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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상관 없는 먼 나라 이야기는 없다 - 연극 '자본 2: 어디에나 어디에도' [공연]
거대한 경제 논리 속 난민들의 상황을 이야기한 '다큐-드라마'
극단 드림플레이 테제 21의 <자본 2: 어디에나 어디에도>는 조세도피 문제가 수면 위로 나오기까지의 과정들과, 그 속에 얽힌 실존 인물에 대한 방대한 자료조사가 바탕이 된 작품이다. 2022년 서울연극제 초청작으로 호평을 받았고, 지금은 2021년 초연 실황 영상을 '플레이슈터' 홈페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어디에나 어디에도'라는 작품의 부제가 눈에
by
박보경 에디터
2024.03.29
문화소식
도서
[도서] 이야기 미술관
우리가 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읽는 그림'에 대하여
우리가 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읽는 그림'에 대하여 "모든 화가는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그림에 '서사'를 담는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 JTBC [톡파원 25시] 등에서 활약하며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창용 저자의 신작이 나왔다. 독보적인 미술계 스토리텔러 이창용 저자는 [이야기 미술관]에서 지금도 우리에게 영
by
박형주 에디터
2024.03.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여성 퀴어 커플의 사랑과 삶에 대하여 [공연]
재은과 윤경, 그 사이 재윤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는 2022 서울 SPAF(서울 국제 공연 예술제)에서 낭독공연으로 초연되어 2023년 공연을 거쳐 2024년 올해 다시 돌아와 3월 19일부터 31일까지 볼 수 있는 공연이다. 공연이 창작되고 구체적인 연출들이 더 추가되고 덧붙여지며 디벨롭되는 과정에 있었던 2022년과 2023년에는 국립 정동극장의 산하 기관인 세실에
by
이다연 에디터
2024.03.2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음악으로 북돋운 반짝이는 이야기, 뮤지컬 '여기, 피화당'의 김진희 작곡가
'여기' 우리 눈앞에 '북돋운' '피화당'에 관해 물었습니다.
음악으로 북돋운 반짝이는 이야기 뮤지컬 '여기, 피화당'의 김진희 작곡가 고전 소설 <박씨전>에는 병자호란을 겪은 조선 백성들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당시 수많은 여성들은 지배층의 무능함 때문에 패전국 백성이 되어 청나라에 포로로 끌려갔을 뿐더러, 고향에 돌아온 후에는 가족과 사회의 멸시 어린 시선을 받아야 했지요. 패전국 백성으로서의 아픔, 가부
by
김나윤 에디터
2024.03.26
리뷰
공연
[Review] 마법 같으면서도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 - 올모스트 메인 [공연]
어쩌면 사랑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마법 같은 일 아닐까
겨울이 지났음에도 꽃샘추위로 쌀쌀한 봄, 여전히 눈 내리는 겨울밤인 올모스트로 잠시 여행을 떠났다. 올모스트에 90분간 머물면서 여덟 커플의 다양한 사랑을 지켜보았다. 흔히 ’사랑‘이라 하면 분홍빛의 벚꽃이 휘날리는 봄을 떠올리곤 하는데, 다양한 사랑이 넘치는 올모스트는 눈 내리는 겨울이다. 하지만 올모스트는 전혀 춥지 않았고 오히려 봄보다 훨씬 따뜻했다
by
신은정 에디터
2024.03.25
리뷰
공연
[Review] 처음부터 모든 것이 거룩하기만 했을까 - 뮤지컬 피에타
성스러움 너머에 보이지 않던 무언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예수는 묻는다. 왜 내가 죽어야 하는지. 그리고 뮤지컬 '피에타'에서 마리아는 묻는다, 왜 내 아이가 죽어야 하는지. 본인의 죽음에 대해 던지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질문이 눈물 어린 체념으로 끝맺어졌다면, 아들의 죽음에 대해 던지는 '피에타'의 질문은 피눈물 어린 절규와 함께 오히려 불타오른다. 별생각
by
유지현 에디터
2024.03.25
리뷰
PRESS
[PRESS] 기구하고 기구한 어린 소녀, 두아의 이야기 - 소리극 '두아 : 유월의 눈'
