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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진짜 이상하고 아름다운 드라마, 구경이 [드라마/예능]
의심스러운데?
진짜 이상한 드라마다. 드라마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던 생각이다. 보기 드물게 12부작인 것도 그러했고 캐릭터부터 스토리와 연출, 무엇 하나 평범한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 전지전능한 신이 당신에게 묻는다. “근데 진심으로, 모든 생명이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고,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답해야 하는데 사회면의 끔찍한 뉴스들은 본
by
이민선 에디터
2022.09.18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꼬리에 꼬리를 무는 범인 이야기 [만화]
마음껏 추리하라고 판을 깔아준 웹툰, <꼬리잡기>
'바쉬' 작가의 웹툰 <꼬리잡기>에서 스튜디오 견학을 갔던 9명의 대학생들이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를 당한다. 교묘하게 무너져 생긴 공간에서 2주 동안 겨우 버티는데 구조를 하고 보니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다. 생존자 5명은 증언을 피하는 상황에서 자문 위원과 경찰이 힘을 합쳐 밀실 살인의 범인을 찾아 나가는 내용이다. 경찰의 입장에
by
고승희 에디터
2022.05.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실의 칼이 향하는 곳 [영화]
영화 <나이브스 아웃>이 그리는, 선한 사람이 이기는 진실 게임
* 이 글은 영화 <나이브스 아웃>의 스포일러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스터리가 왜 재미 있느냐는 질문을 꽤 자주 들었다. 제법 오랫동안 고민했고, 스스로 만족스러운 답 하나를 만들어 두었다. 미스터리 소설은 인간의 욕망을 반영한다. 누구나 범죄를 저질러 질서를 깨뜨리려는 욕망이 있고, 누구나 흐트러진 질서를 되돌리고 싶은 욕망이 있다.
by
김효중 에디터
2022.05.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추리 명작을 찾고 계신가요? [영화]
추리가 보고 싶은 날이라면.
* 해당 리뷰는 세븐의 주요 스포일러를 담고 있으니 감상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게 어떤 장르의 책 혹은 영화를 가장 좋아하느냐고 물으면 나는 망설임 없이 추리 장르를 꼽는다. 영화 <세븐>의 장르 역시 추리여서 보는 내내 뇌가 즐거웠다. 형사 서머셋과 밀스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이번 영화는 상징적인 요소를 굉장히 잘 활용하고 있다. 이번 감상문에서는 내
by
변서연 에디터
2022.04.23
리뷰
공연
[Review]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돈에 대한 꿈을 꾸다 - 신신방 [공연]
그리고 그 꿈은 무참히 무너진다. '만추리아 드림'에 대하여.
무대는 어둑하고 적막하다. 양옆엔 철제 기둥이 늘어서있고 뒤편으론 길쭉한 나무 박스를 이어 길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중앙엔 책상 몇 개와 가지가 앙상한 나무가 있다. 곧 신신방의 사무실이 될 공간이다. 조명이 켜지지만 여전히 무대는 어둡다. 푸른빛이 도는 걸 보아 저녁, 혹은 이른 새벽인 듯하다. 보따리를 인 중장년의 여성 ‘영란’이 기차역에 도착한다.
