유리 작가 '빨간 열매' [도서/문학]
존재의 모든 변화는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무의미해진다.
소설은 삶의 균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문학이다. 소설 속 인물들은 타인 혹은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갈등을 마주하고 이는 삶의 균열을 초래한다. 작가는 갈라진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서사를 이끈다. 하지만 202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유리 작가의 ‘빨간 열매’는 어딘가 다르다. 갈라진 틈을 파고들기보단 능청스레 그 틈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아
by
안균환 에디터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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