소리극 <두아 : 유월의 눈>은 원대 희곡 작가 관한경의 <두아원 竇娥寃>(원제 : 감천동지두아원 感天動地竇娥寃)>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소리극 <두아 : 유월의 눈>은 원대 희곡 작가 관한경의 <두아원 竇娥寃>(원제 : 감천동지두아원 感天動地竇娥寃)>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 희곡은 <한서(漢書)>와 <열녀전>에 포함된 <동해효부(東海孝婦)>의 이야기를 토대로 하고 있으며, 중국의 10대 비극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작품은 한국 속담 중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by
김소정 에디터
2024.03.25
리뷰
도서
[Review] 친근하고 생생한 북극 - 북극을 꿈꾸다
현장 조사에 기반한 북극의 이야기를 통해 낯선 북극을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작가 배리 로페즈는 땅과 인간의 관계, 인간의 정체성 등의 문제를 담은 픽션, 논픽션 작품을 여럿 발표해 왔다. 그중 특히나 1978년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한 <늑대와 인간에 관하여>는 미국도서상 후보에 올랐고 역시 오랜 현장 조사를 거쳐서 쓴 <북극을 꿈꾸다>를 통해 결국 미국도서상을 수상한다. 특히나 이 책에서 돋보이는 건, 북극에 대한 구체적인 일
by
고승희 에디터
2024.03.24
리뷰
공연
[리뷰] 사랑해서 놓아주다, 뮤지컬 피에타
마리아는 아들을 품에서 놓아준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아들의 죽음이다. 어머니가 피 묻은 아들의 몸을 품에 끌어안고, 대답 없는 하늘을 붉어진 눈으로 올려다보며 극은 끝난다.
어머니란 누구일까. 자식이 자랄 때까지 지키려는 사람이자 오직 자식이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사람이다. 뮤지컬 <피에타>의 주인공, 마리아도 마찬가지다.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다. 마리아는 관객을 향해 아들을 꼭 지킬 것이라 다짐하고, 아들이 행복하기만을 바라며 밝게 웃는다. 피에타는 예술사에 있어 지대한 흔적을 남긴 기독교적 테마이다. 뮤지컬 피에타
by
오유진 에디터
2024.03.23
리뷰
공연
[Review] 성경에 잊혀진 엄마의 이야기 - 뮤지컬 피에타
뮤지컬 <피에타> 속, 인간이자 엄마인 마리아의 이야기에 주목합니다.
뮤지컬: 피에타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걸작, ‘피에타pietà’ 조각상으로 이야기의 서문을 연다. 조각상은 숨을 거둬 축 늘어진 예수와 그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의 형상을 하고 있다. 신의 뜻을 전하려다 악한 권력자들의 위협을 거스르지 못하고 희생된 예수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는 많은 예술가들의 영감이 되어, 위와 같은 자세를 한
by
서지원 에디터
2024.03.23
리뷰
도서
[Review] 상상력을 자극하는 자연의 서사 - 북극을 꿈꾸다
책을 읽으며 지난 여행의 발자취를 떠올려 보았다
어릴 때부터 자연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다. 집 앞 모래 놀이터에서 개미가 기어다니는 모습을 흥미롭게 관찰하던, 토마토 묘종을 키우며 생명력의 힘을 느꼈던, 누에 애벌레가 뽕잎 먹는 순간을 우두커니 지켜보던 내가 있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행복하고 즐겁다. 지금은 동물, 특히나 새를 좋아한다. 새들을 바라보며 하늘을 나는 건 어떤 느낌일지 종종
by
김민지 에디터
2024.03.23
리뷰
PRESS
[PRESS] 흔하고 흔하지 않은 이야기 -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레즈비언 커플의 100년 인생사를 담다
새로운 상상력이 절실한 지금이다. 자연은 순수를 혐오한다는 말처럼, 공감과 다양성의 가치를 알고 행함은 외면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어느 때보다 다양한 것들이 발아하고 사멸하는 모순의 시기에 구원의 상상은 어디에 잠들어있을까. 이따금 영화 <정말 먼 곳>의 시 수업 장면을 떠올린다. 고정관념을 쉽게 깨트리려면 거대한 상상보다 간단한 편집을 이용하라는 말
by
정해영 에디터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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