by
박태임 에디터
2022.02.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여고추리반' 시즌2, 재미있게 보셨나요? [드라마/예능]
가스라이팅과 불법 촬영 소재의 부적절한 사용, 그럼에도 시즌3를 기다리는 이유
2021년 1월, 티빙의 첫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 <여고추리반>이 공개되었다. <대탈출>의 정종연 PD와 임수정 PD가 공동 연출을 맡아 공개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출연자로는 ‘추리 예능’이라면 빠질 수 없는 박지윤을 필두로 장도연, 재재, 비비, 예나가 섭외되었다. <여고추리반> 시즌1은 공개되자마자 입소문을 탔다. 2021년 1분기 티빙 유료 이용객
by
김희진 에디터
2022.02.18
리뷰
도서
[Review] 창을 든 기사는 무엇과 싸웠나 - 라스트 듀얼 [도서]
창끝이 겨눈 단 하나의 진실
14세기 말. 혼돈의 유럽, 그 속에는 프랑스가 있었다. 십자군 전쟁을 비롯한 전쟁과 약탈, 봉건제의 여파 아래 프랑스는 휘청거렸다. 프랑스의 수많은 기사들은 잉글랜드 등지로 원정을 떠났고, 잔혹한 살육전 한가운데에 놓였다. 1386년, 크리스마스에서 며칠 지난 날, 그날은 순교자 성 토마스 베케트를 기리는 날이었다. 그 추운 아침 파리의 한 수도원의 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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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1.11.07
리뷰
PRESS
[PRESS] 멈출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 킹덤
‘가족의 강한 유대와 의리가 도덕을 넘어서는 순간이 있다. 이것이 바로 그 이야기이다.’
“사람들이 살인죄로 우리를 교도소에 넣는 꿈을 꿨어.” 나는 숨을 들이쉬었다. “살인이라니, 누굴?” “그게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인데, 우리가 서로를 죽였어.” 스릴러가 ‘Thrill’er인 이유 영국의 ‘셜록 홈스 시리즈’는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열었고, 『가면산장 살인사건』과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비롯한 추리소설로 인지도를 쌓아 온 일본 소설가
by
윤희지 에디터
2021.11.01
리뷰
PRESS
[PRESS] 미스터리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 미스터리 가이드북
한 권으로 입문하는 미스터리
미스터리 소설 한 편에 설레본 적이 있다면 10년 전쯤이었나, 우연히 히가시노 게이고의 『옛날에 내가 죽은 집』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결말이 너무 궁금했던 나머지 학교에서 선생님 몰래 수업시간에도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 전까지 그런 류의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었기에 그때의 충격이 생생하다.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 있다니! 그 이후 한동안
by
김소원 에디터
2021.09.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의미를 주는 추리 영화 나이브스 아웃 [영화]
아버지는 어떤 가르침을 주고 싶었을까?
가끔 집에서 혼자 영화 타임을 갖는다. 왓챠나 넷플릭스에서 어떤 영화를 볼까 뒤적뒤적 고른다. 나는 영화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가 별로 많지 않다. 그래서 영화를 고르지 못하고 그냥 포기하는 경우가 꽤 많은데 다행히 그날의 무드는 나이브스 아웃을 선택하게 했고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재밌다는 소문이 사실이었네. 제목
by
김요정 에디터
2021.09.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에밀리는 집에 없다 [도서]
트릭의 끝, 허무
의심스러운 주인공의 행색 「에밀리는 집에 없다」에서는 작품 초반부터 주인공 앨버트의 의심스러운 행색을 보여준다. 집에 그의 부인인 에밀리가 전화를 했으나 오히려 전화를 잘못 걸었다고 말하고, 에밀리의 사촌인 밀리센트가 시내에서 에밀리를 보았다고 하니 완강하게 부정한다. 이에 의문스러운 밀리센트가 앨버트에게 그가 첫 아내와의 사별의 이유를 묻는다. 앨버트는
by
이승현 에디터
2021.08.26
리뷰
PRESS
[PRESS] 추리 소설의 클래식한 줄기를 잇다, 더는 잠들지 못하리라 [도서]
올 여름, 추리 소설 한 권 아직 들지 못했다면 한 번쯤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Prologue. 글을 쓰기에 앞서, 우선 필자는 추리소설 마니아는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좇아 단서를 끼워맞추는 것이 흥미롭지만 Tv 채널을 돌리다 얻어걸린 CSI영화를 볼까말까 고민하는 정도이다. 그의 작품을 그래서 아가사 크리스티의 후예이자 P.D. 제임스라는 유명 작가의 단편집으로 보기 보다는 신선한 눈으로 볼 수 있었을 것
by
차소연 에디터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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