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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STS SF'가 뭐야? -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비선형적 창의성이 비가역적 세상을 선사한다.
SF는 Science Fiction, 공상과학이다. 과학적 사실이나 이론을 바탕으로 한 문학 장르를 말한다. 그런데 장강명 작가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STS SF’라는 새로운 장르의 이름을 붙였다. ‘STS(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는 한국어로 ‘과학기술사회학’이며, 과학과 기술이 사회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탐
by
주영지 에디터
2023.08.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2023년 하반기를 준비하는 마음 [도서]
맥시멀리스트의 반성
맥시멀리스트의 올해 목표 물건으로 잔뜩 둘러싸인 방 안에 사는 사람의 마음 한편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언제나 정리하겠다는 열망이 자리하고 있다. 태생이 맥시멀리스트인 필자.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너저분한 일상이 디폴트가 되어 있지 않은가! 한평생 무얼 사는 것보다도 버리는 게 가장 어려웠다. 그러나 사실 삶에서 무언가를 더하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훨
by
강윤화 에디터
2023.08.01
리뷰
공연
[Review] 용의 아이로부터 온 메시지 [공연]
영웅을 기대하기보다는, 승자 없는 싸움에 경종을 울려야 할 때다.
역사란 무엇인가 E.H.Car의 『역사란 무엇인가』에는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아래의 문장이 나온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 이는 역사가 과거의 역사관과 현재의 역사관 사이에서 계속해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통해 쓰여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역사는 오랜 시간에 걸쳐 권력의 크기나 방향에 의해 사실과 다르게 수
by
강윤화 에디터
2023.07.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강남이라는 프리퀄, 균열의 징후 [영화]
무더웠던 1994년 여름, 한 철을 지내는 소녀가 있었다.
교사의 구령에 맞춰 "우리는 노래방이 아니라 서울대 간다"를 복창하는 학생들. 무더웠던 그해 여름 1994년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많은 이들에게 기억된다. <벌새>는 그런 무더운 한철을 보내는 여중생 ‘은희’가 세계를 마주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은희의 첫 번째 무대는 가정이다. 자식 교육을 위해 대치동으로 이사와 떡집을 운영하는 부모님,
by
최정민 에디터
2023.07.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한국 실험 미술의 장면들 [전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60-70년대 한국 미술을 만나다
지난주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 전시의 마지막 날 국립현대미술관에 들렀다. 해당 전시는 7월 16일 일요일을 끝으로 막을 내리고, 오는 9월 뉴욕 구겐하임으로 옮겨져 전시될 계획이다. 미술 관련 기관에게 있어 9월은 많은 예술 행사가 있고 날씨도 선선해 일 년 중 전시를 선보이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이런 때에 맞춰 한국의 실험미술이 뉴욕에서
by
강수민 에디터
2023.07.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기억과 망각 사이를 머무는 귀신 [영화]
세상에서 제일 안 무서운 귀신 영화
“문득 잠이 깨면 문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 버지니아 울프, 유령의 집 영화 <고스트 스토리>는 죽었지만 떠나지 못한 귀신에 대한 이야기다. 인간을 결국 죽는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가 이 세계에 존재한다. 다만 한 가지가 다르다. C가 분명 교통사고로 죽었지만 시체 영안실에서 면포를 덮은 채 일어나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by
강현아 에디터
2023.07.26
리뷰
영화
[Review] 연애를 하지 않아도, 사랑은 있다 - 영화 '보통의 카스미'
카스미는 보통이 될 수 있을까?
‘연애’는 흔한 대화의 소재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만나는 사람이 있냐고 묻는 건 한국 사회에서 자주 보고, 연애하지 않는다면 왜 하지 않냐는 질문을 받는다. 나는 연애 예능에도 관심이 없고 연애도 관심 없다. 왜 떠나는 사람을 보통이라 생각하고 남는 사람을 이상하다고 생각할까? 세상은 이상하고 사랑은 모르겠다. <보통의 카스미>의 주인공 카스미도 비슷하
by
강현아 에디터
2023.07.23
리뷰
도서
[Review] 타인의 고통으로 향하는 여정- 다크 투어, 내 여행의 이름 [도서]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여 얻을 수 있는 교훈
비극을 받아들이는 태도 세상에 살아가면서 아름다운 것, 좋은 것만 보고 싶어 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당연한 본능이다. 나의 마음을 더 잔잔하게 어떠한 다른 갈등을 채워 넣지 않고 무던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본능은 때론 다른 사람들의 슬픔과 아픔에 관한 이야기에 잠시나마 흔들렸다가도 다시 자신의 삶에 집중하게 만든다. 그러나 타인의 비극과 아픔을 스치는 생각
by
강지예 에디터
2023.07.22
리뷰
공연
[Review] 억지평화의 비극을 보여준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그녀는 아무것도 몰라. 쉿!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여름처럼 매우 뜨겁고 강렬했으며, 아득한 장마를 닮은 공연이었다. 공연을 보기 위해 극장 안으로 들어가니 무대 위에는 여덟 개의 의자와 검은색 구두가 놓여 있었다. 자로 잰 듯 일정한 간격으로 가지런히 놓여있는 의자와 구두들, 붉은 조명으로 뒤덮인 무대, 좁은 틈 사이로 들어온 푸른빛을 보니 괜스레 갑갑함이 느껴졌다. 나는 줄
by
강득라 에디터
2023.07.21
리뷰
공연
[Review] 다시 한번 강렬하게 돌아온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그렇기에 새롭게 돌아온 <베르나르다 알바> 역시 놓치지 않을 수 없다.
"침묵...!" 1930년대 초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한 마을. 두 번째 남편 안토니오를 갑작스런 죽음으로 잃은 베르나르다 알바는 늙은 어머니와 다섯 명의 딸과 함께 지낸다. 안토니오의 식솔들과 농장을 포함한 재산을 상속받아 관리하고 있는 그녀는 권위적인 가장이 되었다. 안토니오의 8년상을 치르는 동안 베르나르다 알바는 가족들이 마을 사람들과의
by
고혜원 에디터
2023.07.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어느 노인의 수십년에 걸친 수행 [전시]
평면 속에 공간감을 만들어내는 정상화 작가
2년 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 정상화 선생님의 전시를 기억한다. 너무 좋아서 두 번 다녀왔기 때문이다. 정상화 작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단색화 작가로, 캔버스를 여러 각도로 접어서 작품 표면에 변주를 꾀한다. 그런 그가 갤러리 현대에서 최근 또 한 번 큰 규모의 개인전을 가졌다. 그가 작업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잘 구워진 브라우니를 자르는 것 같다.
by
강수민 에디터
2023.07.1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행복은 따뜻한 강아지야 [공간]
스누피가든 속 작은 위로와 행복
이곳은 제주도에 있는 스누피 가든이다. 스누피 가든은 작은 피규어부터 시작해 테마별로 꾸며진 만화 [피너츠]의 에피소드와 더불어 다양한 체험도 가능한 다채로운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각 캐릭터의 성격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천천히 읽다 보면 곳곳에 있는 만화 [피너츠] 속 에피소드에 더욱 몰입해 볼 수 있다. 본 글은 스누피 가든의 다양한 볼거리 중 [피
by
홍승민 에디터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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