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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하루키, Writing to reach you! [도서/문학]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되고 싶다. 취향과 삶의 이력들이 매력적으로 돋보이는 사람의 글은 흥미롭고 재밌다. 하루키의 글이 그러하다.
며칠 전, 잡지 취재를 위해 군자역에 있는 이자카야 식당에 갔다. 내가 담당한 콘텐츠도 아니었기 때문에 미식이나 즐겨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생선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곳이었는데 ‘바다는 깊고 물고기는 많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금태라는 생선을 아시는지. 나는 그곳에서 처음 먹었다. 연어도, 참치도, 숭어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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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현 에디터
2021.07.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 '사랑Ⅱ' : 완벽한 K팝의 이면과 결점없는 '사랑' [공연]
2021년 국립극단 초연, 박본 작·연출의 연극 <사랑Ⅱ>를 보고나서
몇 달 전 코로나 시국이 좀 잠잠했던 탓인지, 최근 한 달간 꽤 볼 만한 연극 작품들이 하나둘씩 공연되고 있다. 물론 최근에 다시 심각해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다시 주춤하는 상황이다. <변방 연극제>는 필자가 참여하고 있는 외부 공연과 일정이 겹쳐서 관람하지 못했지만, 꽤 볼만했다는 후기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걸 보니, 성황리에 마무리됐나 보다. <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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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에디터
2021.07.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두 재즈 피아니스트의 낭만과 위트로 가득 찬 연주 [음악]
빌 에반스와 에롤 가너의 음악에 일본 특유의 서정미를 한 스푼 얹는다면
Ryo Fukui 몇 해 전부터 시티팝 음악이 유튜브의 알고리즘을 타고 강세를 보이더니 급기야는 일본의 재즈 음악으로까지 유행의 흐름이 이어졌다. 물론 재즈와 비밥이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미국의 재즈 음악만 주로 들어왔던 나는 이웃 나라인 일본의 재즈 음악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바로 후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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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욱 에디터
2021.07.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앤디 워홀의 진의 [시각예술]
워홀이 보여주는 또 다른 이면의 이야기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은 대중에게 친근한 화가이다. 워홀 하면 생각나는 것은 “누구나 15분간 유명해질 수 있다” “나는 단지 기계이기를 원한다”라는 식의 염세적인 태도이다. 그의 이러한 말은 TV나 SNS, 심지어는 전시장에서까지 인용되며 워홀이 자본주의를 긍정하는 화가였다는 오해를 낳곤 한다. 그러나 워홀이 자기 작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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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연 에디터
2021.07.1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꾸미는 사랑에는 이유가 있어 [드라마/예능]
행복; 딜레마의 미학
드라마나 영화 속 대사를 읽다가 뜬금없이 깊은 생각에 빠지고는 한다. 그런 시간을 누려 본 작품은 대부분 인상 깊거나 꽤 재밌었던 작품으로 기억한다. 시간 보내려고 영화를 보다가 그럴 때도 있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확실한 작품을 보다 그럴 때도 있다. 그 작품의 감독이 본래 전달하려던 게 무엇이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이다. 내가 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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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에디터
2021.07.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당신의 특별함이 편안함이 되기를 바라며 [사람]
그대도 카메라 뒤 울어본 적 있나요
온 국민이 품고 사는 사람, '유재석' 온 국민이 심장 한구석에 품고 사는 사람, 연예인 '유재석'의 데뷔 30주년이 지났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유퀴즈 온 더 블럭'이고, '무한도전'과 '런닝맨' 클립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며 하루를 보낸다. 어린 시절 사랑했던 모든 프로그램의 진행자이자 현재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방송의 한가운데는 유재석이
by
허향기 에디터
2021.07.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육식에 숨겨진 비밀 -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 [영화]
아프지 않기 위한 식단
개인적으로 요즘 제일 많이 하는 걱정 중 하나는 ‘아프면 어떡하지’라는 것이다. “아픈 줄 모르고 살다가 30대가 되니 몸이 예전과 다른 게 느껴지더라”라는 인생 선배들의 흔한 후기와는 달리, 나는 20대 중반인 지금도 이미 체력이 달림을 느끼고 잔병치레가 잦다. ‘십 년 후, 이십 년 후, 육십 년 후에는 대체 얼마나 아프려고 이러나’하는 생각에, 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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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음 에디터
2021.07.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미술]
예술이 무슨 소용이냐고 묻는 세상에게 Jr이 답하는 방법. 발터 벤야민의 아우라 개념을 통해 Jr의 예술세계를 들여다본다.
Can art change the world? 예술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현대미술에 의문을 제기한다. 코로나라는 위기 상황 앞에서 예술은 쉽게 그 존재 의미가 흔들린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예술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모두가 쉽게 답하지 못하는 이 질문을 프랑스의 거리 예술가 Jr은 세상에 건넨다. Jr은 사회적 문제가 있는 곳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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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윤 에디터
2021.07.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귀로 듣고, 눈으로 본 '나의 아름다운 이웃'의 오디오북 [도서]
배우 김혜수의 목소리로 듣는 <나의 아름다운 이웃>. 귀로 듣지만, 눈으로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 오디오북을 추천한다.
오디오북 플랫폼에서 한 이벤트에 당첨이 돼서 3개월 이용권을 받았다. 그동안 무료 오디오북이나 채널만 들었는데, 이용권으로 듣고 싶은 것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다. 그 후 시간이 날 때마다 오디오북을 들었다. 요즘 듣고 있는 오디오북이 있는데, 분량이 꽤 길어서 조금 지루해졌다. 그래서 전환도 할 겸 다른 오디오북을 골라 들어봤다. 故 박완서 작가
by
강득라 에디터
2021.07.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표현의 자유와 꼰대 그 사이 [문화 전반]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더 이상 읽어선 안될 금서인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는 여러 영화와 드라마로 각색될 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고전이다. 그러나, 오만과 편견을 쓴 작가가 식민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이면 그 소설을 읽어선 안 되는 것일까? 창작자와 창작물을 분리할지 말지는 그동안 개인이 선택하는 문제였다. 하지만, 그 선택이 강제된다면 동의할 수 있는가? 미국 상위 대학 인문학 수업의 변화
by
고유진 에디터
2021.06.2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죽지 마, 살아야 해, 힘내 - 두더지 [영화]
응원이란, 이렇게 하는 것이다.
모든 순간이 혼란스럽다. 사소한 것 하나 무난한 구석이 없다. 공감할 여지조차 주지 않고 앞서가는 인물들의 감정선은 내내 들쑥날쑥이다. 동급생, 부자지간, 모녀지간, 나와 타인, 타인과 타인 사이에서 끝없이 거듭되는 폭력은 당위를 찾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맥락이 없고, 장소도 대상도 가리지 않기에 무엇 하나 용납하기 어렵다. 아마도 누군가 영화를 추천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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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빈 에디터
2021.06.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오피셜히게단디즘: 기적이 아니라도 좋아 [음악]
마냥 덥기만 한 이 여름을 축제로 바꿔주는 밴드의 힘
가끔 친구들과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 보면, 너무도 확연히 다른 음악 취향에 놀라곤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음악만 듣는 친구도 있고, 잔잔한 감성의 인디 가수들의 음악만 찾아 듣는 친구도 있다. 내 플레이리스트는 한마디로 '밴드'다. 국내 밴드는 물론이고 영국, 필리핀, 아이슬란드 밴드까지. 때로는 강한 드럼 비트로, 때로는 감정적인 기타 연
by
이건하 에디터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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